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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봄꽃 리스 만들기 / 내손으로 만드는 정원소품 / 봄 꽃 활용하기

by ▽_ 2020. 6. 18.

여러가지 익충을 불러 모으고 중간 중간 꽃이 핀 예쁜 텃밭을 만들기 위해 이른 봄부터 여러가지 꽃씨앗을 함께 뿌려 주었다. 5월에 접어 들어서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5월 말 - 6월 초 봄꽃들이 만개하였다. 이 예쁜 꽃들을 그냥 보기만 하기가 아까워서 꽃들을 모아 봄꽃 리스를 만들어 주기로 하였다. 작년에 만든 허브리스와는 다른,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리스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참고] 꽃이 핀 허브를 모아서 만든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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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리스 만들기 / 내손으로 만드는 정원소품 / 봄 꽃 활용하기


리스의 재료가 되는 봄 꽃들

리스 만들기 준비물

준비물을 텃밭에 핀 봄 꽃과 중간 중간 묶어 줄 노끈, 그리고 가위가 전부이다. 이번 리스에 들어 꽃은 꽤 다양하다. 사실 텃밭에 핀 꽃들을 종류별로 가져왔다. 왼쪽부터 루꼴라, 수레국화, 페인티드데이지(한송이), 큰금계국, 알리숨(알리섬), 양귀비, 그리고 붉은 색 재료가 별로 없어 우단동자도 나중에 추가 하였다.

리스 만들기

루꼴라나 수레국화 같이 줄기가 질리고 긴 것들을 이용해 먼저 리스의 뼈대를 잡아 준다. 중간 중간 노끈으로 묶어 풀어 지지 않게 이어 준 다음 끝과 끝을 묶어 동그란 리스 모양의 뼈대를 먼저 잡고 나면 70%는 완성이다. 사이 사이에 꽃들을 꽃아 가며 잘 고정 되지 않는 부분은 다시 한번 노끈으로 묶어 준다. 

글루건을 이용해 고정하거나 철사 등으로 아예 튼튼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번에 만들때에는 계절이 지나거나 완전히 시들어 재활용 할 수 없게 되면 그대로 잘라내어 텃밭에 버릴 예정이기 때문에 썪는 재료(노끈, 식물)외에 재료는 활용 하지 않았다. 자르지 않고 그대로 흙에 묻어도 될수 있도록 말이다. 

[참고] 봄에 핀 꽃들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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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에 들어가는 재료들

파란색의 수레국화, 흰색의 알리숨, 자주색의 우단동자 그리고 상단에 조금 잘렸지만 페인티드 데이지도 한송이 꽂아 주었다. 이번 리스의 메인은 주황색의 금잔화와 노란색의 큰 금계국이다. 화사한 봄이라는 테마도 있지만 일단 텃밭에 가장 많이 피어있는 꽃이기도 해서 메인으로 하였다. 다 만들고 보니 너무 노랑노랑 하고 주황 주황해서 나중에 급히 붉은색 계열의 꽃을 추가 해 주었는데 여전히 눈에 띄지 않는다.


생화 리스  

생각보다 화려한 리스가 되었다. 색상이 강렬해서 조금 떨어져서 보니 마지 조화 같아 보였다. 크림슨클로버가 있었을 때 만들었다면 붉은색을 많이 추가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노란색과 주황색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 수레국화의 파란색은 거의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 흰색의 알리숨은 거의 눈에 띄지도 않고 말이다. 날이 흐려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텃밭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집을 꾸밀 수 있는 리스를 만들어 걸어 두니 집이 한결 화사해진 느낌이다.


끈끈이 대나물, 페인티드 데이지

생화 리스의 단점

생화로 리스를 만들면 만들 당시에는 굉장히 싱그럽지만 금새 꽃이 시든다. 특히 야외에 걸어 둘 경우 햇빛에 의해 꽃과 잎이 금방 숨이 죽는다. 길게 가는 꽃의 경우 2~3일정도 이며 꽃잎이 얇고 드라이플라워가 안되는 꽃들은 거의 반나절 만에 시들기도 한다. 그래서 말려도 잎과 꽃이 거의 변화가 없는 허브나 천일홍 등과 같은 꽃으로 리스를 많이 만든다. 생화로 리스를 만든다면 주기적으로 새로운 꽃을 꽂아 주면 더욱 오랫동안 감상 할 수 있다. 

이번에 만든 리스도 얼마 가지 않아 시들어서 꽃을 보충해 주었다. 아침에 물 주러 나가는 김에 틈틈히 꽃을 따서 리스에 꽃아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번에는 금계국을 빼로 금잔화의 수를 줄이고 끈끈이 대나물과 새로 피어나기 시작한 페인티드 데이지를 잘라내 꽂아 주었다. 색이 훨씬 풍성해져서 마음에 든다. 

여름에는 허브 잎들을 활용해 초록색의 리스를 만들어 준 후 포인트로 작은 해바라기 꽃을 꽃아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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