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허브를 많이 많이 키우고 싶다. 정원 한쪽에 허브를 모아 심는 곳을 만들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애플민트 포트를 선물로 받았다. 이미 많은 글에도 썼지만 재작년에 많은 허브를 샀다가 일제히 죽여버렸다. 허브라고 해서 다 잡초처럼 강하다고 생각해서 모두다 떙볕에 내 몰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민트류는 집에 온지 일주일만에 다 타죽거나 말라 죽었다. 무지함은 화를 부른다. ㅜ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선물을 받거나 새로운 모종을 사오면 정보를 찾아보는것이 습관이 되었다.
애플민트키우기/애플민트 모종 정식
선물 받은 애플민트.
커피컵 만한 사이즈가 참 앙증맞다.
달콤한 사과향이 나는 애플민트.
드디어 애플 민트도 나의 허브 정원에 입성하게 되었다.
애플민트
꽃말 :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꿀풀과 다년초
번식력이 좋고 추위에도 강해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잎을 만져보면 보송보송한 느낌이 들며 사과 향이 난다.
햇빛 : 직사광이 아닌 햇빛/반양지
번식 : 파종/삽목/포기나누기
물 : 습한 것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금물
*번식력이 왕성하므로 자주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민트끼리는 교접이 잘 되기 때문에 가까이 기르지 않는다.
애플민트의 효능
소화 불량이나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라 치약의 성분으로 활용 되기도 한다.
또한 향긋한 향이 있기 떄문에 향신료나 허브차로도 많이 사용한다.
잘 말려서 비누, 목욕제, 포푸리에도 사용 할 수 있다.
애플민트는 병충해가 잘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방충효과가 있는 로즈마리 앞에 심어 주었다.
수시로 들러 자주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여름이 되면 로즈마리의 키가 더 자라서 애플민트에게 그늘이 되어 줄 것이다.
만약 충분한 그늘을 제공할만큼 크지 못하면....
어쩔수 없이 애플민트는 이사를 해야 한다.
햇빛 문제는 로즈마리로 그늘을 만들어 주기로 했으니 그렇다 치고
물 문제가 남았다.
로즈마리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데 반해
민트는 약간 습한것을 좋아한다.
조만간 몇개를 잘라 습한곳에다 심어 줘야겠다.
(로즈마리와 상생하는걸 포기할 순 없으니)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애플민트는 포복성으로 엄청나게 번식한다고 한다.
옆에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민트류를 노지 정식 할때는 구획을 나눠서 한다던데..
그냥 심어 버렸으니 가지치기를 열심히 해줘야겠다.
그러다가 감당이 되지 않으면 그때 어떻게 다시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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