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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8박 9일 호주 여행] 4일차 - 블루마운틴 (카툼바)-에코포인트 / 알프레드파크/

by ▽_ 2019. 8. 16.

드디어 호주 여행의 진짜 목적이였던 블루마운틴을 가는 날. 시드니는 아침부터 흐렸지만 그 정도로 꺾일 의지가 아니였다. (나중에서야 이게 괜한 고집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호주에서 머무는 일주일 중 과감히 하루를 빼 가는 것이니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 움직이며 블루 마운틴에서 먹을 간단한 샌드위치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여기는 조금 흐리지만 블루마운틴은 비가 오지 않을꺼야' 라고 생각하며 호기롭게 시작한 하루.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폭우속의 카툼바를 보았던 하루. 호주 여행 4일차는 그런 하루였다. 

[지난 일정 바로 보기]


[8박 9일 호주 여행] 4일차 - 블루마운틴 (카툼바)-에코포인트 / 알프레드파크


[4일차 일정]

숙소 출발 - wool worth에서 점심 구입 - 센트럴로 이동 - 카툼바 - 에코포인트 - 센트럴 복귀 - 알프레드파크 - 숙소 -기라윈파크-숙소


카툼바/에코포인트(CENTERAL-KATOOMBA)

그 어느때보다 일찍 숙소에서 나와 오전 7시 45분 카툼바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편도로 2시간.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마음은 설렘 반 걱정 반이였다. 설렘이야 블루마운틴을 간다는 것이고 걱정은 날씨였다. 걱정한게 무색하게 날이 개였더라면 좋았겠지만 카툼바 내리니 이미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 비는 에코 포인트로 향할 수록 더욱 거세져 결국 세자매봉이 보이는(보인다고 전해 내려오는) 장소에서 물안개 사진만 찍고 다시 시드니 센트럴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가서 한 것이라고는 물안개를 본 것 뿐이였는데 하루의 반이 지나가버렸다. 

[호주 시드니 여행] 비오는 날의 블루 마운틴 /비오는 날 블루마운틴 후기 / 안개속의 세자매봉/호주에서 폭우를 경험하다 - 포스팅 바로가기

 

[호주 시드니 여행] 비오는 날의 블루 마운틴 /비오는 날 블루마운틴 후기 / 안개속의 세자매봉/호주에서 폭우를 경험하다

호주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단연 블루마운틴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산맥과 깎아 놓은 듯한 절벽, 그리고 나무들이 잘 어우러진 곳을 눈으로 한번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 기간 중 하루를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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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알프레드파크

날씨로 인해 원래 계획대로 보내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숙소로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 한정거장 정도를 걷기로 했다. 다음 정거장인 레드펀스테이션으로 가는 도중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공원을 발견했다. 시드니에서 최초로 온수 풀이 생긴 곳이며 경관 디자인상을 수상한 공원이였다. 흐린 날씨였지만 그럼에도 공원을 뛰고 있는 사람과 수영하는 사람, 테니스를 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호주 시드니 여행] 여유가 넘치는 공원 프린스 알프레드 파크 / PRINCE ALFRED PARK - 포스팅 바로가기


여행에서는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시간이 금인데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린 기분이였다. 특히 블루마운틴의 경우 시드니에서도 기차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곳인데 하필 방문한 날 폭우가 온 것이 너무 속상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뭐 보이지도 않는 블루마운틴의 모습만 보고 갈 수는 없는데. 머피의 법칙같은 하루였다. 걷기만 엄청 걷고 제대로 본건 알프레드 공원 뿐이였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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