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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쌈채소 정식하기 / 장마 후 쌈채소 심기 / 여름 쌈채소 정식 / 여름상추 / 여름에 심기 좋은 작물

by ▽_ 2019. 8. 13.

여름이 더워서 그렇지 새로운 식물을 파종하고 자라게 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계절 같다. 여름에 먹을 쌈채소를 파종하고 (기존에 있던) 꽃이 피고 성긴 쌈채소들을 정리하고, 새로 파종한 채소들이 싹을 틔우는 일련의 과정이 1주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봄이였다면 발아에만 일주일 정도 걸렸을텐데 말이다. 발아가 된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밭을 모두 정리 해준 다음 새로 난 쌈 채소들을 그 자리에 심어 주고 싶어 정식을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더는 미룰 수는 없게 되었다. 이미 상추는 뿌리가 포트 밖으로 많이 나와 있어 자칫 물을 말리면 그대로 죽어 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랴 부랴 한쪽만이라도 정리해 주고 그 곳에 쌈채소들을 정식 하였다. 

 

쌈채소 여름 파종하기 / 상추 / 루꼴라 / 신선초 / 청겨자 / 치커리 / 차이브

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간다. 봄에 파종한 쌈채소들이 어느덧 꽃이 피게 되었다. 이미 어느정도 자라 조금씩 쓴맛이 나고 있는 상추며 꽃대가 엄청 굵어져 버린 루꼴라, 청경채, 청겨자 등. 더이상 잎을 수확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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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쌈채소 발아 / 상추/루꼴라 /청겨자/신선초/치커리 / 쌈채소 정보

며칠 전 여름에 키울 쌈채소를 파종 하였다. 봄에 심은 채소들은 이제 못먹을 정도로 자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름이라 그런가. 파종한지 약 4일만에 모두 싹이 났다. 아, 함께 심었던 차이브는 제외하고. 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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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정식하기 / 장마 후 쌈채소 심기 / 여름 쌈채소 정식 / 

여름상추 / 여름에 심기 좋은 작물


파종 후 약 20일 정도가 지나니 잎들이 꽤 많이 자랐다. 특히 상추의 성장 속도가 굉장하다. 지난 봄에 심을때에는 밭에 직파 하여 뿌려 잎을 솎아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뽑아 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종 포트에 한개씩 심어 솎아 낼 필요 없이 바로 하나씩 밭에 정식 해 주려 한 것이다. 


밭을 정리 하기 전 쌈 채소를 미리 파종 해 주었다. 정리가 되는 대로 바로 밭에 심어 주기 위함이였다. 하지만 밭을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기존에 심었던 작물들을 뽑고 밭을 간 후 잡초를 뽑아 멀칭을 하는 등의 작업을 매우 쉬엄 쉬엄 하다보니 어느새 상추의 뿌리가 저만큼 자라났다. 


이번에는 봄에 파종할 떄처럼 많은 양을 키우지 않고 상추 5개, 청겨자2개, 루꼴라 2개, 치커리 1개만 키우려고 하였다. 너무 많으면 버리는 채소만 많기 때문에 적당히 먹을 만큼만 심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고 보니 너무 부족한 듯 싶어 1~2개 씩 더 파종하고 말았다. 진작에 같이 파종 했으면 일을 두번 하지 않는데 ㅜ. 


밭에 심으면서 이름표도 함께 꽂아 주었다. 봄에는 작은 돌로 이름표를 만들었는데 채소들이 자라면서 돌로 된 이름표를 가렸고 또 비가 오면 흙이 튀어 잘 보이지 않아 이번에는 눈에 더 잘 보이는 이름표로 만들어 주었다. 노지에서 키울 경우 땡볕 보다는 어느정도 그늘이 있는 서늘하고 밝은 곳에 심어 주면 좋은데 키가 큰 식물들로 그늘을 만들어 주면 좋다. 내년에는 키가 큰 토마토 아래에 심어 주거나 해바라기 아래에 심어줄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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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한창 작물을 심을 때 다양한 작물들을 심었었다. 그 중에 금화규와 지황이라는 작물이 있었다. 나눔받은 씨앗으로 처음 심는 것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심으면서 이름표를 하지 않았다. '뒤뜰에 심었으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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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벌레들의 공격을 제일 많이 받았던 루꼴라도 다시 심어 주었다. 루꼴라는 십자화과 일년생으로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노지에 직파해도 발아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향이 나서인지 유난히 구멍 뚫린 잎이 많았었다. 여름은 날도 더우니 봄철보다는 벌레들의 공격이 덜 심하겠지. 작은 텃밭이지만 키우고 싶은 작물을 가꾸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역시 사람은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살아야 하나보다. 여름이 깊어 지나 보다 했는데 어느새 입추가 지나 누군가는 벌써 여름의 끝 자락이라고 한다. 텃밭 농사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셈인데 과연 잘하고 있는건지.. 여름이 가기 전에 더 할 수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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