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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쌈채소 여름 파종하기 / 상추 / 루꼴라 / 신선초 / 청겨자 / 치커리 / 차이브

by ▽_ 2019. 7. 12.

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간다. 봄에 파종한 쌈채소들이 어느덧 꽃이 피게 되었다. 이미 어느정도 자라 조금씩 쓴맛이 나고 있는 상추며 꽃대가 엄청 굵어져 버린 루꼴라, 청경채, 청겨자 등. 더이상 잎을 수확 할 수 없는 쌈채소들이 밭에 자리 잡고 있다. 곧 장마라 어차피 장마가 지나면 다 녹아버리고 먹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슬슬 여름 파종 준비를 해야 했다.

  • 재배 작물 : 쌈채소 (상추, 루꼴라, 청겨자, 신선초, 차이브)
  • 파종 일시 : 2019.07.04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잎채소 파종 - 상추/청겨자/청경채/신선초/샐러리/루꼴라/부추/치커리 - 봄 파종 포스팅 바로가기

 

잎채소 파종 - 상추/청겨자/청경채/신선초/샐러리/루꼴라/부추/치커리

밭을 가꾸는 목적중의 하나는 바로 싱싱한 채소! 요즘 유기농이다 뭐다 해도 말도 많고 문제도 많은데 이럴때 자기가 기른 싱싱하고 건강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비쁘지 않을까. 집 앞에 작은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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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여름 파종하기 / 상추  / 루꼴라 / 신선초 / 청겨자 / 치커리 /  차이브


현재 밭에 있는 쌈채소들의 모습이다. 이미 꽃이 필대로 피고 잎이 억새져서 샐러드에서 쓴맛이 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반대편에 있는 토마토만 열심히 관리하고 있었더니 쌈채소 밭은 뭔가 버려진 밭의 모습이다. 슬슬 여름에 먹을 채소를 심을 때가 된 것이다. 

텃밭의 행복은 이런 것 - 방울토마토 수확/아이스플랜트샐러드/텃밭 샐러드 - 포스팅 바로 가기

 

텃밭의 행복은 이런 것 - 방울토마토 수확/아이스플랜트샐러드/텃밭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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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하고 있는 쌈 채소 목록. 봄파종의 결과를 토대로 이번에는 먹을 만큼의 양만 조금씩 파종 해 주기로 했다. 잘 먹지 않는 샐러리와 청경채는 제외하고 상추, 루꼴라, 청겨자, 신선초, 치커리만 파종하기로 결정! 

봄에 파종 할때는 중간에 솎아 줄 요량으로 노지에 직파를 하였다. 그런데 해 보니 솎아주는 것도 일이고 또 그렇게 많이 심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채소를 파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처럼 부모님이 자주 오셔서 많이 뜯어 가시는 것도 아니고 거의 혼자 먹는 바람에 어떤 것은 손도 대지 못하고 꽃을 피우게 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여름 파종은 상추 4개, 그 외 루꼴라, 청겨자, 신선초, 치커리는 각 2개씩만 심기로 하였다. 이정도면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야채를 엄청 좋아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밭에서 키우니까 일주일에 한번 겨우 겨우 샐러드 해 먹고 가끔 고기 먹을때 쌈채소 먹는 사람이니 이정도면 넉넉하지 않을까!


봄에는 신선초도 노지 파종 했는데 발아 하지 않았다. 발아는 했는데 잡풀과 섞여서 내가 뽑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여름 파종 할 때는 이런 우를 피하고자 단독으로 파종 해 주었다. 발아율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특펼히 한 포트 당 2개씩 씨앗을 넣어 주었다. 고기 먹을 때 상추랑 깻잎에다가 이런 한약 맛 나는 신선초를 같이 넣어 쌈 싸먹으면 진짜 맛있어서 야심차게 파종 했던 것인데 ㅜ. 이번에는 꼭 싹이 났으면 좋겠다. 


파 대신으로 사용 하기 위해 차이브도 심어 주었다. 차이브 역시 노지 직파 했었는데 발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따로 심어 주었다. 이번에 심은 채소들은 다 어느 정도 자라면 노지로 옮겨 줄 예정이다. 물론 그 전에 채소 밭을 한번 갈아 주어야 한다. 원래는 영구 텃밭으로 봄 이후 갈아 주지 않아 줄 예정이였지만 지표 아래 15~20cm도 안되는 지점에 나무 판자가 떡 하니 있어 식물들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 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더위와 귀찮음인데.. 시작하면 '벌써 다했나?' 싶을 만큼 의외로 빨리 끝나는 작업이긴 한데 그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다. 벌써 일하면서 더울것이 걱정되고, 또 땅 파야 하나 하는 생각에 한숨도 나오고. 그래도 한 번 할때 제대로 해 놓으면 다음에 작업 하지 않아도 되니까 힘내서 해야지. 애초에 제대로 땅을 갈지 않고 대충 하다가 생긴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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