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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라벤더 파종하기 / 프린지드라벤더, 트루 라벤더 키우기

by ▽_ 2020. 2. 10.

라벤더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다.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예전부터 라벤더를 키우고 싶어 파종도 하고 모종도 여럿 샀는데 현재 남은 라벤더는 작년 여름에 구입해서 지금 월동중인 마리노라벤더 뿐이다. 아무래도 더이상 라벤더는 아닌가보다 싶어 그냥 있는 라벤더만 잘 키우려고 했는데 지난 가을 막 채종한 싱싱한(?) 라벤더 씨앗 2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똑같이 씨앗을 받은 다른 사람이 파종을 했는데 일주일만에 발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부랴 부랴 파종을 하였다. 씨앗은 싱싱할 때 파종 하는 것이 제일인 법이니!

재배 정보 

  • 파종 작물 : 라벤더( 프린지드 라벤더 / 트루 라벤더)
  • 파종 일시 : 2020.02.03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휴지심 파종)

라벤더 파종하기 / 프린지드라벤더, 트루 라벤더 키우기


라벤더 종류가 워낙 많아 이름만 듣고 딱 잎의 모양이나 꽃색 등을 구분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하나씩 공부하고 있는데 프린지드 라벤더의 가장 큰 특징은 잎 모양인 듯 하다. 마리노라벤더보다 더 빠글빠글한 톱니 모양의 잎 말이다. 여름에는 꽃이 피는데 그 꽃 모양은 프렌치 라벤더의 꽃(토끼 귀모양)과 비슷하다.

 

프린지드 라벤더(Fringed Lavender) 정보

  • 원산지 : 스페인 남동부
  • 꿀풀과 다년생
  • 번식 : 파종 / 삽목 
  • 잎의 길이는 1.2~4cm이다. 
  • 키는 30cm~1m까지 자란다. 
  • 다른 라벤더와 마찬가지로 배수가 좋은 흙에서 잘 자라며 약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 빛과 바람이 잘 드는 장소를 선호한다. 
  • 내한성은 약하지만 꽃을 자주 피운다. 
  • 번식이 잘 되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 되기도 한다. (라벤더가 잡초라니!! 좋겠다!!)

프린지드 라벤더는 수형을 잡아 가며 키우기 좋은 라벤더인것 같다. 문제는 이 라벤더의 발아율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이전의 경험상 최소 10개는 심어야 1~2개 발아 했는데 그 사실을 그새 까먹고 달랑 3립만 파종해 주었다.

 

프린지드 라벤더는 덴타타라벤더라고도 불리며 프렌치 라벤더에서 분화된 종이다. 그래서 꽃이 프렌치 라벤더를 닮았다. 향기가 좋은 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프렌치 라벤더보다 월동 온도가 낮아 노지보다는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라벤더라서 이 아이는 나의 텃밭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


사실 작년에 트루 라벤더를 파종 했었다. 파종 후 약 두달만에 발아 했고 어느정도 자라 새끼 손가락만한 길이가 되었다. 제법 라벤더 모양을 하고 있어 '이정도면 됐다' 싶어 노지로 옮겨 심어주었는데 얼마 가지 못해 죽었다. 조금 더 키운 후 보냈어야 했나 싶다. 이번에는 화분에서 어느정도 키운 후 반씩 나눠 노지와 화분에서 각각 키울 예정이다.

 

트루 라벤더 (True Lavender) 정보

  • 원산지 : 서지중해 
  • 종자가 발아하는데 오래 걸리며 프렌치라벤더, 마리노라벤더 보다 삽목과 발아 성공률이 낮다. 
  • 꿀풀고 다년초
  • 라벤더 중에 키가 큰 편으로 키는 1~2m까지 자란다. 
  • 잎의 길이도 2cm~6cm에 달한다. 
  • 캠퍼 성분이 낮아 라벤더 종류중에 아로마테라피에 가장 기본이 되는 사용되는 라벤더이다.

잉글리쉬라벤더 노지 정식/잉글리쉬 라벤더 파종부터 정식까지 /잉글리쉬 라벤더의 활용/향기로운 허브 추천

 

잉글리쉬라벤더 노지 정식/잉글리쉬 라벤더 파종부터 정식까지 /잉글리쉬 라벤더의 활용/향기로운 허브 추천

잉그리쉬 라벤더에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 프렌치 라벤더도 키워 봤지만 동글동글하고 길쭉한 꽃대가 올라오는 잉글리쉬 라벤더를 포기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봄이 오기 전 잉글리쉬 라벤더 모종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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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잉글리쉬 라벤더 종류에 집착했던 이유는 꽃때문이였다. 다른 라벤더 종류와는 다른 동글동글 모양의 꽃이 예쁘기도 했고 드라이플라워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라벤더 중에 유일하게 식용이 가능한 라벤더이기도 하고 말이다. 지난번 파종에는 발아율 20%(10개중 2립 발아)에 두달이 걸렸으니 씨앗을 최소 5립을 심었어야 했나....? 나중에 포트에 몇 립 더 뿌려 두어야겠다.


이 라벤더들이 잘 발아 해 준다면 총 3종류의 라벤더를 키우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매력이 다른 라벤더인데 그 매력을 잘 캐치해보고 싶다. 열심히 삽목해서 허브가 풍성한 정원을 만들었으면 하는데.. 그날은 언제 오게 될까. 일단 발아를 기다리는게 먼저니 차분히 발아가 되는 순간을 기다려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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