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타티스를 심었는데 겨우 4립 파종하였다. 그 중에서도 겨우 1립만 제대로 발아 하였기 때문에 다시 스타티스를 파종해 주었다. 이번에는 발아율을 높이고 발아일을 조금 더 앞당기고자 솜파종을 해 주었다. 올 겨울엔 꼭 스타티스 싹을 보고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새로 구한 스타티스 1봉을 전부 털어서 파종 해 주었다.
- 재배 작물 : 스타티스
- 파종 일시 : 2019. 10.10
- 파종 형태 : 솜파종
스타티스 발아 / 가을에 키우는 꽃 / 스타티스키우기 / 계란판 파종한 스타티스 / 스타티스 11일 만에 발아 - 포스팅 바로가기
스타티스 솜파종하기 / 10월에 파종하는 작물 / 스타티스 키우기 /
드라이플라워 하기 좋은 스타티스 /
아무래도 가지고 있던 스타티스 씨앗의 발아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 새로 구한 스타티스 씨앗을 파종 해 주었다. 솜파종을 해 주면 불량 씨앗 선별이 가능하고 발아일을 앞당길 수가 있다. 뿌리가 나기 시작하면 바로 옮겨 줘야 하는데 이 작업이 상당히 귀찮아서 선호하지 않는 방법이다. 특히 작은 씨앗의 경우에는 더더욱. 하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발아를 시키고 싶기 때문에 귀찮음을 무릅 쓰고 씨앗 봉지를 탈탈 털어 솜 파종을 해 주었다.
[참고]계란판 파종하기/ 계란판 포트 단점 극복하기 / 가을 파종 / 베란다 텃밭 다품종 소량 파종할 때 좋은 계란판
솜파종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작은 접시(혹은 그릇)위에 솜을 올려 두고 물을 분무 하여 충분히 솜을 적신 다음 그 위에 씨앗을 올려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씨앗을 뿌린 후 비닐 등에 구멍을 뚫어 덮어 주면 발아 하는 동안 솜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솜파종을 하면 일반 포트 파종보다 자리를 덜 차지 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씨앗을 파종할때 좋은 방법이며 꼬리가 보이면 바로 옮겨 심어 준다. (늦게 옮겨 심다 보면 뿌리가 솜에 달라 붙기 때문에 떼어내기 어렵다)
솜파종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상추 솜파종 / 겨울 텃밭 먹거리 / 10월 파종 채소 / 흑로메인상추 파종 / 흑알로에 상추 / 담배상추 / 아바타상추 / 적상추 / 솜파종하면 좋은 점
스타티스를 파종 한 후 테이크아웃 뚜껑으로 살짝 덮어 주었다. 사이즈가 딱 맞아서 좋다. 스타티스는 암발아 종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 후 마지막으로 위에 천을 덮어 주거나 서랍 안에 넣거나 해서 빛을 차단 해 주는 것이 좋다. 전에 유튜브에서 외국사람이 찍은 씨앗 발아 영상을 보았는데 젖은 키친 타올에 씨앗을 넣고 키친 타올을 접어 준 후 그것을 지퍼팩에 넣고 서랍 구석에 넣고 한달 뒤에 꺼내 보니 씨앗이 발아 되었다는 식이였다. 뭐 어떤사람은 냉장고에도 넣기도 하는데 만약 내가 그랬다간 서랍이든 냉장고든 넣어 두고 잊어 버릴것이 분명 하므로 그냥 검은 천을 덮어 주기로 한다.
월동 온도가 5도 이기 때문에 발아한 씨앗은 햇빛을 보고 조금 더 키우다가 실내로 들여 월동시켜야한다. 보온이 안되는 실내가 적합하며 너무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보낸 스타티스는 이듬해가 되더라고 꽃대를 올리지 않기 때문에 잎이 시들어 가는 것 같이 보여도 충분히 겨울 추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합한 장소가 없다면 눈, 바람이라도 가려주면 훨씬 낫다.
파종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꽃을 보는 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발아가 되더라고 '이 아이가 겨울을 잘 보낸건지' 확인을 할 수가 없다. 그저 내년에 꽃을 잘 피우게 되면 그때 가서야 '아 추운 겨울을 잘 보냈구나' 라고 확인 하는 수밖에.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싹이 나고 눈이 오기 전 적절히 월동 할 수 있는 곳으로 스타티스를 옮겨 주는 것 뿐이다. 식물을 키우면서 모든 조건을 내가 다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사람이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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