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라인피규어를 수집 했었다. 뭐 컬렉션 별로 쫙 모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골고루 모으기 위해 열심히 사탕을 사먹었다. 한개에 2,500원. 사탕 하나를 2,500원 주고 사먹다니. 짧은기간동안 열심히 사 먹은 덕분에 많지는 않아도 나름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게 되었다.
모을때는 '모아야지!' 하는 목표가 있어 나름 재미 있었는데 수집 의욕이 사라진 후가 문제였다. 이 귀엽고 작은 피규어들은 전자렌지 위에 나란이 놓여지기만 했을 뿐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쓰레기로 쓸 바에야 화분에 장식이나 해야지!' 이렇게 해서 라인 피규어로 가든 피크를 만들게 되었다.
라인캐릭터 피규어로 가든피크만들기/귀여운 정원소품 / 정원 장식DIY/
피규어 재활용하기
그동안 모은 캐릭터 피규어이다. 두 세가지 정도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그새 잃어 버렸나보다. 그나저나 어느정도의 열심이 있긴 했나보다. 두가지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걸 모았으니. 하트를 들고 있는 것은 무슨 커피 음료 안에 들어 있던 것이고 과일 모양의 피규어는 사탕이 담긴 캡슐(?) 같은 곳에 함께 들어 있었다. 이렇게 나름 애지중지 모은 것이지만 그저 가만히 두어 먼지만 쌓여가게 두는 것보다 가든 피크를 만들어 이 화분 저화분 기분에 따라 옮겨 살게 해 주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굵은 와이어를 피규어 수 대로 잘라 주었다. 그 후 와이어 끝을 동글게 말아 주어 와이어와 피규어의 접착이 용이 하도록 하였다. 사실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약간 귀찮을 뿐.
열심히 끝을 말아 놓은 와이어를 글루건을 사용해 피규어 아랫쪽에 붙여 주었다.
완성된 라인 캐릭터 가든 피크! 피규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정원이나 큰 화분 보다는 작은 화분에 잘 어울릴 것 같다. 가든피크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작업을 한 것도 아니고 철사를 구부려 글루건으로 붙이기만 했는데 귀여운 소품이 되었다.
완성된 가든 피크를 여기 저기 꽂아 보았다. 아기자기한 것이 너무 잘 어울린다. 한꺼번에 모아두고 보니 마치 작은 정원에서 토끼랑 곰이랑 오리가 숨박꼭질 하는 듯한 모습. 집에서 먼지만 쌓여 가는 작은 장식품들을 더 찾아봐야겠다. 여러가지 장식물로 정원소품을 다양하게 만들면 더 재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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