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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옥수수 가을 파종하기 / 옥수수 물 불림 / 찰옥수수 파종하기 / 씨앗 물불림 하는 이유

by ▽_ 2019. 9. 11.

소리 없이 전쟁을 치뤘던 봄-여름의 텃밭이 끝나가고 있을 무렵, 이제 가을에는 뭘 수확할 수 있나, 그럼 지금 뭘 심어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옥수수를 심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모종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우리 동네 하나밖에 없는 모종상에는 옥수수 모종이 나오지 않았다. 사장님이 나올거라고 ,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파종을 진작 했을텐데. 계속  기다렸다가는 모종도 못사고 파종을 해도 발아가 안될 것 같아 그냥 파종해서 옥수수를 키우기로 하였다. 마침 카페를 통해 나눔 받은 씨앗이 있어 총 5립을 파종!(파종 시기가 좀 늦었기 떄문에 많이 심지 않고 시험 삼아 5립만 심어주었다)

  • 재배 작물 : 옥수수(찰옥 4호 옥수수2립 / 찰옥수수 3립)
  • 파종 일시 : 2019.08.25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옥수수 가을 파종하기 / 옥수수 물 불림 / 찰옥수수 파종하기 /

씨앗 물불림 하는 이유 


먼저 옥수수 씨앗을 하루 정도 물에 담가 주었다. 이것을 침종이라고 하는데 원래 솜파종도 거의 안하고 왠만하면 흙에 바로 심어 주지만 왠지 옥수수는 물에 불려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씨가 크고, 딱딱하고 더군다나 지금 심기에는 조금 늦은감이 있어 조금한 마음에 발아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하루동안 침종 하였다. 

침종과 침종 하는 이유

  • 침종이란 싹을 틔우기 위한 전단계로 씨앗을 물에 담그는 작업을 말한다.
  • 상온의 맑은 물에 종자를 침종하여 수분을 충분히 머금게 한 후 파종하면 출아 속도가 빨라진다. 
  • 껍질이 두꺼운 씨앗의 경우 발아 기간을 단축하고자 할 때 물에 불려 파종을 한다. 
  • 씨앗 자체가 귀해 발아율을 높이고자 할때 물에 불린 후 파종을 한다. 
  • 불량 씨앗을 선별 할 수 있다. 

다음 날 하루종일 침종한 옥수수 씨앗을 포트에 파종할 준비를 하였다. 이제는 파종을 할 때 포트 아래에 플라스틱 깔망을 깔지 않고 그냥 밭에 있는 풀 잎을 따다 구멍을 척하고 막아준다. 흙의 유실도 막고 뿌리가 자라 흙을 잡을 때 쯤이면 풀이나 나뭇잎이 어느새 없어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포트에서 모종을 뺴 낼 때 뿌리와 깔망이 엉킬 일이 없어 선호하는 방법이다. 

옥수수 정보 

  • 벼과 일년생
  • 원산지 : 남아메리카
  • 특징 : 고온성 작물이며 기온차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람
  • 밭에 직파하기 보다는 모종으로 키워 심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파 할 경우 새들이 씨앗을 먹어 버릴 위험이 크다)
  • 침종 후 파종 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 옥수수의 알이 커지는 시기(7~8월)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이 시기는 우리나라의 장마철이므로 옥수수를 쉽게 키울 수 있다)
  • 옥수수 수염이  시들 때 수확을 하며 옥수수 1대에 1~2개의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좋다. 
  • 수확 시기가 지난 옥수수는 딱딱하기 때문에 옥수수 수염이 마르면 껍질을 조금 벗겨 낸 후 옥수수 알갱이를 눌러 보아 약간 자국이 생길 정도라면 바로 수확을 해 준다. 

포트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고 1개씩 심어 주었다. 그리고 살짝 복토를 해 주었다. 이제 옥수수가 잘 자라는 일만 남았는데 과연 서리가 오기 전까지 옥수수가 제대로 여물지 걱정이다. 보통 파종 시기보다 1달은 늦었으니.... 만약 서리가 내릴 때 까지 옥수수가 여물지 않으면 그냥 포기하고 밭에 줄 영양분으로나 사용 해야지. 마음을 비우는게 중요한데 막상 잎을 내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 '열매 하나라도...' 하는 마음이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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