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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일상 생각

'실패'의 의미를 정정하기로 합니다.

by ▽_ 2019. 5. 27.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프린세스, 라 브라바!] 중에서


실패는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넘어지면 그냥 그 넘어진 자리에서 끝이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실패이니 다시 일어나도 이 경주는 실패. 

 

하지만 그 자리에 넘어져 있는 사람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가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다.

 

한사람은 안타까워 하며 주저 앉아 결승선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만 할 수 있고

한 사람은 비록 늦더라도 그 결승선을 지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완주를 하는 것이다. 

 

마라톤에서 완주를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기록도 가치가 있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완추하기 위해 마라톤에 참여한다는 것을. 

 

내 사전에  '실패' 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정하기로 한다. 

넘어진 것이 아니라 

그 넘어진 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 것. 

 

그것이 앞으로의 나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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