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침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숙면을 취하게 하는 식물 인테리어 /실내에 화분 들이기

by ▽_ 2019. 11. 27.

요즘같이 공기의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절도 없는 것 같다. 물론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라고 해도 마스크를 쓰고 나가지 않는 날이 허다하지만 그래도 어쨋거나 공기가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야금 야금 공기 정화 식물을 들이게 되었는데 참 신기하다. 어떤 식물은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고 어떤 식물은 습한 곳에서 잘 자라고, 결국 집안 어디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감사하게 다가왔다.


침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숙면을 취하게 하는 식물 인테리어 /실내에 화분 들이기


처음에는 참실에 따로 식물을 두지 않았다.빛이라고는 해 질 무렵 작은 창을 통해 조금 들어오는 빛줄기 말고는 없는 곳이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에 이번 겨울은 반 강제(?)로 식물을 들이게 되었다. 부모님 댁의 대형 화분이 우리집으로 많이 이사오는 바람에 현관에서 키우던 작은 화분 몇개를 선정해 침실로 가져 오된 것이다. 특별히 선별되어 침실로 간택된 아이들은 산세베리아, 스투키, 싱고니움, 그리고 라벤더이다. 


산세베리아

길고 구불구불하게 자라는 잎이 매력적인 산세베리아를 일단 침실로 데려왔다. 한때 엄청 인기를 끌던 식물이였는데 예전에 비해 다양한 공기 정화 식물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기가 예전만 못한 식물이다. 나사 선정 공기 정화 식물 27위의 식물이며 다육 식물이다. 물을 주기적으로 주게 되면 오히려 과습으로 죽을 수 있다. 낮에는 수분을 뺏기지 않으려 기공을 닫고 밤에 이산화 탄소를 흡수 하기 때문에 침실에 두면 좋은 식물이다. 

  • 꽃말 : 영원불멸
  •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며 침실에서 키워도 별다른 병충해가 없는 식물이다. 
  • 분갈이는 2년에 한번 정도. 
  • 원래는 꽃을 피우는 식물이지만 실내에서는 거의 꽃을 피우는 일이 없다. 
  • 수경으로 재배해도 좋은 식물. 
  •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산세베리아를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투키

곧게 자라는 스투키 화분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유명한 스투키. 우리가 알고 있는 곧은 모양의 스투키는 사실 스투키의 모체를 잎꽂이 한 것이다. 때문에 햇빛이 많이 필요 없고 거의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것이다. 스투키는 밤에 음이온과 함꼐 산소를 발생 시키는 식물이여서 침실에 두고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스투키는 손이 갈 게 거의 없을 정도로 키우기 쉬운 식물이지만 과습에 주의 해야 한다. 다육 식물이므로 물은 가끔씩, 통통한 잎이 조금 쪼그라든 느낌이 들때 물을 주면  된다. 

  • 포름 알데히드, 아세톤, 톨루엔, 크실렌등의 화학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 대부분 판매하는 스투키는 중간을 잘라 심은 것(잎꽂이)이 대부분이며 뿌리 활착이 아직 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과습 주의)
  • 자라는 스투키가 보고 싶으면 부채꼴 모양으로 잎이 붙은 모체를 구입해야 한다.
  • 새 순이 올라오면 새순을 잘라 따로 심어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새순이 원래 자라던 스투키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라게 된다. 

스투키 분갈이하기 / 스투키기우기 / 다육이처럼 키우는 식물 /겨울철 스투키 관리

 

스투키 분갈이하기 / 스투키기우기 / 다육이처럼 키우는 식물 /겨울철 스투키 관리

올 가을 한차례 화분 대란이 일어났다. 이차 저차 한 사정으로 부모님께서 키우던 화분 식물들이 몽땅, 한꺼번에 우리 집으로 오게 된 것이다. 조그만 사이즈에서 키우던 나와는 달리 부모님은 혼자 옮기기도 힘들..

lifeisdelight.tistory.com


싱고니움 

처음 한 포트 구입한 싱고니움을 포기 나누기 하여 현재는 수경으로 1개, 토경 화분으로 2개를 키우고 있다. 침실의 가습 효과(?)를 위해 침실에서 키우는 식물 중 하나는 수경으로 키워보기로 했다. 싱고니움은 크기가 작은 소형 식물인데도 크기 대비 포름 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제거량은 거의 상 - 최상 수준의 식물이다.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 침대나 거실, 주방 어디에나 두고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덩굴성으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키 큰 식물의 지피 식물롸 활용하기에도 좋다. 

  • 굴광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형을 생각한다면 햇빛이 나는 쪽으로 화분을 돌려 가며 키운다. 
  • 통풍, 햇빛이 어느정도 필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환기를 시켜 주거나 부드러운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 준다. 
  • 온도가 6도 이하로 떨어지면 낙엽이 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수액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반려견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싱고니움 분갈이 / 싱고니움 키우기 / 공기청정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싱고니움 분갈이 / 싱고니움 키우기 / 공기청정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더위가 한창이던 8월의 어느 날 엄마와 함께 온실 식물원을 방문 하였다. 엄마와의 데이트를 그곳으로 정한 이유는 나보다 식물을 더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사실은 뭐 새로나온 모종이 없나 살펴..

lifeisdelight.tistory.com


라벤더

침실에는 공기 정화도 중요하지만 향기가 나는 식물도 한 포트 두고 싶었다. 그래서 라벤더를 들여왔다. 허브 종류가 대부분 그렇듯 라벤더는 통풍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침실 창가에 두고 가끔씩 (내가 춥지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살짝 바람이라도 불면 은은한 라벤더 향이 바람에 실려 침실로 들어 온다.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것 외에는 따로 어려운 점은 없다. 뿌리가 깊이 자라는 식물이 아니라 분갈이도 자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잎이 빽빽해 졌을때에는 통풍을 위해 적당히 가지치기를 해주면 좋다. 가지치기한 줄기와 잎은 헝겊 주머니에 넣어 베게속에 넣으면 잘때 은은한 라벤더 향을 맡으며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예로부터 라벤더의 향기는 숙면에 좋다고 했으니.


따로 선반이 없어 이렇게 창가에 두고 키우는 중인 침실 식물들. 집안 곳곳에 조금씩 식물들을 두는 중인데 다양한 식물을 모두 구입 할 필요는 없다. 주방에 두기 좋은 식물은 거실에도, 침실에도 두기 좋은 식물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룸, 아이비 등등. 처음부터 무리하게 여러가지 식물을 구입하지 말고 가장 잘 키울 수 있는 한가지를 정해 키우면서 포기나누기(가지치기)로 화분을 하나씩 늘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플랜테리어의 시작

 

주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플랜테리어의 시작

집 안에서 현관 다음으로 공기의 질이 나쁜 곳(혹은 나빠 지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주방이다. 처음에 생선을 굽거나 고기를 구울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의아했다. 요리 한다고..

lifeisdelight.tistory.com

물론 모든 공기 정화 식물이 그렇든 작은 화분 한 개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는 없겠지만 집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식물들을 가까이 들이다 보면 어느새 집이 상쾌한 공기를 주는 숲처럼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어느 책에도 있지 않은가. 조금씩 조금씩 식물을 키우다 보니 화분이 200개가 되었고 그정도가 되지 공기 정화기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던...숲같은 정원을 만들고 싶고 집 안에도 작은 숲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너무 꿈같은 이야기지만 말이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꾹" 눌러 주세요.  포스팅 하는데 힘이 됩니다 :)
  •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세요.
  •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