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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우단동자키우기 / 우단동자 발아 및 옮겨심기 / 월동하는 상록 초화 추천/전원주택에 심기 좋은 꽃 / 화단에서 키우기 쉬운 꽃 추천

by ▽_ 2019. 10. 18.

노지 월동이 되는 꽃을 찾고 있었다. 노지 월동이 되면서 동시에 가을에 씨를 떨어뜨려 매년 그 자리에 자라나는 꽃 말이다. 예를 들면 매발톱같이. 그러던 중 우연히 우단동자라는 꽃을 알게 되었다. (세상엔 정말 키워야할 많은 꽃들이 있다) 우연히 씨앗을 조금 얻게 되어 파종 시기를 알아 본 후 9월 파종 작물과 함께 포트에 파종 해 주었다. 

  • 재배 작물 : 우단동자
  • 파종 일시 : 2019.09.21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계란판 파종)
  • 발아 일시 : 2019.10.02
  • 옮겨 심기 : 2019.10.08

우단동자키우기 / 우단동자 발아 및 옮겨심기 / 월동하는 상록 초화 추천/

전원주택에 심기 좋은 꽃 / 화단에서 키우기 쉬운 꽃 추천


계란판에 뿌려 두었던 씨앗 중에 우단 동자가 발아 하였다. 다양한 허브종류와 꽃들도 함께 파종하였지만 역시 파종시기를 무시할 수는 없나보다. 지금이 파종 적기인 우단동자가 제일 먼저 발아하였으니 말이다. 사이좋게 1구에 2립씩 파종 하였는데 모두 발아하였다. 

우단동자 정보

  • 석죽과 상록 다년생
  • 원산지 : 남유럽 / 서아시아
  • 햇빛 : 양지에서 반음지까지
  • 플란넬초라고도 하며 내한성이 강해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 개화 한 후 여문 씨앗이 땅에 떨어져 자연 발아도 잘된다. 
  • 추운 환경과 그늘지는 환경도 견딜 수 있으나 건조와 더위에 약하다. 
  • 번식 : 파종 / 삽목
  • 본래 깊은 숲이나 초원에서 자라는 식물로 직광보다는 그늘이 지는 밝은 양지에서 잘 자라며 노지나 화단에 심을 경우 나무 그늘이 지는 곳에 심어 주면 좋다. 
  • 습한 것을 싫어 하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녹아 버리는 수가 있다. (두둑을 높게 만들어 주면 물빠짐이 좋아 잘 자란다)

[참고]계란판 파종하기/ 계란판 포트 단점 극복하기 / 가을 파종 / 베란다 텃밭 다품종 소량 파종할 때 좋은 계란판 - 포스팅 바로가기

 

계란판 파종하기/ 계란판 포트 단점 극복하기 / 가을 파종 / 베란다 텃밭 다품종 소량 파종할 때 좋은 계란판

올해는 열심히 씨앗을 나누고 나눔 받은 덕에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다. 역시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아름다운 진리. 가을에 파종해야 하는 작물이 몇개가 있어서 파종하는 김에 그동안 심어보고 싶었던 꽃 몇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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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을에 파종하면 이듬해에 발아가 된다고 하였는데 지금 발아 해 버렸다. 어린 묘의 상태로 월동도 하기 때문에 걱절은 하지 않는다. 우단 동자라는 이름은 식물의 잎이 옷감에 쓰이는 우단(벨벳)같이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워낙 자연 발아도 잘 되는 식물이기 때문에 굳이 포트에 심을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싹이 나고 자라는지 확인 하기 위해 포트에 심어 주었던 것이다. (무턱대고 노지에 파종 했다가 잡초인줄 알고 뽑아낸 작물이 ...있었다. 종종)


가을 파종이여도 파종이 늦으면 이듬해 개화를 하지 않고 봄파종을 하면 당해에 꽃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왕창 심어 둘걸 그랬다. 내년에는 우단동자를 달랑 4포기 볼 수 있겠다. 이 두포기를 열심히 키워 중간 중간 삽목 하거나 가을에 채종하자마자 바로 뿌려서 늘리는 수밖에 없다.


우단동자는 의외로 상록성 다년초다. 꽃은 여름에 피어난다. 분홍색, 붉은색, 흰색, 주황색, 자주색 등 화색은 다양하며  꽃이 지고 난 후 모습 그대로 월동 한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궁금하다. '올해는 실험용이야' 라고 생각하며 겨우 4립 파종 하였는데 겨울 텃밭에는 초록의 식물이 드물기 때문에 내년 가을에는 한쪽에 우단동자를 잔뜩 심어 두어야겠다.


떡잎을 낸 우단동자를 계란판에서 꺼내어 포트에 옮겨 심어 주었다. 아직 떡잎 뿐이라 그런지 벨벳 느낌은 나지 않는다. 이제 날이 서늘해지기 시작하는데 과연 겨울이 되기 전까지 얼마나 자라줄지 의문이다. 분갈이가 필요하면 되도록 겨울이 오기 전에 해 주고 싶은데 말이다. 월동되고, 자연발아 잘되는 꽃이라고 하니 이제 올해부터 우리 집 화단 한 쪽에 우단동자가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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