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움 기간티움 키우기 / 구근의 종류 / 소모성 구근 / 알리움 대륜종 /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식물

겨울에 할 수 있는 텃밭 일 중에 하나는 내년 봄에 파종할 씨앗을 고르는 일이다. 채종한 씨앗도 있을테고 새로 구입해야 할 씨앗들도 있을 것이다. 내년 텃밭에는 스위트알리숨을 추가하기로 하였다. 향기도 좋고 예쁘기도 하며 곤충들을 끌어 모으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알리숨 씨앗을 추가 하면서 몇가지 씨앗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렇게 시작한 씨앗 쇼핑. 그리고 일주일 후, 우리 집에는 주문한 씨앗 상자가 도착 하였고 그 중에 알리움 글라이에타라는 구근도 있었다. 계획에 없었지만 이미지 한장으로 없던 계획도 생기게 했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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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움 기간티움 키우기 / 사탕 같은 꽃 / 알리움 대륜종 / 포인트가 되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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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를 보고 구입한 알리움_글라디에타이다. 어린아이와 함께 있는 이미지가 너무 사랑스러워 장바구니에 담아 버린 구근이다. 비록 사진처럼 많이는 구입하지 못하고 구근 단 1개를 구입했지만 한송이 만으로도 작은 텃밭 정원을 사랑스럽게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구입할 때는 몰랐지만 이제 보니 꼭 차이브 확대형인것 같다. 

알리움(Allium) 정보

• 구근성 다년초로 5월에 꽃대가 높게 올라온 후 원형으로 보라색 꽃이 핀다. 
• 빛 : Full sun 또는 아침에 해가 들고 오후에 그늘 지는 곳
• 내한성 : -25도(전국 노지 월동 가능)
• 보통 개화 후 휴면에 들어가고 건조한 상태로 여름을 지나면서 휴면 타파하여 가을에 생육을 시작한다. 
• 글라디에이터는 알리움 기간티움의 한 종으로 초장이 90~120cm의 대형종에 속한다. 
• 기간티움 종은 분구율이 낮아 1년에 구가 2등분 되어 두개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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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종이라 그런지 구근의 크기도 컸다. 봄에 키웠던 수선화와 프리지아의 구근은 마늘만한 크기였다면 알리움 글라디에이터는 작은 양파 크기. 지금이 딱 구근 심을 시기이기 때문에 구근을 받자 마자 화분에 심을 준비를 하였다. 노지에 심지 않은 이유는 여름이 지난 후 따로 캐지 않고 화분 채로 보관 하기 위해서, 혹은 더 쉽게 캐 내기 위해서이다. (심은 자리를 잊어 버려 캐는 시기를 놓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봄꽃 구근 소독하기 / 봄 구근 / 구근 준비하기/수선화 구근 / 프리지아 구근/구근 곰팡이 방지

봄꽃 구근 소독하기 / 봄 구근 / 구근 준비하기/수선화 구근 / 프리지아 구근/구근 곰팡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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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움 집안

파, 마늘, 부추, 달래, 차이브 등 알리움 속에 속하는 식물들 중에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꽤 있다. 알리움 속에 속하는 식물은 구근에 '알리신'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알리신 성분은 알싸한 맛과 강한 향을 풍기는데 방충식물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같은 이유로 텃밭 곳곳에 마늘이나 파를 심어 두면 해충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 알리신 성분은 항균 기능이 페니실린보다 100배나 강하기 때문에 야생에서도 멧돼지와 같은 동물들에게 먹히지 않고 잘 썪지도 않아 쉽게 번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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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의 종류

소모성 구근 -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 소멸되기 쉬운 구근 

• 엄밀히 말하면 "환경이 적합하지 않을때 소모되기 쉬운 구근"이 맞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튤립, 글라이올러스, 크로커스, 알리움, 프리지아 등이 있다.  마늘처럼 겉 껍질이 있으며 보통 하나의 구근에서 1개~수개의 자구들이 달린다. 비소모성 구근들과는 달리 모구의 크기가 해가 갈 수록 점점  작아 지기 때문에 이듬해에는 꽃의 크기가 작아진다. 지속적인 개화를 위해서는 새로 나온 자구를 비대화시켜야 한다. 자구의 비대화는 개화 후 40일 정도의 기간에 이루어지며 이때 영양이 부족하거나 환경이 적합하지 않으면 모구보다 작은 자구들만 형성되어 이듬해에는 꽃이 작거나 아예 피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여기서 적합한 환경이란 꽃이 진 뒤 자구를 형성할때까지의 기간이 충분한 환경을 말한다. 대부분 구근 식물들은 너무 더운 여름에는 휴면에 들어가는데 만일 자구를 미쳐 키우지도 못했는데 너무 더워지게 되면 제대로 충분히 성장을 하지도 못했는데 자구가 휴면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상황이 몇년 반복 되면 결국 구근이 소멸 되고 마는 것이다. 
• 원래 이러한 식물이 자라던 환경(자구가 충분히 자랄 수 있을 만큼, 휴면 이전까지의 시간이 충분한 곳)에서는 자연적으로 구근을 늘려가며 번식한다. 

비소모성 구근

• 양파처럼 여러겹의 비늘잎으로 둘러쌓인 구근으로 모구가 자라면서 자연적으로 분구하거나 자구를 형성하여 번식하는 구근 종류를 말한다. 비소모성 구근들은 생육기간 혹은 개화기간 중에 숨은 눈이 발달하여 모구 옆쪽으로 아들 포기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모구와 연결되어 모구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자라지만 시간이 지나면 붙은 자리가 떨어져 독립적인 구근이 된다. 자연적으로 번식을 잘 하지만 한 자리에서 몇년 지나면 포기가 많아져 생육이 나빠지므로 2~3년 마다 한번 씩 캐서 포기를 나누어 준다. 대표적인 비 소모성 구근으로는 수선화, 히야신스, 백합, 아마릴리스, 칸나, 달리아 등이 있다.

봄의 정원에 빠지지 않는 튤립이나 무스카리를 들이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소모성 구근이였기 때문이다. 매번 캐서 보관하기도 쉽지 않은데(=귀찮은데) 게다가 점점 크기가 작아지기까지 하다니! 전에 튤립 구매를 망설일때는 이런것을 꼼꼼하게 따졌는데 그새 그 기억력이 감퇴 되었는지 알리움을 구매 할때는 알리움이 어떤 구근 식물인지 확인도 안해보았다. 또 어쩔 수 없이 이왕 구입 하였으니 잘 키워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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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움 심는 방법과 기르기 Tips

• 심는 시기 : 10월 ~ 12월 초
• 심는 깊이 : 화분 (10cm), 노지(15cm)
• 심는 간격 : 화분 (10cm), 노지(30cm)
• 지름이 20cm정도가 되는 화분에는 구근 1개, 40cm의 화분에는 3개 정도 심는것이 적당하다. 
• 심고 나서 화분은 영상 5도 이하가 되는 곳에 약 2개월 정도 놓아 둔다. 
• 물은 구근을 심을 때 한 번 정도만 주고 싹이 튼 후 곧바로 햇빛으로 옮겨 준다. 
• 두달 후 싹이 뜨면 물을 주기 시작하고 개화 때까지 물을 충분히 주어야 꽃이 더 풍성해진다. 
• 꽃이 지구 잎이 시들면 새로 생긴 자구와 함께 캐 내어 말린 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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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 나서 2개월은 서늘한 곳에 보관 해야 하기 때문에 작게 이름표를 달아 두었다. 그 사이 이름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월 중에 싹이 나기 시작 할 테니 그때부턴 노지로 화분을 옮겨 주어야겠다. 텃밭 정원에 단 한송이 밖에 없기 때문에 보라색의 둥근 알리움 꽃은 내 작은 정원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거기에 은은한 향기는 덤으로 말이다.

[참고]알리움 키우는 이야기 시리즈

• 알리움이 발아 하지 않는 이유 / 알리움 키우기 / 구근 거꾸로 심었을때
• 알리움 싹이 트다 / 화분에서 키우는 알리움 / 알리움 개화 시기 /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식물
• 알리움 기간티움 개화 / 알리움 기간티움 잎이 시드는 이유 / 정원에 심는 구근식물 / 알리움 기간티움

알리움 싹이 트다 / 화분에서 키우는 알리움 / 알리움 개화 시기 /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식물

 

알리움이 발아 하지 않는 이유 / 알리움 키우기 / 구근 거꾸로 심었을때

알리움 기간티움 개화 / 알리움 기간티움 잎이 시드는 이유 / 정원에 심는 구근식물 / 알리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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