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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2024.08)

제라늄 매버릭스타/제라늄 파종 / 제라늄 발아 / 겨울 제라늄 파종

by ▽_ 2020. 1. 30.

최근 나눔 받은 제라늄 씨앗이 있다. '제라늄 매버릭스타'라는 씨앗이다. 다른 제라늄 씨앗을 나눠 주시며 귀한 메버릭 스타 씨앗도 1립 보내 주신 것이다. 제라늄은 이미 모종으로 키우기 시작 하였고 삽목도 한 터라 익숙했지만 일반적인 빨간 꽃의 다소 평범한 제라늄이였던지라 제라늄 매버릭스타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올라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파종해보고 싶은 마음에 집보다 따뜻한 사무실로 가져가 파종을 하였다. 그리고 명절 지나고 돌아오니 어느새 발아를 해 준 제라늄 매버릭 스타. 여기서 잘 키운 후 봄 - 여름 사이에 삽목 하여 집으로도 가져가야겠다. 

재배 작물 정보

  • 제라늄 매버릭스타
  • 파종 일시 : 2020.01.21
  • 발아 일시 : 2020.01.28 (발아 발견일..?)

제라늄 파종 / 제라늄 발아 / 제라늄 매버릭스타 /겨울 제라늄 파종


[좌]제라늄 매버릭 스타 씨앗 / [우] 꽃이 핀 제라늄 매버릭스타 (출처 : https://www.harrisseeds.com/products/02560-geranium-maverick-star-f1?variant=28917770001)

나눔받은 매버릭스타 씨앗. 5립에 2천원을 호가하는 고급 씨앗이다. 금색으로 코팅 되어 있어 왠지 모르게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제라늄은 온도만 맞는다면 연중 개화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지난 해 늦가을 삽목해준 제라늄들도 새로운 잎을 조금씩 내고 있기는 하지만 집이 추운 까닭에 꽃이 피고 있지는 않고 있다. 왠지 이번에 심은 씨앗이 집에 삽목한 아이들 보다 먼저 꽃을 피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제라늄 삽목 세달(1/5) 경과 / 늦가을 제라늄 삽목 - 포스팅 바로가기

 

제라늄 삽목 세달(1/5) 경과 / 늦가을 제라늄 삽목

원래 식물 삽목하기 좋은 시기가 있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생장하기 시작하는 봄과 공중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다. 그런 좋은 시기를 흘려 보내고 날이 선선해질 무렵, 제라늄을 삽목 해 주었다. 작년, 유독 길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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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매버릭스타 정보(Pelagonium hortorum "Maverick Star")

  • 파종 후 약 3달 후면 개화하는 원예종 제라늄
  • 메버릭 시리즈의 제라늄은 색상별 균일도가 높고 타 품종보다 약 20일 정도 빠르게 개화한다. 
  • 발아가 매우 빠르며 고온, 건조, 저온 등의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 
  • 별다른 조건 없이 온도와 햇빛이 유지된다면 겨울철에도 개화한다. 
  • 제라늄 종류는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겉흙이 확실히 마른 후 물을 준다)
  • 흰색 바탕의 테두리쪽으로 장미빛 물이 드는 품종이다. 
  • 화경이 10~14cm로 제라늄 중에선 꽃이 큰 종류에 속한다.
  • 월동온도 : 영상 5도 이상
  • 곁가지를 많이 내기 때문에 수형정리겸 가지치기를 하여 삽목해 주는 것이 좋다. 

 

아예 처음부터 10cm포트에 심어 주었다. 상토 위에 씨앗을 올리고 가볍게 복토 해 주었다. 제라늄은 씨앗을 묵히면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씨앗 구매 후(혹은 채종 후) 바로 심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바로 파종하는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신문지 등에 싸서 냉장보관 할 것을 추천한다.

제라늄 씨앗을 파종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구정 연휴가 시작 되었다. 자그카치 4일동안 사무실에 들를 수 없기 떄문에 저면관수를 해 주고 연휴동안 사무실을 떠나 있었다. 적어도 말라 죽지는 않겠지 하며 말이다.


긴 연휴가 끝나고 돌아와 보니 무언가 엄청 길쭉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어떤 면에선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제라늄 매버릭스타였다. 그동안 따뜻하기는 했으나 빛이 없는 환경이여서 그런지 함꼐 꽂아 두었던 이름표보다 더 길게 자라 있었다. 콩나물도 아니고 .. 이렇게 웃자란 식물을 그대로 두었다간 조금 더 성장했을때 식물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복토를 해 주어야 한다. 저 상태로 흙을 더 부어 주거나 아니면 발아한 식물을 더 깊에 묻어 주는 것이다.


복토의 방법으로 후자를 택했다. 씨앗을 깊게 심어 두지 않았더니 바로 뽑혔다. 아래 말린 부분이 이제 겨우 뿌리가 나는 부분. 복토를 하지 않았다면 뿌리가 깊게 내린 상태가 아닌데다가 줄기만 길어진 상황이라 분명 쓰러졌을 것이다. 웃자란 제라늄을 살짝 들어 올려 뽑은 후 다시 심을 자리에 구멍을 깊이 내 주었다. 복토할 때에는 대부분 떡잎 바로 아래 부분까지 깊숙히 덮어 주면 된다.

구멍에 쏙 집어 넣은 제라늄 매버릭 스타. 이젠 쓰러질 염려 없이 튼튼하게 자랄 것이다. 매일 사무실 형광등의 빛과 개인 책상의 스탠트 불빛까지 집중적으로 받게 될테니 말이다.


1립 중 1립을 파종하여 1립이 발아하였으니 발아율이 100%이다. 겨울에 발아한 씨앗들이 더더욱 봄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추운겨울에도 싹을 내었으니 날이 풀리게 되면 폭풍성장을 하겠지. 모종을 들여 키우는 것과 파종부터 시작해 키우는 것은 느낌이 참 많이 다르다. 이 제라늄도 씨앗부터 시작한 귀한 아이니 더 많이 예뻐해 줘야겠다. 사무실에서 발아한 1호 씨앗이라는 호칭도 부여 해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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