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를 파종 하면서 원래 생각 했던 것보다는 키우기 쉬운 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음은 놓고 있었다. 혹시나 발아가 되지 안더라도 그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그런데 역시 다이소 씨앗은 날 배신 하지 않았고 싹을 틔워 주었다. 생각해보니 왠만한 꽃씨는 다른데보다 다이소 씨앗이 발아율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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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에델바이스 발아
에델바이스 키우기 20일차/에델바이스정보/에델바이스 월동
지난 4월 8일 파종한 에델바이스가 발아하였다. 발아하는데는 약 1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린 듯 하다. 주말에 정신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고 월요일에 보니 싹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싹이 작아 잘 보이지 않았다.
에델바이스는 다년생 꽃이지만 짧게 사는 다년생으로 야생에서는 약 3~4년을 살며 재배 시에는 그 기간이 더 짧다고 한다. 꽃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적은 양이 핀다고.
에델바이스(Edelweiss)정보
- 다년생 : 하지만 짧은 주기(3~4년)를 사는 다년생 식물이기 대문에 3~4년 마다 파내어 포기 나누기를 한 후 다시 심어 준다.
- 햇빛 : 서늘한 양지/반양지
- 토양 :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기름진 토양을 견디지 못함)
- 강건성 : ZONE 4~ ZONE 9
- 월동 : 가을에 뿌리 덮개를 덮은 후 이른 봄에 멀칭을 제거해줌(겨울철 비로 부터 보호)
- 개화 : 파종 한 이듬 해 6~7월
생각보다 빨리 발아를 해서 그 후에 쭉 쭉 클 줄 알았더니 싹을 내고는 성장이 더디다. 에델바이스는 첫해에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다더니 괜히 나온 말이 아닌가보다. 올해 파종을 했으니 꽃은 못보겠고, 얼마나 느리게 성장하는지를 지켜보면 되겠구나.
슬로베니아, 불가리다, 루마니아에서는 에델바이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며 사랑과 헌신을 약속한다고 한다. 꽃말도, 꽃 모양도, 에델바이스를 건네는 풍습도 너무 고귀하다. 역시 고귀한 꽃.
에델바이스는 그냥 꽃으로만 볼 예정이고 절화를 한다거나 다른 식으로 활용 할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에델바이스의 효능이 궁금해졌다. 원래 에델바이스의 이미지가 극한의 알프스에서 혹독한 바람, 추위, 강렬한 자외선 속에서도 살아남은 식물이니 뭔가 강력한 효능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였다. 그래서 조금 찾아 보았다.
에델바이스의 효능
- 클로로겐산, 루테올린, 아피게닌, 사볼레인, 스토그테롤 성분 함유 - 항산화, 항염증, 항균, 노화로 인해 손상된 피부에도 효과
- 피부 안티에이징, 피부탄력,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화장품 재료로도 쓰인다. 이미 스위스에서는 이렇게 사용중이다.
에델바이스의 꽃말은 '인내'이다. 이는 에델바이스를 키우는데에도 적용이 되는 듯하다. 다른 식물(특히 허브)들은 이정도 싹이 나면 솎아 주기 겸 모종 포트에 이식하거나 노지 정식을 했는데 에델바이스는 조금 더 크기를 기다렸다가 한쪽에 심어야 겠다.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지금 노지 정식하면 같이 경쟁하며 자라지 못하고 다른 풀들에 묻혀 버릴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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