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야자의 잎이 너무 사방으로 나는 것 같아 아랫 부분의 잎을 때 주었는데 그냥 버리기 아까워 물에 꽃아 테이블 위에 두었다. 잎 모양이 독특하기 때문에 몇장 잘라 무심하게 꽂아 놓아도 테이블 위의 분위기가 달라져서 맘에 들었다. 홍콩야자는 속이 안보이는 커피컵에 했기 때문에 몰랐는데 같은 시기 물에 꽂아둔 다른 식물들은 시들어 가는데 홍콩 야자는 이상하게 혼자 오래 가는 것이였다. '원래 시들때도 잘 티가 나지 않는 식물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물을 갈아 주기 위해 뚜껑을 열어보니 뿌리가 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물꽂이가 성공 했다.
홍콩야자 잎꽂이 / 홍콩야자 미니어쳐 / 홍콩야자 물꽂이
식물이 크게 자라는게 부담스럽다면 ? 잎꽂이가 딱 !
뿌리가 나온 홍콩 야자. 4개를 꽂아 두었는데 모두 뿌리가 나왔다. 역시 스파티필룸, 스킨답서스와 함께 생명력이 강하다는 홍콩 야자 답다. 계속 물꽂이로 해 두어도 좋지만 이미 홍콩야자의 다른 가지도 물꽂이 중이기 때문에 실험용으로 흙에 옮겨 심어 주기로 했다.
홍콩야자 키우기 /홍콩 야자 물꽂이 / 수경재배하기 좋은 식물 / 플렌테리어 센터피스 /식물로 테이블 장식하기 / 공기 정화 식물 키우기 - 포스팅 바로가기
어떤 실험용이냐하면 과연 잎꽂이 상태로 얼마나 자라며 얼마나 살지 하는 것이다. 줄기째 잘라 몰꽂이가 성공했다면 아마 보통의 물꽂이 -삽목 개체처럼 성체로 나라 어엿한 홍콩아쟈가 되겠지만 저런 잎꽂이로는 성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뿌리는 나왔지만 일명 '현상 유지'인채로 있는 것이다.
일단은 더 자라지 않는다로 하니 큰 화분을 준비할 필요 없이 전에 만들어 둔 스팸통 리폼한 화분을 준비했다. 다육이용으로 만들어 둔것인데 일단은 여기에 심어서 관찰하기로 한다.
[정원소품 ]스팸통으로 다육화분 만들기/깜찍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 스팸통 재활용 /정원소품 만들기 - 포스팅 바로가기
아랫쪽은 풀들을 잘라 넣어 주었다. 나에겐 망이나 돌보다는 이게 훨씬 나은것 같다. 처음에는 흙이 아래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 뿌리가 흙을 단단히 잡고 있을때 쯤이면 풀들은 이미 미생물에 의해 화분 속 영양분이 되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잡초 자라는게 싫지는 않다. 공짜 영양분을 쌓아두는 기분이랄까? 물론 적당히 주기적으로 베어 줘야 하는 .. 좀 귀찮은 보너스지만.
홍콩 야자는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로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탁월하다. 음이온도 많이 나오고 증산 작용을 통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도 탁월하다고 해서 홍콩 야자를 많이 늘려 보려고 한다. 물론 잎꽂이로는 나무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작고 앙증맞은 아이들이 여러군데 있으면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현상 유지가 된다면 식물이 자라는게 부담스러워 작은 다육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해 줘도 좋을 것 같다. 분갈이 해 줄 필요 없이 작은 화분에서 미니어처처럼 키울 수 있으니까. 일단은 흙에 잘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듯 싶다. 한 달 정도는 경과를 지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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