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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봄맞이 2차 파종/ 모종 만들기 / 봄에 심을 모종 키우기 / 소품종 다량 파종하기

by ▽_ 2020. 2. 15.

2월에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는 3월 - 4월에 심을 작물 모종 만들기이다. 조금 이르다면 이르겠지만 사실 온실(비닐하우스)가 아닌 곳에서 파종하여 모종까지 만드는데는 여름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 지금부터 슬슬 준비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일단 심어 보았다. 우선 파종한 작물은 이전에 트레이 파종했던 아이들 중 꼬리가 난 것들을 우선 옮겨준 후 나머지 공간에 새롭게 심고 싶은 것들으 파종 해 주었다. 이제 여기서 텃밭에 나가기 전까지 키워 모종을 만들면 된다. 

트레이파종 2차 / 트레이파종 장단점 /씨앗 파종하기 /제라늄, 수국, 철포나리, 큐피트의화살, 토마토, 아스파라거스,수세미,부추,오토메사과,아삭이고추,당귀,한련, 작약,금화규,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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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보고 싶은 씨앗이 많아 봄까지 참지 못하고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파종을 했다. 트레이로. 트레이 파종을 했던 이유는 우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씨앗의 불량을 판별하기 용이하며 무엇보다도 추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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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2차 파종/ 모종 만들기 / 봄에 심을 모종 키우기


[파종 작물]

모둠 토마토, 스위트벨 딸기, 부추, 단삼, 풍선초, 금화규, 카이란, 원평소국, 고추류, 상추류, 주렁주렁오이, 블랙크림 러시안 토마토, 홍주아롱토마토, 천일홍, 자소엽, 골든베리, 루꼴라, 파프리카, 도라지. 

이번에 심은 작물은 노지에 심을 식물 중 나름의 우선 순위가 있는 것을 먼저 심어 보았다. 물론 밭이 넓은 것은 절대 아니고 이 아이들을 1~3립정도씩만 키울 예정이다. 소품종 다량파종. 


트레이 파종했던 토마토 모둠(어떤 토마토 종류인지 모른다)과 풍선초에서 꼬리가 나오기 시작해 두가지를 먼저 옮겨 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옮겨 심은 것을 잊어 버리고 또 토마토 모둠 씨앗을 파종해버렸다. 오른쪽 끝에는 방울 토마토를 파종 해 주었어야 했는데 ! 이렇게 짧은 기억력이라니!

하트모양의 무늬가 인상적인 풍선초 씨앗. 풍선초는 생각보다 발아가 잘 되어 물에 불린 씨앗 중 꼬리가 나온 7립을 각각 옮겨 심어 주었다. 이 풍선초는 작은 옥상으로 올려 보내 나름의 옥상 그늘을 만드는데 쓰일 것이다.


카이란은 중국 브로컬리라고도 불리는데 케일과 브로컬리의 중간맛이 난다고 한다. 중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로 중국 특유의 볶음요리에 많이 쓰인다. (근데 나는 왜 이 씨앗을 가지고 있는가)

카이란을 줄기 채 수확하여 기름에 볶다가 간장이나 굴소스를 넣고 마저 볶아 주면 꽤 맛이 있다고 하니 수확을 하게 되면 한번 도전 해 봐야겠다. 처음 본 씨앗이라 발아가 어떨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발아가 빨리 되었다. 카이란 역시 트레이 파종 한 씨앗 중 하나였는데 2차 파종 겸 뿌리가 나온 씨앗을 옮겨 심어 주었더니 벌써 잎을 내려고 하고 있다.


 

부추 역시 굉장히 빨리 발아가 되었다. 외줄기로 서는 아이라 과연 무거운 머리를 이겨내고 꼿꼿하게 설 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뭐 자연에서는 알아서 피고 지고 잘 하는 아이이니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부추는 어느 정도 자라면 무조건 텃밭 한 구석으로 옮겨 줄 것이다. 한번 자리 잡으면 매년 씨앗이 그 자리에 떨어져 자연 발아 하는 패시브 작물이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완전한 내 집은 아니고 2년 후에 떠날 수도 있는 곳이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을 아름답게' 라는 마음으로 예쁘게 관리하고 만들기로 결정하니 이렇게 작물을 심어 두는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 하게 되었다.


일단 봄에 먼저 심어야 할 것들을 나름 순서대로 파종 했더니 70칸이 꽉 찼다. 나름 다 했다고 생각 했는데 정작 먼저 심었어야 했을 봄꽃들을 미처 파종 하지 못했다 !! 깻잎도 !

  • 앞으로 파종 해야 할 것들 : 깻잎, 수레국화, 배추, 차이브, 시금치, 메론, 메리골드, 핑크뮬리(완료), 해바라기(완료), 홍댑싸리

이번 주말에 또 추워 진다고 한다. 정말 이 추위가 올 겨울 마지막 추위일까. 이번 주말이 지나고 나머지 것들을 마저 파종 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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