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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일상 생각

때로는 길을 몰라도

by ▽_ 2019. 5. 23.

길을 모르면 물으면 그만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 한비야


 

사람들은 모르는 길을 가기를 주저한다. 

위험하기도 하고, 길을 헤매며 시간 낭비를 하느니 

아는길로 가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을 걷다보면

아직 가보지 않은 길, 모르는 길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때가 있다. 

 

가고 싶은데, 

이 길을 걸어서 간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고, 

여태껏 내가 알던 길의 

알던 풍경이 아닌 

새로운 곳을 알고 싶은 그 마음!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르는 길은 출구를 물으면 되는 것이고 

설사

끝내 묻지 못해 길을 잃었다 하더라도

조금 헤매면 된다. 

헤매는 중에 

다른 사람이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나만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테니.

부디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때로는 헤맬 수 있는 용기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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