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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수국 삽목 근황 / 수국 삽목 한달 경과 / 수국 번식 시키기

by ▽_ 2019. 10. 13.

한달 여 전, 화단에 딱 1그루 있는 수국을 번식 시키고 싶어 일부를 잘라 삽목을 하였다. 늦어도 8월까지는 삽목을 했어야 했는데 계속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고 삽목하자.'라고 미루는 바람에 어느새 시간은 흘러 9월이 되어 버린 것이다. 더이상 미루면 삽목을 해도 늦가을까지 제대로 자라지 못할것 같아서 내년에 꽃을 피우든 말든 걱정하지 않기로 하고 과감하게 가지를 잘라 주었다. 

 

수국 삽목하기 / 수국 삽목시기 / 번식 잘되는 꽃 추천 / 정원에 식재하면 좋은 식물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수국 삽목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가지를 잘못 잘랐다가는 내년에 꽃을 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본 다음에 해야지'라며 미루다가 9월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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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삽목 근황 / 수국 삽목 한달 경과 / 수국 번식 시키기


이번 삽목은 여름 내내 자란 수국 가지 중 4개를 잘라 삽수를 만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많이 잘라 삽수를 만들고 싶었지만 어느 가지가 전년지이고 어느 가지가 새 가지인지 모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다 전정하였다가는 내년에 모체에서는 꽃을 하나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수국 처음 삽목이니 가지 4개로 도전 해 보았다. (가지가 길지는 않았지만 마디가 짧아 삽수가 12개나 나왔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맨 위의 잎 한쌍만 남기고 (그나마도 반 자르고) 아래 잎들은 모두 잘라 주었는데 삽목하고 약 한달이 지나자 삽목 가지에서 새로운 잎들이 나오고 있었다. 삽수로 만든 12개 중에 4개는 빠르게 가지가 마르더니 결국 죽었지만 나머지 8개에서는 새로운 싹을 틔운 것이다. 2/3의 성공률이다. 마른 가지들은 대부분 무리해서 짧게 자른 것들이였다.

 


대부분의 잎에서 새로운 싹이 돋았다. 처음엔 새 잎이 나면 바로 노지로 옮겨 심어 월동을 시킬까 생각 했지만 이 포트에서 11월 까지 키운 후 월동 시키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한달동안 더 쑥쑥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수국은 이대로 자라다가 11월이 되면 잎이 하나씩 떨어지게 된다. 수국은 뿌리로 월동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혹여나 잎이 떨어져 죽은 줄 알고 식물을 내다 버리면 안된다. (물론 작년의 나는 그랬다. 그래서 버린 월동허브가 로즈마리, 라벤더.. ㅠ)


수국은 삽목이 매우 잘되는 식물이라더니 과연 그렇다. 삽수 중 하나는 새끼손톱만한 잎만 달려 있었는데도 새로운 싹이 났다. 내년에는 꽃이 지면 바로 삽목 가지를 만들어야겠다. 수국은 삽목후 뿌리 내리기 까지 약 4주가 걸리는데 새 잎이 만들어 진것을 확인 했으니 일단 삽목은 성공! 부디 내년에 예쁜 꽃을 피워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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