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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유칼립투스 발아/유칼립투스 옮겨심기/인테리어 식물 추천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

by ▽_ 2019. 5. 6.

유칼립투스를 좋아한다. 일단 특별히 손 보지 않아도 햇빛과 물만 있으면 잘 크는데다가 가지를 꺾어 병에 꽂아만 놓아도 예쁘고 말려서 다른 꽃들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도 예쁜, 그야말로 팔방 미인이기 때문이다. (역시 가장 큰 것은 키우기 쉽다는 것이지만)

그래서 올해 유칼립투스를 키워보리라 ! 잔뜩 기대하며 씨앗을 파종 했는데 얼마 전, 유칼립투스 싹이 뿅 하고 나왔다. 

  • 파종 일시 : 2019.03.26
  • 파종 작물 : 유칼립투스 실버드롭
  • 발아 일시 : 2019,04,25

[신문지파종]백일홍/해바라기/물망초/유칼립투스 - 포스팅 바로가기

 

 

[신문지파종]백일홍/해바라기/물망초/유칼립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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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발아/유칼립투스 옮겨심기/인테리어 식물 추천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


유칼립투스 실버드롭(Eucalyptus silver drop / calyptus Gunni)정보

  • 도금양과 다년생
  • 원산지 : 호주 고산지대
  • 햇빛 : 양지(직광 선호)
  • 물 : 흙이 마르면 듬뿍(여름철에 물먹는 하마 - 흙을 보면 물이 마르는 속도가 빠름)
  • 번식 : 파종 / 삽목  - 삽목의 경우 성공률이 낮아 일반적으로 파종을 한다. 
  • 파종 후 가볍게 복토(암발아 종자)
  • 강건성 구역  : ZONE 8~ZONE 10
  • 유칼립투스 = 햇빛 많이, 물 많이, 바람 많이
  • 드라이플라워, 포푸리로 활용 가능

발아율이 굉장히 높다고 했는데 나는 달랑 1립이 발아 하였다. 전에는 포트로 구입 했었는데 발아시키기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 처음에 싹이 난 것을 보고 '어머, 이거 진짜 유칼립투스야? 싹이 난거야?'라며 의심을 했다. 발아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내가 뿌린게 싹을 틔울줄은 몰랐으니까. 유칼립투스는 일단 발아하면 8할은 태양이 키워 준다. 물만 잘 주면 유칼립투스처럼 키우기 쉬운 식물이 없다. 


유칼립투스는 다른 식물들에 비해 성장이 빠르다. 여름에 직광 아래에서 물을 쭉쭉 빨아들이면서 폭풍 성장한다. 이때 가지만큼 뿌리도 빠르게 확장 하는데 점점 더 큰 화분으로 갈아주거나 가지를 정리하거나 뿌리를 정리 해 주어야 한다. 

(항간에 유칼립투스는 이식을 싫어하고 지지대를 꽂아줘도 몸살을 앓으며 뿌리를 정리하면 시름 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하는데 내 경우 작년에 엄청 분갈이를 해주고 지지대도 꽂아 주었지만 괜찮았다. 케이스 BY 케이스인듯 하다.)

어쨋든 여름이 오면 쑥쑥 자라는 유칼립투스이니 더워지기 전에 (아직 새싹이지만) 작은 화분에 옮겨 주기로 하였다.


신문지 포트로 발아시키면 나중에 그대로 노지 정식하는데 옮길 수 있고 신문지가 분해 되어 좋지만 신문지가 단단하지 않아 물을 줄 때 찢어 질 수 있고 또 씨앗이 아래로 구르는 경우가 많아 발아가 늦거나 웃자라며 발아한다. 전에 파프리카도 옆으로 씨가 다 굴러 가 싹이 굉장히 웃자라며 올라왔던 것 같다. 이 유칼립투스도, 옆에서 올라와 세상 긴 새싹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정도 웃자란 것은 옮겨 심을 때 깊이 묻어 주면 되니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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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가 그리 크지 않은 8cm크기였음에도 새싹 하나 달랑 옮겨 심으니 굉장히 넉넉해 보인다.  보통 유칼립투스는 노지월동은 안되고 일부 종에 따라 베란다 월동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강건성 정보를 보면 ZONE 8~ZONE10까지 견디기 때문에 어느정도 서리의 피해만 막아주면 노지 월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유칼립투스를 키우는 어느 분 포스팅을 보니 베란다가 아닌 마당에서 화분에 키운 유칼립투스가 노지 월동을 했다는 글도 보았다. (물론 월동 대비를 했다) 조금 더 씨앗을 뿌려서 개체수를 늘린 뒤 그 중 1~2그루를 노지에 심어서 실험 해 보아야겠다. 


지금은 이렇게 작은데 여름철 햇빛과 바람과 물을 많이 먹고 얼마나 자라게 될지 궁금하다. 작년에 처음 키워본 유칼립투스를 통해 '식물의 폭풍 성장'이 무엇인지 확인 해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유칼립투스는 겨울 되기 전 모두 가지를 잘라 말려 주었지만. 


이번에 작은 포트에 옮겨 심은 유칼립투스를 모종으로 구입 했던 유칼립투스 옆에 같이 놓아 주었다. 외롭지 않게 말이다. 모종으로 구입했던 유칼립투스 1호도 예전 사진을 보면 그새 많이 자랐음을 느낄 수 있다. 1호의 잎이 한층 풍성해 졌달까? 사진으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곁가지도 많이 나왔고 키도 2배쯤 커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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