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이 되어 가고 있다. 사람은 봄을 느끼는 계절이지만 식물에게는 아직 이른 시간.
하지만 얼른 밭에 이것 저것 심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새싹을 보고 싶어 휴지심과 신문지를 이용해 모종포트를 만들고 키우고 싶은 몇가지를 심었다.
[참고] [휴지심 재활용] 휴지심 이용하여 모종 포트 만들기 - 포스팅 바로가기
[참고] [신문지 재활용] 신문지로 모종 포트 만들기 - 포스팅 바로 가기
8개 정도를 심고 보니 뿌린 씨앗을 구별 하기 위한 이름표가 필요했다. 물론 휴지로 만든 포트이기에 포트 자체에 이름을 써도 되지만 경험상 종이 재질위에 이름을 쓰면 나중엔 알아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젖지 않는 플라스틱 빨대를 활용해 이름표를 만들기로 했다. 파종용 포트에 쓸 이름표니까 너무 크지 않아도 되니 사이즈도 딱이였다.
[재활용] 빨대를 이용하여 파종 포트용 네임텍 만들기
준비물 : 플라스틱 빨대, 종이 호일, 고데기(혹은 다리미)
플라스틱 빨대를 준비한다.
빨대를 다루기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종이 호일 사이에 넣고 고데기로 눌러준다.
(처음에 안자르고 했다가 빨대가 밀려 중간에 끊어지고
꺾이는 주름 있는 부분은 제대로 눌려지지도 않았다.)
골고루 꾹 꾹 눌러가며 빨대를 납작하게 만들어 준다.
잘 눌린 빨대를 적당한 크기(네임텍으로 쓸 크기)로 잘라 준다.
완성 후 모아보니 꽤 귀여운 이름표가 된듯하다.
작업 만족도 상승 :)
이름표 몇개를 가져다가
오늘 파종 할 아이들의 이름을 적어 보았다.
(귀엽다...이름표가..)
직접 만든 포트에 여러가지 씨앗을 심고
직접 만든 이름표를 꽂아 주었다.
하나 하나 사지 않아도 충분히 집에서 만들어서
파종을 할 수 있어 기분이 더욱 좋았다.
올 봄 이것 저것 파종할 마음을 품고 있는 텃밭 농부들이 있다면
플라스틱 모종판, 이름표 등을 구입하지 말고
집에 있는 것들을 재활용 해 직접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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