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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유칼립투스 노지정식 /유칼립투스 파종에서 정식까지 / 유칼립투스 파종 후 두달 경과 / 실버드롭 키우기

by ▽_ 2019. 6. 5.

내 텃밭의 1순위 식물의 기준은 '드라이플라워로 사용 가능한가?'이다. 그 다음이 먹을 수 있는가, 예쁜가 등등이다. 그래서 올해 텃밭을 생각할 때 1순위로 생각했던 식물들은 유칼립투스, 로즈마리, 라벤더, 골든볼, 바니테일, 천일홍이였다. 이 식물들의 씨앗이나 모종은 3월이 되자마자 구입을 하였다. 모두 다 말려 놓아도 모양이 생화일때 모습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물론 유칼립투스의 경우 잎이 조금 쪼그라들지만 유칼립투스 특유의 향이 남아있다. 

재배 정보

  • 재배작물 : 유칼립투스 실버드롭(모종 구입 / 파종)
  • 파종 일시 : 2019.03.26
  • 파종 형태 : 포트파종(신문지파종)
  • 발아 일시 : 2019.04.25
  • 정식 일시 : 2019.05.30

유칼립투스 노지정식 /유칼립투스 파종에서 정식까지  / 

유칼립투스 파종 후 두달 경과 / 실버드롭 키우기


[봄맞이 준비] 모종 및 씨앗 구입 - 화이트클로버/루꼴라/유칼립투스/잉글리쉬라벤더/골든볼/퍼플뮬리/라넌큘러스

 

[봄맞이 준비] 모종 및 씨앗 구입 - 화이트클로버/루꼴라/유칼립투스/잉글리쉬라벤더/골든볼/퍼플뮬리/라넌큘러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3월이다. 2월 내내 봄을 기다리며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아 놓았던 씨와 모종들을 구입했다. 화이트클로버, 루꼴라, 유칼립투스, 골든볼,라벤더는 원래 계획에 있었지만 퍼플뮬리, 라넌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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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구입한 클로버와 루꼴라는 모두 파종 하였고 라벤더, 골든볼, 뮬리, 라넌큘러스는 진작에 노지 정식을 해 주었는데 유칼립투스는 일단 분갈이만 한채 정식을 하지 않고 화분에서 키우고 있었다. 유칼립투스 실버드롭 노지 월동에 관해서는 어떤 사람은 된다, 어떤 사람은 안된다 말이 갈리기 때문에 일단 노지 정식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유칼립투스 실버드롭 종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니 내한성이 -20도라고 한다. 바람만 잘 막아 주면 왠만한 곳에서는 전부 노지 월동이 되는 것이다. 물론 환경에 따라 안될 수도 있지만. 내한성이 -5도인 식물을 바람만 잘 막아주어 -18도까지 견디게 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20도의 내한성을 확인 하고선 결심했다. 노지에 심자고. 


작년에 유칼립투스 화분 한개를 구입할때 화원 사장님이 그랬다. 절대 노지 월동 안된다고. 노지월동 안된다던 그 아이는 는 노지 월동도 하기 전에 죽었다. 더 시들기 전 잎을 다 잘라 드라이플라워로 잘 활용 했긴 했지만. 어쨋든, 어차피 화분에서 키워도 마이너스의 손은 가진 가드너에게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노지에서 버티는게 생존률이 더 높을것 같았다. 노지에서 얼어죽으나 화분에서 말라죽으나.. (식물을 못키워서 너무 미안하다 ㅜ)


처음 모종을 구입할때는 5cm 포트에 손바닥만한 크기로 왔는데 4월, 5월 따뜻한 햇빛을 보더니 쑥쑥 자랐다. 역시 유칼립투스는 뜨거운 햇빛을 봐야 쑥쑥 자란다. 대부분의 식물이 힘들어하는 여름철에 폭풍 성장하며 손이 거의 안가도 되는 식물. 화분에서 키우다 보면 여름철 폭풍 성장하는 유칼립투스 분갈이를 자주 해 주어야 한다. 바깥에 두고 키우면 유칼립투스처럼 키우기 쉬운 식물이 없지만 실내에서 키울경우 햇빛 부족, 과습 등으로 키우기가 까다롭다는 글이 많다. 잎이 넓은 관엽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요구 일조량이 직광(Full Sun)이기 때문에 반그늘을 선호하는 다른 관엽식물과 달리 실내에서는 키우기가 쉽지 않다. 

유칼립투스 정보

  • 도금양과 유칼립투스속 다년생 상록 식물
  • 원산지 : 호주
  • 파종 : 연중 /발아온도 : 20도~25도
  • 햇빛 : 양지/직광 선호
  • 여름철 물주기  :  유칼립투스는 여름철 폭풍성장하기 때문에 물먹는 하마라고 생각하고 물을 주어야 한다. 
  • 번식 : 파종 / 삽목 삽목의 성공률은 낮지만 씨앗의 발아율은 매우 높기 때문에 씨앗으로 번식하는 것이 좋다. 
  • 병충해 : 특유의 향 때문에 병충해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 번외로 크리스마스에 유칼립투스나무 아래서 고백하고 키스하면 사랑이 이루어 지고 그 사랑이 오래 간다고 한다. 

작은 화분 포트에서 꽤 큰 화분으로 옮겨준지 얼마 안됬는데 벌써 뿌리가 저만큼 자랐다. 아직 화분에 뿌리가 꽉 찬건 아니지만 옮겨 심은지 한달도 안된걸 감안했을때 유칼립투스를 화분에서 키운다면 얼마나 자주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계속해서 큰 화분으로 옮겨 주기가 부담스럽다면 주기적으로 뿌리를 잘라 정리 해 주는 것이 좋다. 이제 유칼립투스를 노지에 심기 때문에 더이상 분갈이 고민은 안해도 된다! 야호!


진작 노지에서 키울 생각을 했다면 생장점을 미리 자르지 않는건데 ㅠ 고민 하다가 '화분에서 외목대로 키울까?'싶어 화분 기준 적당한 길이에서 생장점을 잘라 버렸다. 아까워라. 노지에 심으니 너무 작다. 조금 더 키울껄. 어쩔수 없이 작은 나무로 키워야겠다. 작고 울창한 나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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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씨들은 그냥 밭에 직파 했다. 알아서 잘 자라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런데 몇 가지 종류(예를 들어 희귀하거나 꽃이 크거나 등등)는 따로 파종 하기로 했다. 그렇게 따로 파종하기로 한 것은 백일홍, 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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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과는 별개로 파종해서 발아했던 유칼립투스도 함께 노지 정식 해 주었다. 유칼립투스는 삽목 성공율이 높지 않지만 발아율은 높기 때문에 대부분 파종을 통해 번식한다. (발아율이 높은데 왜 내 씨앗 다 어디가고 하나만 발아한거지..) 너무 가녀린 새싹이였는데 조금 키우다가 노지에 심으니 그새 잎이 커졌다. 역시 노지인가. 요즘 흙을 파보면 꼭 지렁이가 한마리씩 보이던데 지렁이들 덕분에 흙이 좋아져서 식물들이 잘 자라나보다. 좋은 현상이다. 이 아이는 생장점을 자르지 말고 위로 쭉 키워 주어야겠다. 부디 내년 봄에 월동 잘했다고, 성공했다고 포스팅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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