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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잎끝이 갈변한 스파티필룸 / 스파티필룸 물주기 / 스파티필룸의 회복력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by ▽_ 2019. 10. 25.

지난 겨울, 식물 무식자의 집(=우리집)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반쪽짜리 잎 두장으로 살아 남은 스파티필룸. 그렇게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자 새로운 잎을 내는가 싶더니 잎이 나는 족족 갈변하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있는 스파티필룸 - 알로카시아는 동일한 시련을 겪고 있다. 겨울에 동사 위험에서 벗어났더니 장마철 습한시기가 찾아 온 것이다. 알로카시아는 진작에 뿌리무름병이 와서 두번이나 뿌리를 두동강 내 주었다. 이제는 스파티필룸차례.


잎끝이 갈변한 스파티필룸 / 장마이후의 스파티필룸 / 스파티필룸의 회복력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지난번 포스팅을 할 때 스파티필룸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기존에 있던 잎이 아니라 새로 나는 잎이 말이다. 스파티필룸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70%이상이 과습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물주기를 중단 하였다. 큰 화분에서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기도 했고 잎 끝이 갈변 하기도 하여 기존에 물 주던 대로 하면 스파티필룸이 천국을 구경할까봐 근 2개월간 물은 1~2번(?) 정도 주고 대부분 옆면에만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주었다. 이미 갈색으로 변한 부분을 깨끗하게 잘라 주고 말이다. 그리고 두달 후.....

잎으로 보는 스파티필룸의 상태 /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식물/ 스파티필룸 과습 / 스파티필룸 문제 해결

 

스파티필룸 키우기/ 키우기 쉬운 공기 정화 식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식물/ 스파티필룸 과습 / 스파티필룸 문제 해결

작년 겨울, 막 식물에 관심이 생길 무렵 공기 정화 식물이라고 하는 스파티필룸 모종 하나를 구입 하였다. 뭐 생명력이 질긴지도 모르겠고 곱상하니 생겨서 공기 정화 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키워 보려고 구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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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안주며 키웠더니 오히려 파릇파릇하고 싱싱하게 회복 되었다. 스파티필룸이 과습 상태일때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썩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물을 주지 않는 것이 회복의 열쇠였다. 스파티필룸은 수경으로도 키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오인(?)해 사람들이 물을 자주 주는데 스파티필룸 키우기의 핵심은 '흙은 건조하게, 공기는 습하게'이다.

스파티필룸 정보

  • 원산지 : 남아메리카 열대우림
  • 천남성과 스파티필룸속 상록 관엽식물
  •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 
  • 번식 : 포기나누기
  • 월동온도 : 5도 - 10도 / 뿌리만 얼지 않으면 봄에 새 순이 난다. 


스파티필룸의 공기 정화능력

공기 정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파티필룸이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것이다. 스파티필룸은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중 하나인데 나사에서 제시한 5가지 독성을 모두 제거하는 식물은 스파티필룸과 국화 뿐이라고 한다. 참고로 나사에서 제시한 5대 독성 물질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라이크로로에틸렌, 자일렌&톨로엔, 암모니아이다. 또한 구매 접근성과 가격 대비 공기 정화 능력면에서도 역시 스파티필룸이 우세하다. 


스파티필룸은 금방 번식 하기 때문에 화분 위가 스파티필룸의 잎으로 가득 차면 포기나누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한 화분에 잎만 가득 있으면 꽃을 피워낼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꽃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경우는 냉해에 과습 2단 콤보로 인해 오히려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 해 주었지만 말이다. 올 겨울을 잘 넘긴다면 아마 내년에는 두 세포기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스파티필룸을 키우는 장소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그 식물이 원래 자라던 곳을 떠올려보면 된다. 스파티필룸은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속 나무 그늘 아래 자라던 식물로 실내에서 키울 떄에도 직광이 아닌 간접광이 드는 곳이나 아침 저녁으로 해가 잠깐 드는 곳, 또는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열대 우림을 상상해보면 습한 공기가 떠 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파티필룸을 실내에서 키울때에도 수시로 분무하여 공중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공기가)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화장실에 화분을 두고 키우기도 하며 흙이 담긴 화분이 지저분해질까 염려 되는 사람들은 수경 재배로 키우기도 한다. 또한 주방이나 거실에 두고 키워도 왠만하면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에 관엽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한 식물이다. 예쁘고, 공기정화도 되고, 키우기 쉬운 식물. (단, 독성을 지닌 식물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이 잎과 줄기를 꺾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더 이상 갈변하는 잎 없이 본래의 윤기나는 잎을 내고 있는 스파티필룸. 안쪽에 돌돌 말린 새 잎도 열심히 나고 있다. 모양도 예쁘고 잎에 광택까지 나니 잎만 보고 키워도 좋을 식물이다.  8월 말에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면서 갈변증상이 나타났으니 약 2달(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새로운 잎을 4장 정도 내었다. 어릴때 너무 고난을 겪어 아직은 키가 작지만 곧 다시 훌쩍 자랄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오고, 냉해를 입고... 흠흠)

어쨋든  춥고 건조한 우리집의 겨울을 올해도 스파티필룸이 잘 이겨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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