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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허브 4종 실내 파종하기 / 오데코롱민트 , 타이바질, 홀리바질, 레몬그래스 파종 /사무실 가드닝 / 휴지심 재활용하기

by ▽_ 2020. 2. 8.

사무실에서 작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처음엔 집에서 삽목해서 가져간 장미허브로 시작 했는데 종류가 하나씩 더 늘고 있다. 아마 겨울이라 그런것 같다. 온도가 낮은 집에서는 씨앗들이 제대로 발아하지 않기 때문에 발아시키고 싶은 씨앗들을 사무실로 하나씩 가져오고 있다. (씨앗을 심기 위해 더 일찍 출근하는 중이다). 

원래 허브 종류는 4월이 되어야 파종을 했지만 따뜻한 실내에서는 연중 파종 가능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허브 중 오데코롱 민트, 타이바질, 홀리바질, 레몬그래스 4종을 사무실로 가져와 파종하였다.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오데코롱 민트, 타이바질, 홀리바질, 레몬그래스
  • 파종 일시 : 20.02.03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휴지심 파종)

장미허브 삽목하기 / 겨울철 장미허브 삽목 / 빅스플랜트 키우기 / 커피컵 재활용 화분

 

장미허브 삽목하기 / 겨울철 장미허브 삽목 / 빅스플랜트 키우기 / 커피컵 재활용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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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4종 실내 파종하기 / 오데코롱민트 , 타이바질, 홀리바질, 레몬그래스 파종  /사무실 가드닝 / 휴지심 재활용하기


휴지심 포트를 활용하여 레몬 그래스 씨앗을 4종 파종 해 주었다. 씨앗은 볍씨 같이 생겼으며 긴 풀처럼 자란다. 잎에서 상큼한 레몬 향기가 나기 때문에 말려 둔 잎을 뜨거운 물에 넣어 레몬차 처럼 마시기도 하는데 약간 생강차의 느낌도 난다. 여름 내내 많이 키워서 가을 - 겨울 생강차 대용으로 마셔 볼 생각이다.

휴지심 포트는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다. 우선 휴지심을 이용해 씨앗을 파종 한 후 아래 물을 담은 쟁반(혹은 그릇)을 두면 휴지심 전체가 촉촉히 젖으며 안에 있는 흙을 적신다. 왠만해선 발아할 때까지 물을 말리지 않게 관리 할 수 있다. 또한 발아 한 씨앗을 모종화 될때까지 키우기에도 적합하며 옮겨 심을 때에는 통째로 옮겨 심어 모종이 몸살을 덜 앓게 하고 휴지심은 분해되어 식물의 영양분이 되게 할 수 있다.

[휴지심 재활용] 휴지심 이용하여 모종 포트 만들기

 

[휴지심 재활용] 휴지심 이용하여 모종 포트 만들기

봄이 오고 있다. 씨 뿌리기 전 준비할게 생각보다 많다는걸 배우고 있다. 밭도 정리해 놓아야 하고 뿌릴 씨앗들도 정리 해야 하고 또 직파 할것, 모종으로 기를 것들을 생각도 해야 한다. 텃밭이 1.5평 밖에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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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에서는 드물게(?) 외떡잎식물이며 진짜 풀뗴기처럼 자라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레몬그래스씨앗이 날아온다 해도 레몬향을 맡기 전까진 그냥 풀인줄 알고  휙 뽑아낼 것이다. 잎이 연할때에는 뿌리쪽 하얀 줄기부터 잎 전체를 식재료로 사용 할 수 있고 잎이 억새진 후에는 베어내 잘 말린 후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다. 씨앗만 볍씨처럼 생긴 줄 알았더니 키우는 것도 벼와 비슷하게 키워야 하는 것 같다. 약간 습한 것을 좋아하며 물을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식물. 벼키우는 것처럼 빽빽하게 키워 봐야겠다.


바질의 종류가 생각보다 참 많다. 지난해에는 스위트바질을 키웠고 채종까지 해 지금 한 포트를 파종 하였다 (사무실에). 이렇게 계속 스위트바질만 키울 생각이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다른 종류의 씨앗을 얻게 되었다. 처음으로 얻은 다른 종류의 바질 씨앗은 타이바질이다. 모양은 스위트바질과 비슷하지만 스위트바질보다는 좀 더 강한 향이 있어 바질을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꽃대가 보랏빛으로 올라와 스위트바질과 외형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태국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키워도 좋을 허브랄까?


바질은 발아가 잘되는 종이기 때문에 3립을 발아 해 주었다. 물론, 1립만 발아해도 충분할 것 같기는 하다. 작년 스위트 바질을 키울때에도 요리에 많이 활용하지 못해는데 향이 더 강한 타이 바질이 3그루나 자라면 어차피 다 쓰지도 못할테니 말이다. 주변에 태국 음식점이라도 있으면 가져다 줄텐데. 그래도 일단 도전하는 의미에서 3포기 다 키우는 걸로.


최근에 얻게 된 씨앗인 홀리바질이다. 인돋가 원산지인 식물로 아유르베다 의학에 있어 유용하게 쓰이는 바질로 얼마나 중요하면 홀리바질이라 이름 붙였을까?(현지 이름은 툴시(Tulsi)로 '탁월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적의 허브라나 뭐라나. 홀리바질의 잎은 주로 향신료로 사용한다. 카레, 볶음밥, 생선요리, 닭요리 등에 사용되며 후추와도 비슷한 향을 가졌다고 하는데 이는 키우면서 확인 해 봐야겠다.


스위트바질은 하얀색의 꽃을 피우는데 홀리바질은 보라색의 꽃을 피운다. 잎을 모두 활용 하지 않아도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것 같다. 스위트바질과는 다르게 잎이 전체적으로 뾰족뾰족하며 연한 털이 있다. 이런 외형적 특징때문에 자라는 동안에도 다른 바질류와 쉽게 구분이 된다. 힌두교에서는 망자에게 놓아주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의 흰국화 같은 식물인가보다.


원래 키우고 있는 민트는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2종이다. 다른 종류의 민트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먹을수 있는 허브 위주로 키우고 싶었기에 2종류만 먼저 키우고 있었다. 오데코롱 민트는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오듯이 오데코롱 향의 주 원료로 사용된다. 민트류 중에서 가장 강한 향을 가지고 있어 어떤이는 식용으로 사용 할 수 없다고 하기도 한다. 활용한다면 아이스티 정도? 오렌지민트, 베르가못민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민트류답게 번식력이 강하며 줄기가 굵게 뻗는다. 전체적으로 자줏빛을 띄기 때문에 다른 허브들과 구별할 수 있는데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민트류는 리스를 만들기 좋다. 올해 3종류의 민트들이 꽃 피면 민트만 엮어서 리스를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한여름이 제일 잘어울릴것 같은 민트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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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이 따뜻해지고 비도 몇번 오고 나니 온통 초록색 뿐이였던 밭에 중간 중간 꽃이 피기 시작했다. 라넌큘러스, 백합, 수국이 이미 봄에 핀 꽃들이 지고 나니 캐모마일, 이브닝스토크, 사루비아 등의 꽃과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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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종 했던 이 4종류의 허브들은 모두 선물 받은 씨앗들이다. 내게 없던 것을 이렇게 얻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씨앗을 주고 받고 하다보니 나 혼자 키울때 보다 훨씬 다양한 식물들을 접해보고 키울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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