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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가드닝의 시작(부제 : 소소한 텃밭)

by ▽_ 2019. 3. 13.

작년 2018년 여름, 작은 화분 몇개를 구입 했다. 

로즈마리, 라벤더, 목마가렛

원래 식물은 좋아하지만 키우는데 소질이 없어 

'가드닝'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나랑 상관이 없다고 여겼었는데 

시기가 좀 맞았는지 작년 여름에 데려온 아이들은 생각보다 잘자랐고 

오래 갔다. (그해 겨울까지)

목마가렛은 얼마 안가 죽었지만....

참고 : 다육이도 죽을수 있는 거군요- 식물 학살자 이야기 (포스팅 바로 가기)


얼마나 식물에 무지 했냐면

로즈마리인줄 알고 사 왔던게 라벤더 였을 정도이다.

(물론 이건 화원 아주머니의 책임도 있다. 분명 로즈마리라 했으니)


로즈마리인줄 알고 구입 한 라벤더.



그리고 오른쪽에 이 보라색 꽃 피는 것은 또 라벤더 인줄 알고 구입 한 것이다. 

이런 무지함...


나중에 사온 것들을 어떻게 키우는지 검색해 보다가 

내가 사온것이 로즈마리와 라벤더가 아닌 것을 알았고

(물론 로즈마리로 알고 사온 것이 라벤더 이기는 했지만)

화원 사장님이라고 해서 모든것을 알지는 못한다는 것을 배웠다.



가드닝계의 마이너스 손이라 

다육이를 죽이는 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주는 아이들을 보니 참 신기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조금 더 노력 해 보려고 한다.

5평 좀 안되는 작은 텃밭이 있으니 한 번 거기에 채소와 꽃과 허브가 있는 

정원을 만들어 봐야지.



가이아의 정원이라는 책을 읽었다. 

거기에서 영속적인 정원을 만드는 것에 굉장히 흥미를 느꼈다. 

비록 전문적인 농업을 하지는 않지만 

내 작은 정원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일테니까. 

작년에 이 아이들을 사오면서 적어 놓은 말이 있다. 



원대한 꿈이 있다면

타샤의 정원처럼 사계절 내내 

곳곳에서 꽃이 피는 

자연 정원을 만드는 것이지만

(꿈은 크게 꿔도 괜찮다)

지금은 작은 화분 3개로 시작을 한다.

제발, 이번에는 죽지 않고 잘 키워야 할텐데. 

시작부터 초보티가 나서 큰일이다.



정말 원대한 꿈을 꾸고 있었다. 

물론 이건 지금도 가지고 있는 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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