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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상추 솜파종 / 겨울 텃밭 먹거리 / 10월 파종 채소 / 흑로메인상추 파종 / 흑알로에 상추 / 담배상추 / 아바타상추 / 적상추 / 솜파종하면 좋은 점

by ▽_ 2019. 10. 19.

장마가 지난 후 파종한 상추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 될 때까지 많은 먹거리를 주었지만 이제는 자라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서서히 추대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8월에 파종한 상추는 이제서야 서서히 따 먹을 채비를 한다. 상추는 발아 후 약 2달이면 잎을 수확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잎을 수확하기 위해선 2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상추를 파종 해 주는 것이 좋다. 8월에 파종을 했으니 이제 슬슬 겨울에 먹을 상추를 파종 해야한다. 단, 이제는 노지가 아니라 실내에서 키울만하게 말이다. 

  • 재배 작물 : 상추 5종(흑알로에, 흑로메인, 아바타상추, 적상추, 담배상추)
  • 파종 일시 : 2019.10.10
  • 발아 일시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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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알로에 상추 / 담배상추 / 아바타상추 / 적상추 / 솜파종하면 좋은 점


여름 장마 후(7월) 파종 했던 상추를 정말 열심히 따 먹었다. 덕분에 상추나무가 된 듯 하다. 하지만 3개월이 넘어가니 잎이 예전처럼 파릇파릇 하지 않고 힘이 없다. 그리고 얼마전엔 꽃을 피워낼 준비(추대)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곧 7월 상추는 뽑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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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정식하기 / 장마 후 쌈채소 심기 / 여름 쌈채소 정식 / 여름상추 / 여름에 심기 좋은 작물

여름이 더워서 그렇지 새로운 식물을 파종하고 자라게 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계절 같다. 여름에 먹을 쌈채소를 파종하고 (기존에 있던) 꽃이 피고 성긴 쌈채소들을 정리하고, 새로 파종한 채소들이 싹을 틔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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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에 심은 상추도 이제 제법 수확 할수 있을 만큼 자랐다. 2주정도만 더 자라면 될 것이다. 하지만 강원도 지방에는 벌써 서리 소식(심지어 눈이 온다고..)이 있기 때문에 이곳도 곧 서리가 올 것이다. 8월 상추는 노지에 심은 것이고 따로 보온 시설도 없기 때문에 수확 할 수 있는 시기가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다. 원래 새로 생긴 씨앗이 있어 6가지를 골고루 파종하여 정식했는데 우리집의 강아지가 하필 마당으로 탈출해 새로 정식한 상추 밭에서 발구르기를 한 덕분에 지금 남아있는 8월 상추는 이 두가지 뿐이다. (이 또한 순서가 엉키어서 어떤 상추인지 모른다. ㅜ)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8월 상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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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다양한 종류의 상추씨를 받게 되었다. 처음 듣는 상추씨가 몇개 있어 어떤 모습의 상추일지 궁금하여 2립씩 파종하였다. 올해 종류별로 먹어보고 내년에 맛있는 상추 종류를 더 심을 것이다.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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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별로 이런 욕구가 없었지만 올해는 왠지 겨울에도 싱싱한 채소가 먹고 싶은 마음이 들기에 새로 상추를 파종하기로 하였다. 8월상추를 약 12월까지 먹고 12월 부터는 지금 심는 10월 상추를 먹게 될 것이다. 예정대로 자라 주기만 한다면 말이다. 이번에는 솜파종을 해 보기로 하였다. 보통은 흙파종(흙에 직접 파종)을 해 주는데 더이상 화분을 놓아 둘 곳이 없어 자리를 덜 차지 하는 솜파종을 해 주기로 한 것이다. 씨앗을 한데 모아서 작은 종지 그릇에 심을 수 있으니 일단 발아 할때까지는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 종지 그릇이 동그랗기 때문에 위 아래 구분을 위해 솜 윗쪽 면에 볼펜으로 표시 해 두었다. 


각 5립씩 흑로메인, 아바타 상추, 적상추, 담배상추, 흑알로에 상추를 파종 하였다. 적상추를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상추들을 위조로 심어 준 것이다. 모두 발아하면 25개의 상추가 자라는 것인데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또 어디다 심어야 하나. 일단 발아 할 때까지는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걱정 없는데 발아 후 본격적으로 상추가 크기 시작하면 화분에 심어 주어야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지만 미래의 일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기로 한다.

솜파종을 하면 좋은 점

  1. 발아율을 확인 할 수 있다. 어느 씨앗이 발아가 되었고 어느 씨앗이 발아가 되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아율을 확인 해 불량 씨앗을 선별 할 수 있다. 
  2.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 파종부터 발아까지 포트 파종 할 때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3. 발아일을 앞당길 수 있다

솜파종의 단점

빨리 발아하는 종의 경우 파종부터 옮겨 심기까지의 기간이 매우 짧다. (=귀찮다. 처음부터 흙에 심었으면 일을 두번 안함). 때문에 발아일수가 긴 작물들이나 발아율이 떨어 지는 작물들을 솜파종 하는 것이 적당하다. 물론 옮겨 심는 것이 전혀 귀찮지 않으며 그것이  자신에게 단점이 되지 않는다면 상관 없겠지만 말이다. 


솜파종한 씨앗들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테이크아웃 컵 뚜껑으로 덮어 주었다. 사이즈가 꼭 맞다. 사실 상추는 워낙 발아가 잘 되는 식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아래에 솜이나 키친타월을 깔지 않고 물에만 담궈 두어도 발아가 된다고 한다. 수경재배하기에도 용이한 식물일 뿐 아니라 어느 정도 낮은 기온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인 지금  키우기에 딱 좋은 작물이다.

 

 

 


 

솜파종을 하고 이틀이 지났다. 솜은 여전히 축축할 정도로 유지해 주었다. 뚜껑을 덮어 두니 아침에 1번 솜을 적셔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씨앗을 자세히 보니 씨앗이 갈라져 꼬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확실히 꼬리가 나오면 이제 겨우내 키울 화분에 옮겨 심어 주어야겠다. 솜파종을 하고 씨앗이 발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옮겨 심어 주지 않으면 나중에 이식할 때 뿌리가 솜(혹은 키친타월)에 달라 붙어 떼어 내기가 쉽지 않으니 씨앗이 발아 했다면 조만간 옮겨 줄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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