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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바질 발아 / 사무실에서 바질 키우기 / 채종한 바질 씨앗 발아

by ▽_ 2020. 2. 5.

명절 전 덜 익어 보이는 바질 씨앗 모아 두었던 것을 탈탈 털어 사무실에서 파종 하였다. 딱 봐도 까만 씨앗이 아닌 갈색 씨앗이였고 씨방까지 깨끗히 털어낸 것이 아니라 나눔을 하지 못하고 내가 심으려고 가지고 있던 것이였다. 혹시나 잘 익은 씨앗 중 씨방에서 안떨어지고 붙어 있는게 하나쯤은 있겠지 싶어 가지고 있다가 포트에 통채로 부어(?) 파종 했던 아이다.  원래 바질은 발아율이 좋지만 이 아이들은 익었는지도 확실치 않은 씨앗들이였기 때문에 언제쯤 발아하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바질이 발아 했다. 작은 지퍼팩 통채로 부었는데 믿을 수 없게도 구석에서 단 1립만...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스위트 바질
  • 파종 일시 : 2020.01.21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 발아 일시 : 2020.01.31

채종 바질 파종하기 / 겨울철 바질 파종하기 / 스위트 바질 / 향이 좋은 허브

 

채종 바질 파종하기 / 겨울철 바질 파종하기 / 스위트 바질 / 향이 좋은 허브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텃밭을 풍성하게 채워 주었던 바질을 채종 했다. 햇빛에 잘 여문 바질 꽃대를 말린 후 털기도 하고 손으로 비벼 가기도 하며 씨앗을 채종 했다. 그 중 까맣게 잘 여문 씨앗들을 따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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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발아 / 사무실에서 바질 키우기 / 채종한 바질 씨앗 발아


처음에는 발아 한지 몰랐다. 워낙 화분 한 구석에, 더군다나 내 시야에서 가려지는 곳에서 싹이 나왔기 때문이다. 위에 흙이 말랐는지 확인하려고 가까이서 보니 저쪽 구석에 떡잎을 낸 바질을 발견 한 것이다. 역시 멀쩡한 씨앗이 있긴 했나보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봉지를 부었는데 저 구석에 달랑 한개라니, 투입 대비 산출이 너무 형편 없다. 올해는 채종 할때 조금 더 신경 써서 해야겠다.

바질 정보

  • 꿀풀과 
  • 원산지 : 동남아
  • 15~30도에서 잘 자라는 고온성 작물로 낮은 온도에서는 생육이 왕성하지 않아 잎의 수확량이 떨어진다. 
  • 추위에 매우 약하며 서리를 맞으면 잎이 바로 시들어 버린다. 
  • 번식 : 파종 / 삽목
  • 생잎과 건조한 잎 모두 활용 가능한 허브이다. 
  • 허브 중에서도 알려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허브에 속한다. 

다른 허브들은 발아율이 낮고 굉장히 긴데 비해 바질은 상대적으로 발아율이 높고 발아 기간도 짧다. 빠르면 이틀만에 발아하기도 한다. 발아 후에도 화분과 노지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허브이기 때문에 허브를 처음 기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바질을 길러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작년 한해 동안은 바질을 노지에서 키워 허브 방향제, 바질 차, 바질 소금 등등 다양하게 활용을 했다. 음식 뿐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허브는 정말 필수로 키워야 하는 식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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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구석에서 자라는게 너무 안타까워 보여 정 가운데로 옮겨 심어 주었다. 옮길 때 보니 씨앗이 저 아래에서부터 올라왔는지 줄기가 굉장히 길었다. 사무실에서의 발아는 웃자람이 패시브 속성인가보다. 화분 한 가운데 구멍을 깊이 파고 심었는데도 윗부분이 조금 남아 위에는 흙을 조금 더 부어서 복토 해 주었다. 복토의 두가지 방법(구멍을 파서 묻기 / 흙을 더 부어주기)을 다 활용 한 셈이다.


바질은 초기 성장이 조금 느린것 같아 보이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폭풍성장을 하게 된다. 크기는 화분 크기에 비례하며 만일 노지에 심는다면 고추를 가뿐히 제치고 토마토와 수세 겨루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아이는 사무실에서 키울 것이기 때문에 적절히 가지치기와 잎 수확을 할 예정이다. 그것만으로도 사무실에 초록 활기를 더해 줄 테니. 삭막한 사무실이 답답하다면 이렇게 작은 식물 하나 들이는것도 좋지 않을까? 나도 사무실 책상에 작은 포트(10cm)를 두고 거기에 흙을 채운 후 씨앗을 몇개 뿌린 것 밖에 없는데 벌써 초록의 기운을 나누어받고 있다. 삭막한 사무실에 작은 나만의 쉼터 하나 만드는 것도 꽤 근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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