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구입한 커피나무 모종을 1차 분갈이 한 후 키우고 있었는데 요새 물을 주면 물이 금방 금방 없어져서 화분 아래를 보니 뿌리가 나올랑 말랑 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땅에 심어 놓고 키우고 싶은데 겨울철 관리 문제 때문에 포기하고 분갈이를 해 주기로 하였다.
- 재배 작물 : 커피 나무
- 분갈이 일시 : 2019.07.02
[참고]커피나무 모종 구입/커피나무 옮겨심기/커피나무키우는 법 - 포스팅 바로가기
커피나무 분갈이 / 커피나무 키우기 / 분갈이 하는 법 /
관엽식물 관리 / 관엽 식물 잎 닦아주기
첫번째 분갈이 후 아랫 부분의 잎을 정리 해 주면서 키우고 있었음에도 잎이 많아 지고 크기도 훨씬 커 졌다. 처음 분갈이 했을 때는 잎이 펼쳐져도 화분 둘레정도 였는데 지금은 화분 둘레보다 훨씬 많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다. 그새 많이 자랐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커피 나무의 중심 줄기가 생각보다 얇아 잘 자랄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비가 오는 날 커피나무를 밖에 두어 비를 맞게 했더니 폭풍 성장한것인가.
얼마 전에 쌀뜨물로 만든 영양제 희석액으로 잎을 닦아 주었더니 잎이 반짝 반짝하다. 커피 나무처럼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주기적으로 잎 표면을 닦아 주어야 하는데 이는 미관상 좋을 뿐 아니라 잎 표면에 붇은 먼지를 제거해 주어 식물이 제대로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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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으로 사용할 스탠통 (원래는 쓰레기통으로 사용 할 예정이였음) 아래쪽에 구멍을 뚫어 주었다.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내 놓아 비를 맞히려면 화분 아래 구멍을 뚫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 집안에서 키우는 모든 관엽식물을 밖으로 내 놓고 싶었지만 구멍을 뚫지 않은 화분에 심은 식물들은 밖에 내놓지 못했다. 괜히 흙이 넘치고 물이 빠지지 않아 과습이 될까봐서.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아랫쪽에 구멍을 뚫어 주었다.
포트에서 꺼낸 커피나무를 보니 역시 아랫쪽에 뿌리가 상당히 많이 발달 되어 있었다. 분갈이 하기를 백번 잘했다 생각하며 아랫 부분에 흙을 조금 채운 후 커피 나무를 심었다. 그 후 빈 곳을 다시 흙으로 채워 주었다. 지금의 커피나무 크기에 비해 조금 큰 화분이지만 이번에 커피나무 몸집을 조금 더 키워 보고자 넉넉한 사이즈로 옮겨 주었다. 딱 저정도까지가 들고 이동하기 편한 무게이다. 이제 다음번 분갈이 할땐 화분 아래 바퀴를 설치 해야지.
분갈이를 할 때 화분 아랫쪽에 망을 깔거나 돌을 넣어 흙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데 나는 최근 들어 그것들 대신 나뭇잎이나 건초들을 넣어 준다. 망이나 돌을 넣어 주었을 경우 분갈이 할 때 뿌리가 그것들을 단단히 잡고 있어 분리하면서 뿌리를 다치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분 아래 잎이나 건초를 넣기 시작했는데 분갈이 할 떄 쯤에는 아랫쪽에 넣은 부산물들은 다 분해 되어 식물의 영양분이 되어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뿌리가 차 흙도 새지 않게 된다.
어쨋든 이 커피나무는 1년차 모종이기 때문에 꽃이나 열매를 보기 위해선 아직 2년이나 기다려야한다. 커피 꽃 향이 그렇게 좋다던데. 커피 꽃이 필때 쯤 나는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다.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한 모습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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