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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2024.08)

겨울에 샐러드를 먹고 싶어서 #1- 겨울 파종한 채소들 #양상추 #먹상추 #치커리 #청경채 #흑로메인 #로켓 샐러드(루꼴라)

by ▽_ 2023. 2. 6.

#겨울파종 #양상추  #먹상추  #치커리  #청경채 #흑로메인 #로켓 샐러드(루꼴라)

 

겨울의 텃밭은 꽤 한가하다. 작년에는 마늘이라도 심어서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는데 올해는 땅을 묵히려고 아무것도 심지 않았다. 이렇게 아무것도 심지 않아도 한번 씨앗이 떨어진 부추가 자라곤 한다.

 

원래 채소를 많이 먹지 않는데 얼마전부터 생각보다 야채들을 많이 먹기 시작했고 또 가끔 먹고 싶을때가 있기도 했다. 마트에서 조금씩 사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아 결국 내가 심어서 먹기로 했다. 어차피 봄이 되면 많이 심을테니 조금만 심어서 겨울과 초봄동안 먹으려고 말이다.

 

재배 기록

  • 파종 일시 : 1/10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 발아 일시: 1/15
  • 파종 작물 : 양상추, 먹상추, 치커리, 청경채, 흑로메인, 로켓샐러드

겨울에 샐러드를 먹고 싶어서 #1- 겨울 파종한 채소들 #양상추 #먹상추 #치커리 #청경채 #흑로메인 #로켓 샐러드


파종 작물들
파종 작물들

씨앗 가방을 뒤적 거려서 지금 계절에 심을 만한 것들을 찾아 보았다. 아삭하면서 샐러드에도 넣을 수 있는 상추를 먹고 싶으니 양상추는 필히 추가. 그리고 먹상추와 부드러운 로메인까지 해서 상추류 3종을 넣어 주었다. 

청경채도 샤브 샤브에 넣어 먹을 수 있으니 하나 추가 해준다. 

치커리 종류인 그린컬트루팩은 이전에 심어본 적이 없어서 심어 보기로 한것이고 로켓샐러드(루꼴라)는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맛있으니 추가 해 주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서늘한 곳에서도 어느정도 잘 자라는 아이들이라 따로 '잘 안자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접어 두었다. (일단 싹만 나면 된다 !)


식물 이름표 재활용 팁
식물 이름표 재활용 팁

식물 네임픽 재활용 팁

예전에 화분에 꽂을 수 있는 작은 네임픽 한묶음을 구매 하였다. 피켓으로 생겨서 그 위에 펜으로 이름을 써 주면 되는데 한번 쓴 뒤 버려지는 것이 아까웠다. 

그 후에 이렇게 불투명 테이프를 이름표 위에 붙이고 그 위에 네임펜으로 이름과 파종 날짜를 기입하기 시작했다. 

식물의 한 주기가 끝나면 네임픽을 걷어서 그 위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내고 한번씩 씻어주면 다시 재활용이 가능하다.테이프를 붙일 때 왼쪽 사진처럼 끝을 조금 접은 뒤 붙여주어서 나중에 떼기 쉽게 만들어 주면 훨신 편하다. 


다이소 양상추
다이소 양상추

다이소 에서 씨앗 구입 / 패키지로 네임픽 만들기

양상추는 다이소에서 구입 했다. (그런데 집에서 씨앗 가방을 살펴보니 양상추가 있었다...) 예전에도 종종 다이소에서 씨앗을 구입해서 심었는데 생각보다 발아율이 좋다. (참고로 아래 딸기와 캐모마일 역시 다이소에서 씨앗을 구입해 키운 것이다)

이번에는 보니 패키지의 일부를 오려내어 네임픽으로 사용 할 수도 있게 했다. 이름과 식물의 모양, 재배 조건등이 표시 되어 있어서 초보자들이 참고 하기에 좋게 되어 있다. 나도 해당 부분을 네임픽처럼 잘라서 양상추를 심은 포트에 꽂아 주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전체적으로 통일된 네임픽을 쓸 예정이므로 아쉽지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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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허브를 많이 심었다. 그 중에 잘 자라는 것도 있고 잘 자라지 못한 것도 있다. 잘 자라는 것은 로즈마리, 캐모마일, 레몬밤, 페퍼민트, 애플민트이고 아쉽게 잘 자라지 못한 것은 라벤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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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채소 파종 1일차
겨울 채소 파종 1일차

총 6개의 씨앗을 심어 주었다. 우리 집 자체가 많이 따뜻하지는 않지만 여기 있는 채소들 모두 호냉성 작물이기 때문에 잘 자라 줄 것이다. 물론 빛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라겠지만 샐러드로 먹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먹상추와 양상추가 잘 나와 줬으면 좋겠다.

 

원래 텃밭에 심기 위해 모종으로 키울 때에도 한구에 1~2립정도만 뿌려 주는데 이번에는 각 포트마다 씨앗을 한꼬집씩 뿌려 주었다. 씨앗이 오래 되서 발아가 잘 안될 가능성을 대비 한것이다. 

 

다만, 모두 발아한다면 ... 그땐 어쩌지


겨울 채소 파종 2일차
겨울 채소 파종 2일차

겨울 채소 파종 2일차

파종 후 2일이 지나니 꼬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있다. 겨울이라서 최소 일주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 살짝 보니 벌써 꼬리가 나온 것들이 있다. 꼬리가 나온걸로 보아서는 로켓 샐러드(루꼴라)가 가장 많다. 

 

팁  : 씨앗이 발아 할 때 까지는 포트를 촉촉히 적셔 주는 것이 좋다 

 

아, 참고로 씨앗을 뿌릴 때 씨앗 위로 흙을 따로 덮어 주지 않고 그냥 흙 위에 씨앗들을 솔솔 뿌려 주었다.


겨울 채소 파종 5일차겨울 채소 파종 5일차
겨울 채소 파종 5일차

겨울 채소 파종 5일차

로켓 샐러드와 치커리 (그린컬드루팩), 양상추가 슬쩍 보기에도 초록 잎이 눈에 띌정도로 많이 나왔다. 청경채 힘 내는 중이다. 

가장 기대했던 상추류 3종 중 양상추를 제외한 먹상추, 흑로메인은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파종한 아이들 중에서 상추류가 가장 먼저 발아 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겨울 채소 파종 10일차
겨울 채소 파종 10일차

10일차가 되니 루꼴라(로켓 샐러드)가 바글바글 올라오기 시작했다. 루꼴라는 샐러드로만 먹을 예정이라 이렇게 많이 안올라와도 되는데 뿌리는 족족 발아 했나보다. 

 

흑로메인은 하나도 발아하지 않았고 루꼴라 뒤를 이어서 치커리가 그 다음으로 많이 나왔다. 

1월에 심은 아이들이지만 실내에서 키우기도 했고 식물등이 있어서 발아하는데에는 그다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제 이대로 잘 자라기만 하면 되는데 한 포트에 씨앗을 많이 넣었으니 조만간 옮겨 심기를 해 줘야 한다. 

지금 계획으로는 수경 재배기에 옮길 생각인데 과연 이번에는 수경 재배기에서 잘 자랄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을 옮겨 심을 때 다시 기록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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