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스위트알리숨 발아 / 향기가 좋은 꽃 추천 / 스위트 알리숨 정보

by ▽_ 2020. 2. 6.

텃밭을 가꾸면서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선선한 저녁 마당에 앉아 있으면 어디에선가 향기로운 향기가 전해오는 것이였다. 대개 백합, 이브닝스토크에서 나던 향기였는데 그 이후로 향기나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실내에서도 향기로운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어 알아 보던 중 스위트알리숨이라는 꽃을 보게 되었고 작고 앙증맞은 색색의 꽃에 반해 씨앗을 구입하였다. 물론 향기가 좋다고 하니까 망설임 없이 결제를 한 것이지만. 

그리고 봄이 되어 씨앗을 파종 하려 했지만 요즘 파종에 맛이 들렸는지 틈만 나면 파종하는 틈에 스위트알리숨도 함께 파종 해 주었다. 얼음 트레이에 씨앗을 넣고 물을 채워준 후 뚜껑을 닫으면 끝. 그렇게 다른 씨앗들과 함께 알리숨을 파종하고 얼마 후 물을 갈아 주려고 트레이 뚜껑을 열었는데 알리숨의 꼬리가 꼬물 꼬물 나와 있었다. 

트레이 파종하기 / 다품종 소량 파종하는 방법 / 씨앗 파종 방법 / 물불림 후 파종하기

 

트레이 파종하기 / 다품종 소량 파종하는 방법 / 씨앗 파종 방법 / 물불림 후 파종하기 /

식물을 키우다 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갑자기 엄청 파종을 하고 싶어 지는 때. 물론 식물마다 각자의 파종시기가 있기 때문에 노지에서는 왠만하면 그 시기에 맞춰 작물을 파종하지만 어차피 이 겨울에 노지에..

lifeisdelight.tistory.com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스위트 알리숨
  • 파종 일시 : 2020.01.25
  • 파종 형태 : 트레이파종
  • 발아 일시 : 2020.01.29

스위트알리숨 발아 / 향기가 좋은 꽃 추천 / 스위트 알리숨 정보


떡잎이 나올때까지 기다릴까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꼬리가 꽤 길게 나와 더이상 미루지 않고 옮겨 심기로 하였다. 역시 서랍장 아래 따뜻한 아랫목에 두었더니 그 효과를 본 듯 하다. 흙에 바로 심었다면 뿌리가 곧게 뻗었을텐데 물속이라 뿌리가 저렇게 꼬불거리며 난 것이겠지.

알리숨 정보

  • 로부라리아 속 십자화과 일년초 혹은 다년초 (따뜻한 곳에서)
  • 원산지 : 지중해 크레타섬
  • 햇빛 : 반양지 - 반그늘
  • 분홍, 노랑, 오렌지, 보라, 흰색 등 다양한 꽃색이 있다. 
  • 발아온도 : 21도~25도
  • 재배 적온 : 10~15도
  • 광발아 씨앗
  • 내한성 : 0도 이상(서리에 약함)
  • 장마철 원활한 통풍을 위해 1/3을 남겨두고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 정원에 식재하면 매년 자연 발아하여 자란다. 
  • 벌, 나비와 같은 수분 곤충을 끌어 들이는 식물이다. 

옮겨 심어 줄 용기에 흙을 채워 준 후 먼저 물로 촉촉히 적셔 주었다. 그리곤 볼펜을 이용해 심을 자리에 구멍을 숭숭 뚫어 주었다. 미리 구멍을 뚫어 두면 뿌리가 난 식물을 옮겨 심을 때 식물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하며 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옮겨 심을 개체 수대로 흙위에 구멍을 내 주면 옮겨 심을 준비 완료!


개화 한 알리숨 / 출처 : 모야모샵 http://moyamo.godomall.com/

알리숨은 작은 꽃송이들이 꽃 볼을 이루며 풍성하게 피는 꽃이다. 달콤한 사탕같은 향기가 나는 꽃이라고 하는데 한가지색상씩 따로 키워도 좋지만 다양한 색상의 알리숨을 한 포트에 키워도 굉장이 아름답다. 꽃이 필때 모습을 보니 수수한 토분에도 잘 어울릴 것 같고 하얀 화분에도 잘 어울릴것도 같다. 물론 정원이 있다면 한쪽에 모아서 키워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알리숨은 키가 작은 편이라 정원의 향기로운 지피 식물로 키우기도 한다. 한창 씨앗 쇼핑(?)에 빠져있을 때 모야모샵에서 알리숨 혼합 씨앗을 구입했는데(물론 색상별로도 따로 구입했다. 왜 그랬지?) 혼합 씨앗의 대부분을 트레이 파종 한 것이다.


꼬불거리는 씨앗을 하나씩 펴 줄수가 없어 그냥 흙 위에 '올려둔다'라는 느낌으로 심어 주었다. (흙 구멍이 소용 없게 되었다.) 알리숨 크기 정도의 씨앗은 트레이 파종 보다는 지피포트나 작은 파종 포트에 직접 심어 주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노지에 심으면 햇빛을 잘 받아 튼튼하게 자라기도 하고 씨앗이 떨어져 자연 발아가 잘 되는 식물이라고도 하는데 올해는 일단 화분에서 키워 볼 생각이다. 나중에 나만의 정원이 생긴다면 마당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따라 심어 보고 싶기도 하다.


알리숨은 고온 건조에 약한 식물이다. 고온, 건조의 조건에서 알리숨은 개화를 하지 않거나 심지어 죽기까지 하니 여름철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여름에 직광이 너무 많이 드는 곳이면 살짝 차양막을 씌워 너무 고온의 환경이 되지 않도록 하며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알리숨 주변에 멀칭을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마 전 약 1/3만큼 가지치기를 해 주거나 꽃이 진 가지를 잘라 주면 다시 새로운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운다. 개화 시기는 6월에서 10월 사이로 계속 새로운 꽃대를 올라오게 함으로써 개화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뿌리가 나긴 했지만 아직 싹을 제대로 틔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퍼팩을 씌워 주어 흙이 너무 마르지 않게 해 주었다. 떡잎이 제대로 나올때까지는 습기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다. 물론 본잎이 나기 시작하면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니 지퍼팩도 걷어주고 겉 흙이 마른 후 물을 주면서 관리하면 된다. 뿌린 씨앗 갯수가 꽤 되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꽤 풍성하게 꽃을 피우지 않을까 하고 살짝 기대해 본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꾹" 눌러 주세요.  포스팅 하는데 힘이 됩니다 :)
  •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세요.
  •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