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율이 100%다. 처음에 씨앗을 10개 심었는데 10개가 모두 발아 하였다. 백일홍은 꽃 색깔이 다양하다고 한다. 작년에는 1립이 발아하여 붉은색에 가까운 자줏빛 꽃이 피었는데 올해는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궁금하다. 이왕이면 서로 다른 꽃 색이 나왔으면 좋겠다.
- 파종 작물 : 백일홍
- 파종 일시 : 2019.04.08
- 발아 일시 : 2019.04.18
- 정식 일시 : 2019.04.24
[참고]백일홍 발아/백일홍 키우기/백일홍 꽃말 - 포스팅 바로가기
백일홍 노지 정식/발아율 좋은 꽃/오래보는 꽃/노지에서 키우기 좋은 꽃
그동안, 그러니까 작년까지의 밭은 고추, 오이, 몇가지 쌈채소를 기르는게 다인 밭이였다. 주변 경관이고 뭐고 울타리고 뭐고 없는 일반 시골 주택 앞마당 텃밭. 나는 그게 싫었다. 그래서 그동안 밭에 더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작은 밭이지만 관리하기로 하면서 어느정도 주변과의 경계를 만들고 싶었다. 너무 사방으로 틔여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 키만한 담장을 쌓을게 아니라면 어차피 완벽하게 가려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경계는 필요하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꽃들로 울타리를 만들기로 했다. 길가쪽은 해바라기로, 비탈진 경사면은 계단식으로 깎아 맨 윗단에 백일홍으로 쭉 둘러서 말이다. 물론, 동네 사람들은 그게 울타리로 심은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냥 자기만족.
지금은 10개니까 조금 더 씨앗을 뿌려야지. 백일홍은 다 자라면 줄기가 상당히 굵다. 꽃이 커서 그런가보다. 심겨진 백일홍 사이사이로 다른 작은 꽃들을 심으면 이름 그대로 꽃울타리가 되어 주겠지. 아직 떡잎밖에 안났지만 바로 노지에 심기로 했다. 식물은 생각보다 튼튼하고 잘자라니까(성격이 급해서 미안해 백일홍아 ㅜ)
떡잎밖에 안나왔는데도 뿌리가 정말 튼튼하다 못해 물 새지 말라고 막아준 키친타올을 뚫고 나왔다. 아직 껍질도 채 벗지 못한 애기인데 뿌리 왜이렇게 실한거지? 기분 좋게 ㅎㅎ.이게 뭐라고 참 뿌듯하다. '내가 이렇게 튼튼한거 키웠어!!' 이런 느낌. 사실은 파종하고 물주기밖에 한 게 없지만.. 백일홍은 밭의 울타리로 쓸 예정이지만 벌과 새를 유인할 식물이다. 벌과 새가 밭에 많아야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 줄어들테니까.
포트에서 백일홍을 한땀 한땀 집중하여 꺼낸 후 땅에 심어 주었다. 작년 식물 학살자의 화분에서도 잘 자랐으니까 올해는 노지에서 더 잘자라주겠지! 백일홍은 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고 한다. 꽃이 피면 한번 도전 해 봐야겠다.
백일홍 꽃차 만들기
- 백일홍 꽃을 따다가 그늘에 말린다
- 잘 마른 꽃잎에 약 30초 정도 증기(김)를 쏘인 후 다시 말린다.
- 다시 마른 꽃잎을 잘 밀봉하여 보관하여 냉장 보관한다.
- 차로 마실 때 한 송이를 넣고 끓는 물에 약 1분정도 우린 후 마시면 된다.
모쪼록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다양한 색의 꽃으로. 백일홍도 본래 북아메리카에서 잡초로 취급 되던 꽃이였는데 독일 사람 진 (Zinn/백일홍 학명 : Zinnia elegans)이 발견한 세계 여러 나라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 개량 된 꽃이라고 한다. 세상에 진짜 '잡초'는 없는 것 같다. 성가시고 아무 쓸모 없는 풀이라 잡초가 아니라 단지 사람들이 어떻게 쓸 줄 몰라 잡초 취급을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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