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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로즈제라늄 잎 수확 / 로즈제라늄 가지치기 / 로즈제라늄잎 태우기 / 상큼한 천연 방향제 / 구문초로 모기 쫒기 /허브 생잎

by ▽_ 2019. 8. 20.

요즘 같이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허브 종류를 더 자세히 봐야 한다. 습한 날씨에 잎과 가지가 빽빽하여 통풍이 되지 않는다면 바로 시들시들해 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허브류를 더 키우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통풍. 기본적으로 허브들은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절한 가지치기와 잎 솎아 주기는 허브들을 더 건강하게 자라게 해 준다. 이런 이유로 허브 화단을 둘러 보다 로즈제라늄(구문초)가 조금 빽빽한 듯이 보여 잎을 수확할 겸 솎아 주기로 했다. 

[참고]장마철 식물 관리/ 장마철 텃밭 식물 관리 / 장마철 실내식물 관리 / 관엽식물 장마철 관리 - 포스팅 바로가기

 

장마철 식물 관리/ 장마철 텃밭 식물 관리 / 장마철 실내식물 관리 / 관엽식물 장마철 관리

곧 있으면 여름 장마가 시작 된다. 햇빛은 충분하지 않고 습도만 높아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힘든 기간이지 않을까 싶다. 식물을 키워보는 사람이라면 다 알다시피 식물이 죽는 계절은 여름의 장마철과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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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제라늄 잎 수확 / 로즈제라늄 가지치기 / 로즈제라늄잎  태우기 / 

상큼한 천연 방향제 / 구문초로 모기 쫒기 / 허브 생잎 


얼마 자라지 않은 로즈제라늄(구문초)을 삽목한다며 자르고 잎을 태운다며 자르는 통에 많이 왜소해져서 크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안쪽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해졌다. 잎 좀 따려고 매일 매일 쳐다볼때는 그렇게 안크더니 오히려 신경을 잘 안쓰니 훌쩍 커버리는 로즈제라늄(구문초)이다. 요즘 식물들이랑 밀당하는 기분이다. 


안쪽에 새로 나는 잎에 햇빛과 바람이 통할 수 있게 바깥 쪽 큰 잎들을 잘라 준다. 그리고 길게 자란 잎들도 잘라 주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팍팍 잘라줘야 새로운 잎들이 더 튼튼하고 풍성하게 자랄 수 있다. 잎을 솎아 주는 김에 태울 잎을 수확할 겸 큰 잎들을 많이 잘라 주었더니 수확량이 꽤 되었다. 


잎 정리를 해준 후의 로즈제라늄(구문초) 모습. 잎 정리 하는 김에 햇빛에 탄 잎들도 다 잘라 내었더니 굵은 줄기가 보일만큼 휑하다. 그동안 한낮의 그늘이 되어 주었던 위쪽에 있는 잡초를 조금 많이 뽑았더니 햇빛에 군데 군데 잎이 탔던 것이다. 로즈제라늄(구문초)은 빛을 좋아 하지만 직광보다는 밝은 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큰잎, 긴잎, 탄잎을 다 잘라내고 보니 잎 사이사이로 바람이 너무 잘 통하게 생겼다. 너무 많이 쳤나 싶지만 비가 오고 해가 나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이전보다 더 풍성해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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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초(로즈제라늄) 모종 구입 / 모기퇴치식물 / 구문초관리/향기 좋은 식물 추천/ 여름에 키우면 좋은 식물

매년 키우고 싶은 식물들이 있다. 설사 키우다가 죽더라도 다시 키우게 되는 그런 식물. 나에게는 대부분의 허브류가 그렇고 또 구문초(로즈제라늄)가 그렇다. 일단 향이 너무 좋다. 사람에게는 상큼하고 싱그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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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기 전후 비교 모습이다. 로즈제라늄(구문초) 뿐 아니라 로즈마리, 라벤더, 레몬밤, 민트류 등 대부분의 허브들도 가끔 수확 겸 잎을 솎아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는 되도록이면 가지치기 겸 잎 정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가지치기로 잘라낸 줄기(가지)들은 삽목이나 물꽂이를 할 수도 있다. 모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정리 겸 번식인 것이다. 

이번에 수확한 잎들은 조금씩 태워 줄 것이다. 지금 태우고 있는 바질이 다 타고 나면 로즈제라늄(구문초)을 태울 예정이다. 허브를 수확하면 굵은 가지들은 삽목하고 잎들은 태워 방향제처럼 사용중이다. 어떤 허브잎을 태우느냐에 따라 다른 향이 나는데 로즈마리의 경우는 머리가 맑아 지는 느낌의 상쾌한 향이 나고 바질의 경우는 코 안을 소독하는 듯한 향이 나기 때문에 집안 냄새를 제거 할때 태운다. 레몬밤과 로즈제라늄(구문초)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나며 이 향을 모기들이 싫어 하기에 주로 저녁에 태운다. 말린 잎 보다는 생잎을 태울때 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주로 생잎을 태우는 것을 선호한다. 집에 허브가 있다면 생 잎을 수확하여 한번쯤 태워 보길 권한다. 집안 곳곳에 허브 향이 풍겨 기분이 좋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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