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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스파티필룸 키우기/ 키우기 쉬운 공기 정화 식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식물/ 스파티필룸 과습 / 스파티필룸 문제 해결

by ▽_ 2019. 8. 2.

작년 겨울, 막 식물에 관심이 생길 무렵 공기 정화 식물이라고 하는 스파티필룸 모종 하나를 구입 하였다. 뭐 생명력이 질긴지도 모르겠고 곱상하니 생겨서 공기 정화 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키워 보려고 구입 한 것이다. 그런데 식물에 대한 무지함이 가득했던 시절, 겨울동안 스파티필룸 화분을 놓았던 곳은 10도 안팎의 추운 곳이였다. 낮의 온도가 그리 했으니 밤에는 더 추웠겠지. 당연한 결과로 냉해를 입었다. 어떻게든 살려 보고 싶어 언 잎사귀들을 전부 잘라주니 반쪽 짜리 잎사귀 두장이 남았다. 우리집의 스파티필룸은 그 상태로 겨울을 보냈다.


스파티필룸 키우기/ 키우기 쉬운 공기 정화 식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식물/ 스파티필룸 과습 /  스파티필룸 문제 해결


반쪽짜리 잎사귀를 단 줄기 두개가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 그렇게 버티기를 하다 여름이 되니 아랫부분에 새순이 돋아 났다. 새 순이 나니 겨울동안 버티고 있던 잎이 시들기 시작했다. 소임을 다한 잎사귀를 잘라 주었다. 원래 있던 잎들을 다 자르고 보니 식물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 느낌이였다. 식물에 비해 화분이 크면 뿌리가 닿지 않는 부분의 흙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통풍 불량과 과습으로 식물이 상하기 쉽다. 그래서 크기에 맞게 조금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 해 주기로 하였다. 

스파티필룸(Spathiphyllum) 정보

  • 천남성과 스파티필룸속
  • 원산지 : 남아메리카- 덥고 습하며 그늘진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 상록 관엽 식물
  • 월동온도 : 5도~10도 / 뿌리만 얼지 않으면 봄에 새 순이 난다. 
  • 온도와 햇빛이 맞으면 계속해서 꽃을 피움
  • 건조에 약하고 습도에 강하다.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 (뿌리는 건조하게, 공기는 습하게!)

역시나였다. 겨울동안 뿌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 화분에 비해 매우 작았다. 옮겨 심기를 결정하길 잘 한듯 싶다. 그나저나 처음 왔을때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이렇게 점점 작아 져서 언제 우리 집 공기 정화를 해주나. 이게 다 식물에 대해 알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전과 다르게 새로운 식물을 들이거나 새로운 작업(삽목, 가지치기, 옮겨심기 등)을 할때 먼저 충분히 알아보고 액션을 취하니 작년에 비해 식물들이 훨씬 잘 자라고 있다. 마치 내가 식물을 매우 잘 키우는 사람이 된 기분.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식물 학살자였는데 감개 무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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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다육이도 죽을 수 있는 거군요 - 식물 학살자 이야기

가드닝에 재능이 없다. 그래서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하는 다육이를 많이 주문 했었다. 그게 벌써 일년 전의 이야기이다. 처음에 키우려고 시도 했던 아이들은 장미 허브, 미니 선인장, 미니 알로에 , 그린이 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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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룸이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아마 '공기 정화 식물' 이기 때문이 아닐까? 스파티필룸은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중에 하나인데 나사에서 제시한 5가지 독성 (벤젠, 포름 알테히드, 트라이크로로에틸렌, 자일렌&톨로엔, 암모니아)을 모두 제거 하는 식물은 스파티필룸과 국화 뿐이였다고 한다. 물론 식물마다 독성 제거 수치는 다르겠지만 구매 접근성이나 가격 대비 공기 정화 능력을 보면 스파티필룸이 압도적이다. 

공기 정화 식물 스파티필룸

  • 많은 식물들이 공기 정화 능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파티필룸은 탁월한 능력을 자랑한다. 벤젠, 포름 알테히드, 트라이크로로에틸렌, 자일렌&톨로엔, 암모니아 등을 제거 하는데 탁월하다. 공기 정화에는 탁월하지만 독성을 지닌 식물이기 때문에 진에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사진을 보면 새로 난 잎사귀 끝이 갈색으로 변해 있다. 한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끝에 갈색으로 변해 있다. 이럴 경우에는 70%이상이 과습이다. 요즘 장마철이라 공중 습도가 높은데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 해 주기 전 한참동안 물을 준것 같지 않아 물을 한번 주었더니 이제는 과습이라고 시위한다. 

잎으로 보는 스파티필룸의 상태

왠만해서는 잘 자라는 스파티필룸이지만 문제가 나타난다면 대부분은 '물'과 관련이 있다. 

  • 물 부족의 경우 : 흙이 건조해지고 잎이 시들기 시작한다. 잎의 색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며 줄기가 늘어진다. 화분에 물을 준 후 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주면 금방 회복 할 수 있다. 화분에 뿌리가 너무 꽉 찼을 경우 통기 불량과 물 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화분보다 식물이 더 크다면 분갈이를 하도록 하자. 
  • 과습인 경우 : 일반적으로 잎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흙이 마를때까지 물 주기를 중단해야 하며 과습이 계속 될 경우 뿌리가 썪을 수도 있다. 
  • *잎사귀 갈변의 이유 : 흙이 습하고 공중 습도가 낮은 경우 발생한다. 갈변이 발생하면 물주기를 줄여 흙을 말리고 분무기로 잎 주위에 스프레이 하여 공중 습도를 높여 준다. 

스파티필룸은 그늘과 간접광에서 잘 자라며  건조에는 약하지만 습기에는 강하고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이다. 여름이 스파티필룸의 성장기라고 하는데 열심히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 크고 풍성하게 자란 스파티필룸을 거실에도 두고 안방에도 두고 화장실에도 두고 싶기 때문이다. 물관리만 잘 하면 어렵지 않게 키우는 스파티필룸이니 실내에서 키울만한 식물을 찾는 다면 스파티필룸을 추천한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해도 햇빛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오전1~2시간 정도 햇빛을 보게 하는 것이 좋다 (실내 식물을 한낮의 직광으로 갑자기 내 놓으면 잎이 타 버리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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