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애플민트삽목/애플민트 가지치기

by ▽_ 2019. 4. 24.

애플민트는 잡초처럼 자라는 허브이지만 너무 강한 햇볕은 좋지 않다고 해서 로즈마리 옆에 심어 주었다. (엥?) 

원래 계획은 로즈마리가 쑥 쑥 자라거 애플민트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계산에서였다. 그런데 로즈마리가 잘 자라긴 하지만 그늘을 만들어 줄 정도는 되지 않아 한여름이 되기 전 자리를 정해 옮겨 줘야 할 듯 하다. 

그 전에 먼저 일부 가지를 잘라 그늘 지는 자리에 심어 주기로 했다. 우리집에서 해가 뜨면 제일 먼저 해를 받고 오후 쯤에는 그늘이 드리워 지는 그런 곳이 있다. 전에는 '아 그늘 져서 여기 별로 심을게 없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 삽목 일시 : 2019.04.16
  • 삽목 작물 : 애플민트

애플민트키우기/애플민트 모종 정식 - 포스팅 바로가기

 

애플민트키우기/애플민트 모종 정식

올해는 허브를 많이 많이 키우고 싶다. 정원 한쪽에 허브를 모아 심는 곳을 만들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애플민트 포트를 선물로 받았다. 이미 많은 글에도 썼지만 재작년에 많은 허브를 샀다가..

lifeisdelight.tistory.com


애플민트 삽목/애플민트 가지치기


로즈마리 옆에 심어져 있던 애플민트. 지금은 봄이라 그나마 괜찮지만 여름에 직광을 받으면 말라 죽을 것 같다. 재작년인가.. 야심차게 민트 포트를 여러개 구입해놓고 잘 자라라고 한여름 햇빛에 늘어 놓아 여름이 지나기도 전에 다 말라 죽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허브는 무조건 햇빛을 좋아 한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 애들이 지금까지 있었으면 이미 풍성한 허브 밭이 되었을텐데 ㅜㅜ)


일부 가지치기 한 애플민트

가지치기라고 해서 많은 양을 하지는 않았다. 우선 애플민트 모체가 아직 작고 지금은 자리 배치 실험중이니까 이정도 작으면 충분하다. 


가지치기 한 가지를 그대로 흙에 삽목 할 예정이다. 삽목 할 때에는 맨 위에 있는 잎만 남기도 아랫 잎은 모두 떼어 준다. 그래야 잎을 유지하는데 쓰는 양분을 뿌리 내리는데 집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잎을 몽땅 제거해 버리면 양분을 모으는데 필요한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없게 되니 주의한다. 떼어넨 잎들은 따로 모아 말리기로 했다. 


첫번째 후보지는 수선화 옆 그늘지는 자리이다. 일단 오늘 삽목할 가지는 이곳에 다 심긴 할텐데.. 영 미덥지 않은 후보지이다. 민트가 반그늘을 좋아하고 습기도 어느정도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바로 뒤가 빗물 떨어지는 처마 밑이라 민트에게 과습의 우려가 있다. 하지만 실험이니 그대로 진행 한다. 


젓가락으로 네개의 구멍을 숭숭 내고 애플민트의 작은 가지를 심어 주었다. 왠지 허브는 경사면에 심어 주면 잘 자라것 같은데.... 조만간 밭 옆에 경사면 작업을 해야겠다. 그때까지 잘 자라면 다시 옮겨줄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