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로즈마리 파종하기 / 실내에서 허브 키우기 / 크리핑 로즈마리 키우기 / 커먼 로즈마리 키우기 / 로즈마리 겨울 관리

by ▽_ 2020. 2. 9.

항상 나에게 허브 1순위는 로즈마리이다. 그래서 키우다가 관리 부주의로 죽게 되면 그에 굴하지 않고 다시 모종을 구매해 키우곤 했다. 다행이 작년에 구입했던 모종의 로즈마리가 잘 자라 무사히 월동 중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 전에 키우던 아이는 월동하느라 잎을 다 떨구었던 건데 내가 급한 마음에 죽었다고 판단하고 버린건지도 모르겠다. 잎이 다 떨어 졌어도 가지에 향기가 계속 남아 있었는데 말이다. 어쨌든 '지금 있는 로즈마리만 잘 키우고 봄에 열심히 번식 시키자!!' 라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새로운 로즈마리 씨앗이 2종 생겼다. 크리핑 로즈마리와 커먼 로즈마리라고 쓰여 있는 씨앗. (지금 키우고 있는 것은 어떤 종인지 모른채 그냥 키우고 있다. ). 조금이라도 발아를 빨리 시켜 보고 싶어 따뜻한 사무실로 들고와 파종을 해 주었다.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커먼 로즈마리, 클리핑 로즈마리
  • 파종 일시 : 2020.02.03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 / 휴지심 파종

로즈마리 관리 / 로즈마리 수확하기 / 로즈마리 잎 활용하기 / 로즈마리 생잎 방향제 / 로즈마리 삽목

 

로즈마리 관리 / 로즈마리 수확하기 / 로즈마리 잎 활용하기 / 로즈마리 생잎 방향제 / 로즈마리 삽목

올해 허브를 키우기로 생각하면서 1순위로 정했던것은 단연 로즈마리였다. 마음 같아서는 파종부터 시작 해 키우고 싶었지만 일단 로즈마리는 씨앗 발아율이 떨어져 대부분 모종으로 시작을 한다. 그래서 나도 올..

lifeisdelight.tistory.com


로즈마리 파종하기 / 실내에서 허브 키우기 / 크리핑 로즈마리 키우기 / 커먼 로즈마리 키우기 / 로즈마리 겨울 관리


이미 키우고 있는 로즈마리. 왠지 커먼 로즈마리일 것 같다. 대부분 화원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종이 커먼 로즈마리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월동중이다. 햇빛이 좋을 때에는 밖에 두고 기온이 너무 떨어 질 때에는 현관으로 들이며 키우는 아이. 작년 가을 쯤 통풍이 잘 되라고 아랫 잎들을 많이 정리 해 주었는데 어느새 무성히 자랐다. 다행히 올해는 잎을 안떨어뜨리고 무사히 월동 중이다. 올해 겨울이 유난히 따뜻해서 그런가보다. 겨울철 로즈마리는 보온도 중요하지만 통풍도 굉장히 중요하다. 추운 베란다에서라도 가끔씩을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쐬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커먼 로즈마리는 잔가지를 많이 내는 로즈마리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암녹색을 띄며 뒷면에 회색의 솜털이 있다. 보통 4년차에 들어서면서 보라색이 감도는 꽃을 피운다. 잎, 줄기, 꽃 전체에서 로즈마리 특유의 상쾌한 향을 뿜어 낸다. 관목성의 로즈메리로 자생지에서는 2m까지 크기도 하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30cm~150cm정도까지 자란다. 이 작은 씨앗이 그렇게 큰 나무가 될 수 있을까?


커먼 로즈마리는 다른 로즈마리 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다고는 하나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를 제외하고서는 겨울철 월동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월동 가능 온도가 -7도 정도라 기온이 심하게 떨어지는 날에는 실내로 들여야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의문이 드는 것은 지금 키우고 있는 로즈마리의 경우 그보다 더 추운 곳에 두고 키우는 중인데도 잘 자라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사오기 전에는 로즈마리를 노지에 심어두고 12월 초까지 그대로 두었는데도 잘 자랐다 서리를 맞고도 죽지 않고 푸르름을 유지해 꽤 내한성이 있는 식물이라고 생각 했는데 의외다. 외국의 서적에도 로즈마리의 월동온도는 -7도보다 더 낮다고 기록한 자료가 있어 조금 헷갈린다. 아마 바람이나 기타 다른 환경적인 영향도 있겠지. 식물을 키우면서 이런 것들을 잘 알아가고 싶다.


클리핑 로즈마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완전 포복형으로 자라는 로즈마리이다. 잎이 짧고 통통한 것이 특징이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다른 종에 비해 꽃은 작지만 연중 개화한다. 커먼 로즈마리가 4년차부터 개화하는데 비해 클리핑 로즈마리는 1년생부터 개화를 한다고 한다.  커먼 로즈마리 다음으로 꽃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품종이라고 하는데 아마 빨리 개화하고 연중 개화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로즈리마의 발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바질이 빠르면 이틀이고 보통 4일 안팎으로 발아한다고 하면 로즈마리는 보통 2주 이상이 걸린다. 어떤 사람은 두달이 걸리기도 한다고...(물론 나도 딸기 씨앗이 발아하는데 석달이 걸렸었기 때문에 많이 놀라지는 않았다.) 발아율도 보통 씨앗이 80% 보증인데 비해 2~30%가 고작이라고 한다. 한숨 나오는 확률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파종보다 모종을 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씨앗들은 주신 분이 작년 가을 갓 채종하여 주신 것이기 때문에 신선함을 믿고 바로 파종을 하였다. 


흙을 메마르지 않도록 수분 유지를 잘 해주는 휴지심 포트에 나란히 심은 로즈마리. 일단 휴지심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저 휴지심 포트를 물이 담긴 쟁반 위에 올려 두면 발아할때까지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파종할 때 많이 사용한다. 휴지심 포트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 

이번주에 한파가 예고 되어 있다. 일주일 내내 기온이 영하로 떨어 지는데 걱정이다. 그래도 이번주만 지나가면 왠지 봄이 시작될것만 같은 느낌이라 살짝 기대도 된다. 이제 슬슬 봄 작물 모종을 키우기 시작 해야할 것 같다. 4월이 되면 이 아이들도 삽목하여 텃밭에서 다른 작물들과 함께 자라게 할 예정이다. 앞으로 2년 동안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아까워 하지 말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텃밭을 만들어봐야지. 

[휴지심 재활용] 휴지심 이용하여 모종 포트 만들기

 

[휴지심 재활용] 휴지심 이용하여 모종 포트 만들기

봄이 오고 있다. 씨 뿌리기 전 준비할게 생각보다 많다는걸 배우고 있다. 밭도 정리해 놓아야 하고 뿌릴 씨앗들도 정리 해야 하고 또 직파 할것, 모종으로 기를 것들을 생각도 해야 한다. 텃밭이 1.5평 밖에 되지..

lifeisdelight.tistory.com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꾹" 눌러 주세요.  포스팅 하는데 힘이 됩니다 :)
  •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세요.
  •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