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초 삽목 / 로즈제라늄 삽목하기 / 말려도 향기나는 식물 / 로즈제라늄 키우기/천연방향제 로즈제라늄 / 천연 방향식물 추천

키우고 있는 모든 작물들을 잘 번식 시키고 싶지만 그 중에도 유난히 '꼭 삽목을 성공 시키고 싶다. 빨리 번식시키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식물이 있다. 바로 구문초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 더욱 더. 상큼한 향을 유난히 좋아하기 떄문에 구문초를 잔뜩 꺾어 집 안에 들여 놓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시원하고 상큼하지만 모기들은 이 향을 싫어 하기 때문에 문마다 구문초다발을 만들어 걸어 놓고 싶을 정도이다. 아직 잔뜩 꺾을 만큼 구문초가 자라지 않아 실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구문초 개체수라도 조금 늘려보자 하는 급한 마음에 구문초 삽목을 시작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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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초는 밝고 시원한 곳에서 약간 건조하게 두면 무난히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삽목도 매우 잘 되는 식물로 대부분 종자 번식 보다는 삽목으로 번식 시키는 식물이기도 하다. 곧 비가 올것 같은 날씨여서 어떤 식물을 가지 치기 해줄까 생각하며 텃밭을 보다보니 구문초가 눈에 보였다. 번식시키고 싶은 식물 1순위. 향이 너무 좋은데 잎을 말리면 그 향이 날아 가는게 아니라 향이 진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주머니에 담아 방향제로 활용하기 좋은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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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키운지 얼마 안되는 아이라 삽목할 만한 가지가 별로 없었다. 나도 싹뚝 싹뚝 잘라 보고 싶은데 그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얼마 안되는 가지 중에 두개를 잘라 삽목 가지로 사용 하기로 했다. 열심히 삽목해서 잎을 풍성히 하는 것이 목표이다. 

잎이 풍성해지면 하고 싶은게 산더미. 일단 구문초 잎을 달여 스프레이에 담아 해충 기피제로 쓸거고 구문초를 말려서 방향제 주머니를 만들고 잎이 정말 많다면 구문초를 다른 꽃들과 함께 섞어 레몬향 가득나는 리스를 만들고 싶다. 사실 구문초는 모기 쫒는 풀이라고 하지만 구문초 주위에 모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문초로 모기를 퇴치하려면 구문초 향기가 진동할 만큼 가득해야하며 향기가 퍼지도록 적절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바람도 불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모기 퇴치용보다는 방향제용으로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어차피 향기가 좋으니까. 

구문초(로즈제라늄) 모종 구입 / 모기퇴치식물 / 구문초관리/향기 좋은 식물 추천/ 여름에 키우면 좋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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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초 삽목용 가지를 따는 김에 주변에 길게 자란 잎들도 따 주었다. 오른쪽이 삽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꺾은 가지인데 위의 두마디 정도의 잎을 제외하고 아랫쪽 잎을 정리 해주어야 한다. 새로 뿌리를 내는데 에너지를 집중 해야 하는데 잎이 너무 많으면 잎으로 많은 에너지가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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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는 적절한 무관심이 답인 것 같다. 이렇게 흙에 꽂아 놓고 매일 매일 들여다 보며 '언제 싹이 나나' '언제 뿌리가 내리나' 보고 있으면 마치 밀당하는 듯이 좀처럼 새잎이라던가 뿌리를 보여주지 않는데 잠시 잊고 있다가 적당히 물을 주고 또 잊고 있으면 어느새 잎을 내고 자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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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초는 버릴 것이 없다. 삽목을 하면서 정리한 잎들을 한데 모아서 말려 준다. 다 잎이 앏아서 날이 좋으면 3일 정도면 다 마르는데 마른 잎을 그대로 다시팩에 담아 방향제로 쓰거나 가루로 만들어 담아 주어도 된다. 오른쪽은 바싹 말린 잎사귀인데 냄새를 맡아보면 오히려 생 잎보다 향기가 진한 것을 알 수 있다. 

구문초는 월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리가 내리기 전에 실내로 다시 들여야 하는데 그것도 고민이다. 집안에 햇빛이 전혀 들어 오지 않는데다 화목난로를 떼기 때문에 굉장히 건조해 식물들이 거의 대부분 집 안에서 죽기 때문이다. 방법을 강구 해 보아야겠다. 물론 그전에 삽목수를 늘리기도 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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