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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싱고니움 분갈이 / 싱고니움 키우기 / 공기청정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by ▽_ 2019. 9. 16.

더위가 한창이던 8월의 어느 날 엄마와 함께 온실 식물원을 방문 하였다. 엄마와의 데이트를 그곳으로 정한 이유는 나보다 식물을 더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사실은 뭐 새로나온 모종이 없나 살펴 보러 간것이다. 확실히 온실 정원이라 덥긴 했다. 봄에 갔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식물 직판장도 봄 보다는 종류가 많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싱고니움을 구입 하였다.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식물원이 있으니 여러모로 좋다. 봄과 여름의 식물원을 봤으니 가을에도 한번 가야지. 

엄마와 아산 여행 /아산세계꽃 식물원 / 아산 세계 꽃 식물원 여름 방문 후기 / 아산 가볼만한 곳 / 8월 아산 세계꽃 식물원 - 포스팅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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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엄마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평소 시간 좀 내 달라고 졸라도 도통 시간 낼 생각을 안하시던 엄마가 여름 휴가철이라 잠깐 바람이라도 쐬고 싶으셨나보다. 엄마는 나보다 꽃과 식물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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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고니움 분갈이 / 싱고니움 키우기 / 공기청정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가져오자마자 분갈이를 하면 식물이 몸살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며칠의 적응 기간을 두고 드디어 분갈이를 해 주었다. 잎이 무성해서 처음 볼 때부터 '분갈이는 최대한 빨리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며칠이 지나서야 분갈이를 하게 되었다. 싱고니움은 잎에 보이는 무늬가 매력적인 식물이다. 보기에도 예쁜데 집 안에 두면 공기 정화도 해 주고 상대습도도 높여 주니 여러모로 기특한 식물이다. 

싱고니움

  • 천남성과 덩굴식물
  • 원산지 : 열대 아메리카 우림
  • 햇빛 : 반양지 - 반음지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타는 수가 있다)
  • 생육 온도 : 16도-24도
  • 월동 온도 : 영상 10도 
  • 번식 : 삽목 / 물꽂이 / 휘묻이
  • 화분에 키울 경우 깊은 화분 보다는 넓은 화분이 좋다. 
  • 굴광성이 강해 빛을 향해 줄기가 뻗어나가므로 수형을 생각한다면 화분 방향을 돌려가며 두어야한다. 
  •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 하기 때문에 수시로 분무해주는 것이 좋다. 
  • 건조하면 해충이 생길 수 있다. 
  • 벤젠, 포름 알데히드, 암모니아, 클로로포름, 톨루엔 등 실내 휘발성 물질을 흡수,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번식력이 좋아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다. 

싱고니움을 분갈이 하려고 화분을 들어 보니 역시나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와 있었다. 그동안 저면관수로 연명하지 않고 물이 부족 했더라면 화분 밖으로 나온 저 뿌리는 말라 버렸을 것이다.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 가족들 - 천남성과

믿고 기르는 천남성과. 몬스테라, 스파티필룸, 알로카시아 등 '왠만하면 죽이기 어려운 3대장'이 모두 천남성과의 식물이다. 그래서인지 싱고니움이 천남성과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안심이 되었다. 잘 자라고 왠만한 병충해도 없으면서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천남성과 식물들. 집에서 기를 관엽식물을 찾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천남성과의 식물들을 선택하길 바란다. 


원래는 한 화분에 전부 옮겨 심어 주려다가 화분 두개로 나누기로 하였다. 번식이 잘 되는 식물이라 화분이 금방 차게 되면 또 다시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고 자라라고 두개로 갈라 주었다. 통풍이 중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지상부도 빽뺵하지 않고 여유가 있어야 잘 자랄 테니 말이다. 


싱고니움은 열대 우림 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식물로 반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반그늘이라고 해서 빛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키우고 있는 싱고니움의 잎 색이 선명하지 않고 줄기가 가늘어 지고 있다면 빛 부족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햇빛을 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에 내 놓아야 한다. 빛이 없는 실내에서 키우고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씩을 빛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 

싱고니움 키울 때 주의할 점

  • 자르면 나오는 수액에 독성이 있으므로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 통풍이 안되는 곳에서 키우면 병해충이 발생 할 수 있다. 
  • 열대성 식물로 온도가 6도 이하로 떨어지만 낙엽 지는 현상이 발생 한다. 
  • 빛이 부족하면 옆 색이 흐려지며 줄기가 약해진다
  • 비료를 과다사용하면 잎이 시드는 것처럼 갈변한다. 

분갈이 한 기념으로 화분에 계란 껍질 가루와 커피가루를 조금 올려 주었다. 칼슘과 질소를 공급해 주기 위해서이다. 만들때에는 조금 귀찮긴 하지만 한번 만들어 두면 두고 두고 쓸 수 있어 편하다. 

싱고니움의 공기정화효과와 활용

NASA 에서 선정한 공기 청정 식물 19위에 위치한 싱고니움은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클로로포름, 톨루엔 등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크기가 작은 소형 식물인데도 불구하고 포름 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제거량은 거의 상 - 최상 수준이기 때문에 거실이나 주방에 두고 키우면 좋은 식물이다.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도 탁월하며 덩굴성으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큰 화분의 지피식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나머지 반 포기도 예쁜 화분에 심어 주었다. 싱고니움의 싱그러운 빛과 화분의 화사한 노란색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분갈이를 한 후 하나는 간접광이 잘 들어오는 현관에, 하나는 주방 옆 창틀(처마 때문에 빛이 들어 오지은 않음)에 두고 얼마간 키웠는데 확실히 굴광성이 강한 식물이라 주방에 두고 키운 싱고지움이 웃자람+햇빛을 향해 기울어짐이 컸다. 지금은 둘 다 현관에 두고 키우고 있다. 


직판장에 있던 모종 중에서 무늬가 제일 강한 아이로 데려 왔는데 잎이 초록색 보다 흰색이 많다. 빛의 양에 따라 잎의 무늬가 달라지는건가? 포기 나누기 한 후 집 안(우리 집은 현관을 제외하고는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다)에서 며칠 두었더니 초록빛깔이 더 깊게 들어왔다. 딱 예쁜정도 ! 올해는 텃밭에 키우는 식물(먹거리)을 제외하고는 왠만하면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야금 야금 구입하다보니 벌써 화분에 키우는 식물들이 현관을 채워가고 있다. 키우는거야 좋지만.. 겨울이 유난히 추운 집이라 걱정이다. 지금부터 슬슬 월동 대책을 마련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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