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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여행]쿠알라룸푸르 경유 1.쿠알라룸푸르 공항,링깃 환전,카야토스트

by ▽_ 2019. 4. 2.

요즘 장거리 여행에서 핫 한 경유지로 떠오르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이번 호주 여행을 계획 하면서 긴 비행에 중간에 쉬는 시간을 갖을 겸 쿠알라룸푸르에 경유 하기로 하였다.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경유공항으로 적극적으로 밀고 있기도 하며 에어아시아의 허브 공항이기 때문에 시설은 매우 깔끔 했고 이정표도 직관적으로 잘 되어 있었다. (환승 게이트/입국 게이트가 헷갈리는 것 빼고) 



[호주 시드니 여행]쿠알라룸푸르  경유 

1.쿠알라룸푸르 공항,링깃 환전,카야토스트



쿠알라룸푸르 경유 2. 쿠알라룸푸르 시내 이동, 식당 : 포스팅 바로 가기

쿠알라룸푸르 공항

  • 1965년부터 1998년까지 말레이시아의 대표 공항이였던 수방 국제 공항을 대체 하기 위해 만든 공항으로 우리나라의 인천공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1993년에 계획이 시작되어 1998년 완공 되었다. 

  • 말레이시아의 국적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및 아시아 지역 최대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말린도항공의 허브 공항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쭉 쭉 오다보면 두갈래 길로 갈라진다. 나오는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입국 하는 곳, 왼쪽 검색대로 가면 환승하는 곳이다. 경유 시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나가고자 한다면 오른쪽 입국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환승하는 곳으로 들어오면 면세점과 연결 되어 있고 큰 로비가 있다. 이 곳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게이트로 들어가면 된다. 이정표가 있긴 하지만 영어 표기가 작게 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나도 환승하는 곳으로 들어와 버려 나가는 곳을 찾다가 그렇게 한시간을 그냥 공항에서 흘려 보내게 되었다. (나중에 직원의 도움으로 보안검색대를 역주행 해 나갈 수 있었음)



이번 비행은 처음부터 쿠알라룸푸르 경유(시내 구경)을 염두해 놓았다. 때문에 환전을 해야 했는데 말레이시아 화폐인 링깃은 주요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바꿔 오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해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달러를 링깃으로 바꾸는데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는 한화도 바로 받기 때문에 환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쿠알라룸푸르 경유는 시드니로 갈때 8시간, 돌아 올 때 4시간 하게 되었는데 두번 다 시내를 나가기에는 빠듯해서 시드니로 갈 때만 쿠알라룸푸르를 살짝 맛보기로 하였다. 짦은 경유이기 때문에 둘이서 각 3만원씩 총 6만원을 환전 하기로 하였다. 한화 6만원으로 208링깃을 바꿀 수 있었다. 





밖에 나가 식사를 하려 했다. 환승 게이트에 이미 들어와서 시내로 나가는 게이트를 찾고 있었다. 혹시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있을까 해서 올라가 봤더니 푸드 코트였다. 층 전체가 푸드코트와 면세점으로 되어 있으며 푸트코트에는 토스트박스, 맥도날드, 파파이스, 버거킹과 그 밖에 다른 먹거리들이 있다. 경유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위 층 푸드코트에서 허기를 달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빨리 저녁을 먹으러 시내를 나가야 하는에 왜 나는 토스트박스로 가고 있는가. 

아마 노 옵션의 에어아시아를 이용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에어아시아는 기내식 및 음료도 따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사실 먹고 싶은 기내식이 없어 5시간을 참고 왔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시내 나가서 뭐 먹기 전에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토스트 박스로 향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 카야 토스트 운영시간 

05:00~00:00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토스트이다. 살짝 구워 카야 쨈을 바른 빵과 함께 계란(보통은 덜 익힌 계란이지만 요즘은 손님들의 취향을 고려해 완숙을 주기도 한다.)과 커피가 곁들여저 나온다. 원래는 이 카야 토스트를 살짝 익힌 계란에 찍어 먹는 것이였지만 말이다. 카야쨈은 코코넛과 달걀, 팜슈가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달달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으로 인기가 높다. 



출국길에는 저녁에, 귀국 길에는 새벽(네시..)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들렀는데 오가는 길 모두 카야토스트를 먹었다. 새벽에 쿠알라룸푸르에 떨어졌을 때에는 새벽이라 못먹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5시에 문을 열어 아침까지 든든하게 먹고 돌아 올 수 있었다. 약 12링깃이였지만 빵 두조각, 계란 2개 커피 한잔이 나와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으니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갈 일이 있다면, 혹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갈 일이 있다면 카야 토스트 한번 쯤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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