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2024.08)

긴줄콩 발아 / 여름 콩 심기 / 껍질콩 키우기 / 꼬투리째 먹는 콩

by ▽_ 2020. 6. 25.

봄에 심었던 씨앗들을 하나 둘 옮겨 심다 보니 모종판 군데 군데가 비어 있었다. 그래서 모종판 정리도 하고 여름 텃밭을 준비 할 겸 여러가지 씨앗을 파종 하였다. 그 중에 콩도 많이 심었는데 밭에 질소를 공급하기 위함이였다. 껍질채 먹기에 겁질 콩이라고도 불리는 긴줄콩을 한칸에 한개씩 모두 4개를 심어 주었는데 가장 먼저, 모두 발아 하였다.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긴줄콩(껍질콩)
  • 파종 일시 : 2020.06.18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
  • 발아 일시 : 2020.06.20

[참고] 여름 파종 관련 포스팅 바로 가기


긴줄콩 발아 / 여름 콩 심기 / 껍질콩 키우기 / 꼬투리째 먹는 콩


발아할 기미를 보이는 긴줄콩

다른 씨앗들과는 달리 파종한 다음날 벌써 발아할 기미를 보이던 긴줄콩이였다. 지난번 물불림할때도 꼬리가 빨리 나온걸로 봐서는 발아율이 굉장히 좋은가보다. 긴줄콩은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 갓끈동부, 줄콩, 줄기콩, 그린빈스, 아스파라거스빈, 스트링빈, 껍질콩, 롱빈 등등이 있다. 콩깍지가 길게 늘어지는 모양새라 '끈'이라거나 '길다'는 의미가 많이 들어가 있다. 껍질채 먹는 채소로 그 맛은 고소해서 샐러드나 스테이크의 장식(가니쉬)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모종판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

먼저 심은 뒤 재배치 해 준 천일홍, 페인티드세이지등을 제외하고는 콩류가 가장 먼저 싹이 나왔다. 상추보다도 빠르게 나온 것 같다. 자라는 속도가 빠른 식물이기 때문에 파종한 뒤 약 50일 경과한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6월 중순에 심었으니 8월 초 중순경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잎이 한쌍씩 더 나게 되면 옮겨 심어 줄 생각인데 긴줄콩은 오이 그물망 설치 한 곳에 정식 해 줄 예정이다. 콩은 밭에 질소를 공급 해 주는 식물이며 동시에 키우는데 영양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다비성 식물(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식물)과 함꼐 심어 주거나 토양의 개선을 하려는 곳에 심어 주기도 한다. 내가 작물을 가꾸는 지금의 텃밭도 작년까지는 어떻게 경작 되었는지 알 수 없어 올해는 계속 풋거름을 주고 콩과 작물을 심어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비를 맞고 있는 껍질콩

심은 다음날 부터 싹이 날 기미가 보여 성장이 빠르다고 생각은 했지만 비를 한번 맞고 나니 더 많이 성장 한것 같다. 분명 비가 오기 전만 하더라도 아직 싹이 나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어느새 4립 모두 발아를 하여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다. 지난 3월에 긴줄콩을 1개 발아 시켰는데 당최 어디에 옮겨 심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잘 키우겠다며 어딘가에 옮겨 심었는데 말이다. 사실 이런적이 자주 있어서 올해 부터는 옮겨 심을 때에도 이름표를 꼭 붙여 주고 있기는 하다.  


비 온 뒤의 껍질콩

껍질콩 먹기

껍질을 벗기고 먹어도 되지만 껍질 자체에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보통 함께 먹는다. 콩 껍질이 연하고 열량도 낮아(100그람 당 20칼로리) 다이어트를 할때 먹기도 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오븐, 후라이팬 등에 살짝 볶거나 구워 먹어도 무방하다. 껍질콩 자체를 메인으로 먹기 보다는 보통 스테이크, 카레, 샐러드 등에 곁들이는 음식으로 많이 먹는다. 다른 콩들에 비해 생으로 먹어도 비린맛이 거의 없어 인기가 있다.


튼튼하게 줄기를 올리는 껍질콩

껍질콩 정보

  • 6월 중순경 부터 8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 성장속도가 따르다.
  • 40cm 이상의 콩 꼬투리가 달린다. 
  • 영양소가 풍부하다 - 섬유질,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A/B1/B2 등
  • 아스파라거스와 콩의 중간맛이 난다. 
  • 피로를 풀어주고 붓기 제거에도 좋으며 이뇨작용에 도움을 준다. 
  •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며 당뇨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 

껍질콩 새싹

가장 먼저 난 껍질콩 두개에는 딱 콩 껍질만 벗었고 콩 알맹이는 아직 줄기에 매달려있다. 씨앗은 해당 식물의 초기 영양분이 되기 때문에 보통 새싹이 나올 때 땅속에 묻혀 있다가 식물에 영양분을 제공해주고 쭈글쭈글 해 지다가 썩는데 왠일로 이번에는 줄기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나중에 떨어지려나?


발아하기 시작하는 여러가지 콩 씨앗

이번에 긴줄콩 뿐 아니라 여러가지 혼합 콩 씨앗을 심었다. 콩 전문가가 아니라서 콩 씨앗만 보고 척척 구분할 수 없어 그냥 콩MIX라고 이름표를 붙여 주었다. 이 콩들 역시 빨리 발아를 하였는데 이 아이들은 본잎을 4장~6장 정도 내고 나면 옥수수 옆에 심어 줄 예정이다. 올해에는 꽤 많은 콩들을 수확 할 수 있을 것 같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꾹" 눌러 주세요.  포스팅 하는데 힘이 됩니다 :)
  •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세요.
  •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