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파종을 하지 않았다. 여름즈음 이사가 예정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작물 수확이 많은데 수확철이 되면 제대로 수확도 하지 못하고 이사 준비에 정신없을 것 같아서 파종은 하지 않고 월동하는 식물들만 돌보다가 한해의 반이 지나버렸다. 그 사이 이사도 무사히 했고 말이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다시 나의 작은 텃밭을 시작해봐야지.
[목차]
1. 가져온 식물들
2. 세번째 밭에 심은 식물
3. 새로 구입한 씨앗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텃밭 이사 중] 다음 텃밭으로 옮길 식물 LIST 2. 먹거리작물 (아스파라거스, 관하딸기, 차이브
[텃밭 이사 중] 다음 텃밭으로 옮길 식물 LIST 2. 먹거리작물 (아스파라거스, 관하딸기, 차이브
일단 이사가면서 데리고 갈 덩치 큰 아이들은 아래 4가지로 정리 하였다. 100l짜리 화분 2개와 50l짜리 화분 2개. 새로운 곳에서 제대로 자리 잡고 잘 커주기를 바라며 그 다음으로 데리고 갈 아이
lifeisdelight.tistory.com
세번째 텃밭, 시작하다 / 식물도 같이 이사하기 / 가을파종용 꽃 씨앗 구입
1. 가져온 식물들
이사하면서 모든 아이들을 이고 지고 온것은 아니다. (물론 마음은 그러고 싶었지만 ㅜ)
씨앗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씨앗만 가져왔고 몇가지만 캐 왔는데 그이유를 나열해 보자면
- 사계딸기 - 모종을 어렵게 구했다
- 아스파라거스 - 씨앗부터 키워 4년차로 이제 매년 수확하기만 하면 된다
- 알리움 구근 - 구입 당시 나에게는 조금 비싼 구근이었지만 오랜 정도 있고 그동안 분구를 많이해서 다 캐왔다
- 수선화 구근 - 알리움을 캐다가 근처에 심었던 수선화구근도 딸려 나와 함께 옮겼다.
- 차이브 - 척박한 화단에서 매우 잘 자랐다. 이렇게 기특한 아이는 데리고 가야 한다.
관하 딸기 열매 수확 / 사계절 따먹는다는 딸기 키우기 / 딸기 런너 처리 / 딸기를 키우는 환경 / 딸기 모종을 만드는 법
관하 딸기 열매 수확 / 사계절 따먹는다는 딸기 키우기 / 딸기 런너 처리 / 딸기를 키우는 환경 /
#관하딸기 #사계딸기 #딸기런너 #집에서딸기키우기 벌써 우리집에서 두번째 겨울을 보낸 관하 딸기가 있다. 모종을 12주 정도 구입해서 10주는 텃밭에 심고 2주는 마당 화분에 심어 주었는데 성장
lifeisdelight.tistory.com
아스파라거스 키우는 과정 / 아스파라거스 3년차 /아스파라거스 파종부터 수확까지 / 드디어 나도 아스파라거스 먹는 텃밭러
아스파라거스 키우는 과정 / 아스파라거스 3년차 /아스파라거스 파종부터 수확까지 / 드디어 나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수확 #3년차 아스파라거스를 키운지 벌써 3년 차가 되었다. 아스파라거스를 키우게 된 계기는 철저한 무지에서 비롯 되었다. 그 당시 텃밭 가꾸기에 막 관심을 가지
lifeisdelight.tistory.com
알리움 - 주먹만한 보라색 꽃이 피는 식물 / 정원 식재 식물 추천 / 알리움 분구
알리움 - 주먹만한 보라색 꽃이 피는 식물 / 정원 식재 식물 추천 / 알리움 분구
광고용 이미지에 반해서 구입한 구근, 알리움. 구근 하나에 무려 5천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딱 하나만 구입해서 키우기 시작한 알리움 기간티움움을 노지에 정식한지 벌써 1년이나 지났다. 하도
lifeisdelight.tistory.com
봄의 정령 수선화 / 수선화 키우기 / 한번 심으면 매년 꽃이 피는 식물 추천
봄의 정령 수선화 / 수선화 키우기 / 한번 심으면 매년 꽃이 피는 식물 추천
#봄에피는 꽃 #수선화 #비턴 #봄 구근 식물 길고 심심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벌써 4월이 시작 되었다. 내 마음은 3월부터 봄인데 텃밭의 식물들은 4월부터 봄이라고 느끼나보다. 3월부터 여기 저기
lifeisdelight.tistory.com
이정도. 가져오지 못한 식물들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새롭게 키우면 되니까.
2. 세번째 텃밭에 심은 식물
사실 한 여름에 이사를 시작했고 9월도 지나가고 있는 요즘에는 심을 작물이 별로 없다. 여름부터 수확하기 시작하는 작물들은 봄부터 준비를 해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올해는 욕심을 버리고 구근들 자리를 잡아 주고
자, 그래서 현재 내 작은 텃밭에는 뭐가 있냐면...
먼저는 토마토가 있다. 가장 먼저 데려 온 아이었는데 올해는 토마토가 제대로 자라지 않다가 여름이 지나서야 자라기 시작해 '좀 더 키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옮겨 심어 주었다. 물론 이제 막 꽃피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확은 안될 것이다.
그래도 한참을 안자라다가 자란게 기특해서 좀 더 지켜 보기로 한다 !
그리고 텃밭 곳곳에 부추가 자라고 있다. 원래 내가 심은 씨앗은 아니고 기존에 밭 자리 여기 저기서 자라고 있던 아이들을 다시 모아 심었다. 이제 씨앗이 달리고 있으니 내년에는 이 자리에 더 많은 부추들이 자라 날 것이다. 내년에 본격적인 수확을 기대하며 올해는 일단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키우기만 하기 !
그 외에 저번에 심은 차이브와 딸기도 잘 자리 잡았다. 차이브는 종구를 수확하고 꽤 시간이 지난 뒤 파종 해 주었는데도 싹이 잘 나왔고 옮겨 심으니 옆에 있는 부추처럼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관하 딸기의 경우 열심히 캐서 가지고 왔는데 잘 활착된 모종이 몇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추가로 더 가져왔는데 그래도 대략 6주 정도가 활착되어 자리를 잡았다. 내년 봄부터 또 열심히 런너를 뻗어가며 번식 할 것이다. 관하딸기는 원래 지피 식물 겸 관상 겸 먹거리 식물로 심었던거였는데 생각보다 열매도 잘 열리고 맛도 좋아서 심기를 백번 잘했다고 생각하는 작물중에 하나이다.
3. 새로 구입한 씨앗
그리고 새로운 씨앗도 구입해보았다.
어차피 먹거리 식물 파종 하기는 좀 늦었고 내년에 꽃피울 식물들 위주로 가을 파종을 할 생각으로 꽃 씨앗으로 말이다. 나의 새로운 텃밭은 조금 더 예뻤으면 하는 마음에서..!
너무 많이 구매했나 싶기도..!! 누가 보면 정원이 한 100평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여기서 오브리에타, 바위비누풀은 지피식물과 바위 틈을 채울 용도로 구입했고 캐모마일과 스토크는 향기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나머지는 예뻐보여서 구매했다. 라벤더는 언제나 나의 로망이고 오래가는 천일홍도 무조건 심어 줘야 한다.
절화용으로 잘 키우게 되면 수확해서 여기저기 선물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물론 한 봉당 들어 있는 씨앗은 20립 내외로 매우 적은데 그래도 이 아이들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다보면 내 작은 화단은 충분히 메워 줄 것이다. 문제는 내가 이번 겨울과 내년 봄에 부지런 해야한다는 건데...
구입한 씨앗 중 오브리에타와 가지고 있던 상추 씨앗을 파종 할 예정이다. 원래는 이번에 구입한 대부분의 씨앗을 파종해서 월동을 실험할까 생각을 했다. (구입한 씨앗들이 다 9월 파종 가능 식물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 그런데 씨앗이 도착하고 파종하려고 보니 벌써 9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지금 심어도 되는 상추류와 궁금한 몇가지만 파종하기로 결정 했다. 씨앗을 구매할 때는 얼른 심어 보고 싶었는데 사람 마음이 참 갈대 같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꾹" 눌러 주세요.
-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 오른쪽 사이드바 하단에 [검색]을 통해 식물 관련 정보를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 추천 글]
'가드닝 > #3. 세번째 텃밭(2024.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들리스썸머 키우기 / 꽃이 계속 피는 수국 품종 / 가을에 수국 심기 (1) | 2024.10.11 |
---|---|
개똥 퇴비 만들기 / 강아지 똥 퇴비로 자연이 일하는 텃밭 정원 만들기 (0) | 2024.10.10 |
텀블러 빈(회전식 퇴비통) 구매 / 퇴비통의 장단점 및 고려할 점 (6) | 2024.10.09 |
내년 텃밭 준비 / 가을 꽃 모종 구입 / 주택 정원 꾸미기 (3) | 2024.10.01 |
수국 잎이 노래지는 7가지 이유와 해결방법 / 수국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 (1) | 2024.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