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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마트표 파프리카 키우기 / 트리벨리 파프리카(바나나 파프리카) 파종부터 노지정식까지

by ▽_ 2021. 6. 8.

마트표 채소 키우기로 그동안 대파, 샐러리, 킹스베리, 타임을 진행하고 있고 네번째 작물로는 트리벨리 파프리카를 키우기로 했다.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엄청 큰 파프피카여서 신기하기 때문이었다. 간혹 마트에서 이렇게 씨앗으로 구하기 힘든 아이들을 상품으로 판매할 경우가 있다. 이런 과일/야채들은 맛있게 섭취 한 후 안에서 빼낸 씨앗을 심어 키울 수 있다.

트리벨리 파프리카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트리벨리 파프리카
  • 파종 일시 : 2021.03.28
  • 발아 일시 : 2021.05.05
  • 정식 일시 : 2021.06.05 / 노지 정식

마트표 파프리카 키우기 / 트리벨리 파프리카(바나나 파프리카) 파종부터 노지정식까지


마트에서 구입한 트리벨리 파프리카 크기

일단 길쭉하고 큰 모양인 파프리카인데 감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아 손으로 들고 찍어 보았다. 한개만 써도 샐러드에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양이다. 트리벨리 파프리카는 개발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품종의 파프리카이다. 기존 파프리카의 모양과는 조금 다르게 긴 것이 특징이다. 마치 고추를 확대한 것 같은 모양이다.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당도도 기존 파프리카보다 훨씬 높아 '과일 파프리카'라는 별명을 붙여 출시한 파프리카이다. 원래 이름은 트리벨리인데 어떤 곳에서는 바나나 파프리카라고도 부른다. 

트리벨리 파프리카

  • 2016년부터 농업 기술원에서 국내 기수로 개발한 종자로 만든 파프리카이다. 
  • 과일 파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파프리카보다 당도가 상대적으로 높다(약 8~9브릭스/일반 파프리카는 4~브릭스)

싹이 트고 있는 트리벨라 파프리카

파종 및 발아(3월 파종 - 5월 발아)

3월 말에 씨앗을 뿌렸는데 발아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씨앗 껍질을 벗고 활짝 핀 떡잎을 보여주기까지 약 한달 정도가 걸린 것 같다. 그것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아 손으로 벗겨 준 것이다. 고추, 파프리카는 고온성 작물이라 발아 온도가 높은데 한동안 비가 자주 와서 기온이 낮아 그랬나 싶기도 하다.

올해는 유난히 고추류를 잘 발아 시키지 못하고 있다. 트리벨리 파프리카 뿐 아니라 여러종의 고추 씨앗도 함께 뿌려주었는데 제대로 나고 있는게 없다. 올해 고추류는 망한건가.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부랴 부랴 고추 모종을 몇개 사서 심어 주었다. 이런 중에도 싹을 틔워준 트리벨리 파프리카가 대견하다. (그런데.. 내가 뿌린 씨앗이 몇개인데..!!)


성장중인 트리벨리 파프리카

5월 : 트리벨리 파프리카 성장 중

비록 1립이지만 5월 한달동안 꽤 많은 잎을 내어 주었다. 원래는 성격이 급해서 보통 본잎이 4장~6장만 되면 바로 노지 정식을 시켜 주는데  이 아이는 이정도로 클때까지 그냥 계속 키웠다. 일단은 노지에 심어줄 자리가 없기도 하고 경험상  고추류는 너무 어릴떄 정식을 해주면 다른 식물들과 제대로 경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몸집을 좀 더 키워 준 뒤 정식 해 주기 위해서이다 - 한꺼번에 (한 공간에) 이것 저것 심는 내 텃밭 환경에서 고추는 항상 제일 연약하게 자랐다. 내년에는 고추만 따로 화분에서 키워야 할까?


트리벨리 파프리카의 뿌리, 잎

6월 : 드디어 노지 정식

상추나 심을법한 작은 화분에서의 성장은 한계가 있기에 트리벨리 파프리카를 이제 옮겨 심어 주기로 하였다. 마침 주말을 이용해 텃밭을 정리 해서 파프리카를 심을 만한 자리도 생겼으니 말이다. 씨앗은 많이 뿌렸지만 결국은 단 한개만 노지로 향하게 되었다. 이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삽목을 해 주어야겠다.

트리벨리 파프리카 효능

트리벨리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보다 당도만 높은 것이 아니다. 비타민C도 두배난 많이 들어 있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철, 아연, 엽산, 비타민B6 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참고로 비타민 C는 뼈나 연골같은 조직에 있는 콜라겐의 형성을 돕는다. 그래서인지 한 TV 프로그램(천***)에서는 트리벨리 파프리카로 골다공증을 이겨냈다는 사례도 소개 되었다. (정말 파프리카만으로 골밀도를 높일 수 있는건가..)


노지에 정식한 트리벨리 파프리카

트리벨리 파프리카를 심어 주었다. 심고 나서 사진을 보니 흙 색이 많이 어두워졌다. 작년 1월에 봤을때보다 폭신 폭신 하니 흙의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 부디 이 흙에서 파프리카도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옮겨 심을 때 보니 잎에 비해 뿌리가 많이 발달 하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에 아랫 잎을 몇개 더 제거 해 주어야 겠다. 더욱 더 튼튼한 파프리카로 자랄 수 있도록.

참고 : 집에서 마트 신선코너 키우기 프로젝트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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