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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루꼴라 발아 / 루꼴라 키우기 / 고소한 잎채소 추천 / 이탈리아 요리에 어울리는 허브

by ▽_ 2020. 3. 12.

작년에 처음으로 루꼴라를 키웠다.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여기에 생소한 이름였지만 처음 키워본다는 생각에 설레며 어떻게 자라는 식물인지 궁금해 했다. 고소한 허브였고 샐러드나 요리에 간간히 넣어 먹으면 좋을 허브라고 생각했다. 올해 텃밭에 키울 채소를 고르면서 루꼴라 역시 또 한번 포함 되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친한 친구가 루꼴라를 매우 좋아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루꼴라를 수확할 때 함께 다른 채소도 보내야지. 올해는 텃밭꾸러미를 친구와 이모에게 조금씩 선물하기로 했다. 이런 동기는 텃밭을 가꿀 의욕을 배로 상승 시켜 준다.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루꼴라
  • 파종 일시 : 2020.02.05 / 2020.02.22
  • 발아 일시 : 2020.02.22 / 2020.02.29
  • 파종 : 포트 파종+저면관수

루꼴라 발아 / 루꼴라 키우기 / 고소한 잎채소 추천 / 이탈리아 요리에 어울리는 허브


02.09에 파종한 루꼴라의 떡잎이다. 날개가 예쁜 진초록 색으로 활짝 피었다. 사실 발아 하고 난 위 약 일주일 뒤의 모습이다. 막 발아 했을때에는 이보다 흐린 연두색 빛을 띈다. 루꼴라를 심을때 같은 포트에 다른 씨앗들도 많이 심어 주었다. 그 중에는 트레이 파종으로 이미 조금 꼬리가 나온 아이들도 있었는데 꼬리가 나온 아이들보다 씨앗으로 파종했던 루꼴라가 더 빨리 발아하였다. 역시 추운 날에는 쌈채소를 따라갈 자가 없다.

[참고]봄맞이 2차 파종/ 모종 만들기 / 봄에 심을 모종 키우기 / 소품종 다량 파종하기

 

봄맞이 2차 파종/ 모종 만들기 / 봄에 심을 모종 키우기 / 소품종 다량 파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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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나란히 심어준 루꼴라이다. 마지막 포트에만 3립을 넣었던건지 다른 두 포트에는 모두 1립씩 발아 했는데 세번쨰 포트에서만 3개가 발아 하였다. 어떻게 된거지? 어쨋든 루꼴라는 나눠 줄 식물이니 많을 수록 좋다. 항상 쌈채소를 먹을떄 아삭한 맛과 함꼐 약간의 쌉쌀한 맛을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했는데 루꼴라는 정말 의외였다. 진짜 고소한 맛이 나서 처음 먹고 놀랐던 작물. 아마 당분간은 계속 파종 목록 안에 들어 가게 될 것 같다.


나란히 세개가 발아한 루꼴라 세번쨰 포트. 전에는 몰랐는데 루꼴라의 떡잎이 꽤 두툼하다. 식물을 직접 키우면 이런 소소한 정보를 알게 되어 은근히 기분이 좋다. 나만 아는 정보인것 같아서. 파종한지 한달이 되어 가는 것에 비해서는 만히 크지 않은 것이지만 겨울에 무가온 실내에 둔걸 감안하면 튼튼히 자란 것 같다. 뭔가 땅땅한 느낌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발아 일수가 더욱 짧아지고 일단 발아 하면 눈에 띄게 자라는 것이 보일텐데 겨울에 키울때는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02.22에 파종한 루꼴라

루꼴라를 한번 뿌린 것이 아니였다. 두번째 파종할 때에는 사실 루꼴라를  세포트나 파종 했다는 사실을 잊고 또 씨를 뿌린 것이였다. 그런데 두 포트에다 무려 세개씩 넉넉하게 파종을 해버렸다. 오호. 루꼴라만 10포기가 넘으면... 처음 계획과는 너무 다르게 루꼴라를 많이 심어 버렸다. 근데 씨앗 하나가 옆칸으로 언제 넘어 갔을까? 

일단 발아한 씨앗은 솎지 않고 다 키우는 주의(솎아서 따로 심어 준다)라서 고민이 된다. 루꼴라만을 위한 작은 장소를 옥상에 따로 마련해 봐야겠다. 빠글 빠글하게 올라온게 기특해서라도 잘 키워줘야 한다.


루꼴라는 보통 30일 정도만 기르면 수확 할 수 있는 작물인데 겨울 무가온 실내에서는 약 한달을 더 여유로 잡아야 그나마 수확 할 만한 크기로 자라는 것 같다. 일주일 정도 더 기다린 후 본잎이 3~4장 정도 더 나면 정식 해 주어야겠다. 정식하니 생각 나는데 작년에는 급한 성격을 주체 하지 못하고 떡잎만 나면 무조건 옮겨 심어 주었다. 물론 그래도 잘 자라긴 했지만 아무래도 본잎이 3~4장 정도 나야 적응도 더 잘하고 잘 크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자잘한 경험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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