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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아이비 과습 / 죽은 가지 자르기 / 아이비 관리법 / 장마철 식물 관리

by ▽_ 2019. 7. 27.

6월 초에 들여온 아이비 한포트가 있다. 전처럼 실외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실내 화장실에서 키우고 있었다. 어느정도 어둡고 습한 화장실에서 잘 자라는 아이비.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어서 중간 중간 볓 줄기 꺾어 물꽂이도 하며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흙이 너무 마르기도 했고 물을 준지 한참이 된것 같아 약 반나절동안 저면관수를 해 주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아이비가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비 과습 / 죽은 가지 자르기 / 아이비 관리법 / 장마철 식물 관리


오랫만에 물 한번 주었더니 아이비가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잎도 갈변해 떨구었다. 뭐가 문제였을까? 잘 자라고 있을때의 아이비의 사진과 비교해 보니 확실히 아이비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낮과 밤의 차이가 있지만 그점보다 잎사귀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척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알고 있었다. 아니 짐작이 갔다. 바로 과습. 

"오랫만에 물을 주었다면서 과습이라니?"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에서는 아이비를 화장실에서 키우고 있었다. 아이비는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습한 화장실에서 잘 자라고 있었다. 물을 한참 안주긴 했지만 저면 관수로 '푹 담글 만큼' 건조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은 요즘인데 왜 난 갑자기 물을 아낌없이 주려고 했던 것일까?

[참고]아이비 키우기 / 실내 공기 정화 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음지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아이비가 죽는이유 - 포스팅 바로가기

 

아이비 키우기 / 실내 공기 정화 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음지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아이비가 죽는이유

지난주 아이비를 들여왔다. 키우기도 쉽고 번식도 쉽고 무엇보다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하기 때문이였다. 물론 포트 1개로 얼마나 정화가 되겠냐만은. 포부가 큰 게으른 농부는 아이비를 열심히 번식시켜 집 안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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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으로 인해 안쪽이 시들어 버린 아이비

아이비가 죽는 이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여름철 고온, 직광 / 습한 장마철 / 건조한 겨울. 잘 자라는 아이비인듯 하지만 고온, (잎사귀의)건조, (뿌리의)과습에 약하다. 특히 이번 나의 경우처럼 장마철의 아낌없는 물주기는 습기에 약한 아이비를 원 투 펀치로 날리는 격이다. 일반적인 날씨라면 화분안의 흙이 금새 마르겠지만 장마철의 경우에는 왠만해서 흙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 내가 진짜 왜 그랬을까.

[참고]장마철 식물 관리/ 장마철 텃밭 식물 관리 / 장마철 실내식물 관리 / 관엽식물 장마철 관리 - 포스팅 바로가기

 

장마철 식물 관리/ 장마철 텃밭 식물 관리 / 장마철 실내식물 관리 / 관엽식물 장마철 관리

곧 있으면 여름 장마가 시작 된다. 햇빛은 충분하지 않고 습도만 높아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힘든 기간이지 않을까 싶다. 식물을 키워보는 사람이라면 다 알다시피 식물이 죽는 계절은 여름의 장마철과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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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대로 해결에 들어갔다. 일단 화분을 밖으로 내 놓았다. 직광에는 약하지만 요즘같이 구름낀 날씨에는 밖에 내 놓아도 크게 타격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실외가 화장실보다는 통풍이 잘되니 흙이 조금 더 빨리 마르지 않을까. (하루 정도 두고도 흙이 마르는 기미가 없으면 아예 마른 흙으로 갈아 줄 예정이다)

그리고 안쪽에 상한 잎들을 모조리 떼 주었다. 그냥 두어봤자 식물의 생장에 도움도 안되고 시든 잎들이 오히려 통풍을 방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든 아이비 응급 처치

  1. 흙 말리기 (화분을 밖에 두어 자연적으로 말리거나 아예 마른 흙으로 바꾸어 준다)
  2. 시든 잎 및 가지 잘라주기

일단 급한대로 처치 하긴 했는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이비가 이렇게 크게 타격을 입을 줄 생각하지 못했다. 장마철이라 물주기에 특히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말이다. 아이비 뿐 아니라 다른 식물들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분무를 해주지 않아도 공중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물 주기를 줄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식물을 두어 과습으로 인해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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