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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

PART 2 : 새로운 시작 / 새롭게 텃밭 가꾸기 /시작은 미약하다

by ▽_ 2019. 12. 12.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전에 살던 곳은 약 2평 정도의 텃밭이 있었고 뒷쪽에 내년부터 관리 하려던 작은 (미개발의)텃밭 터가 있었다. 내년 텃밭 계획을 하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되었다. 새로 이사한 곳 역시 주택이지만 텃밭이 거의 없다고 말하는게 맞을 것이다. 대문 옆 담벼락에 조금 붙어 있는게 전부인 곳이다. 내년을 생각하며 씨앗을 많이 모았지만 자리가 부족하여 대부분은 심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코딱지만한 땅이 있으니 조금은 심을 수 있겠지. 노지에 가꾸기보다는 화분에 가꾸어야 할 테니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다. 베란다텃밭처럼 가꾸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노지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줬었는데 ㅜ...


PART 2  : 새로운 시작 / 새롭게 텃밭 가꾸기 /시작은 미약하다


마음같아서는 키우고 있던 모든 작물을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노지에서 월동중인 딸기도 뽑아 올 수 없고 애써 만든 허브밭도 통째로 실어 올 수 없었다. 나름 내년을 대비해 세웠던 텃밭 계획도 소용 없게 되었다. 다만 화분에 심었던 것들을 몇개 들고 온것이 전부이다. 이제 이 아이들로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 해야 한다. 

미리 준비해야 할 봄 씨앗 추천 / 내년 봄 텃밭 식재 식물 계획하기 / 퍼머컬쳐가드닝 적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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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사 준비는 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해 겨울부터라고 한다. 땅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멀칭 해 주어야 하고 어떤 식물을 어디에 심을 지 구상을 하는 것 못지않게 제때에 모종을 심고 기를 수 있도록 씨앗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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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큰 화분을 들고 온 것은 세가지이다. 유칼립투스, 블루베리, 로즈마리. 유칼립투스는 이미 옮겨 오기 전 서리를 맞아 많이 상했는데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 따뜻한 곳으로 화분을 옮겼고 상한 잎은 따 주었다. 다행히 집에 작은 창고가 딸려 있는데 그 작은 창고 위를 올라갈 수 있다. 위로 올라가면 옥상으로 활용 할 수 있어 내년 봄부터는 이곳을 적극 활용 하게 될 것 같다.


그외에 작은 화분들은 라벤더, 삽목으로 키운 구문초, 10월 삽목했던 수국, 새로 파종하여 싹이 난 우단동자와 패랭이 정도이다. 구문초의 경우 모체는 노지에 심고 겨울에 죽을 것을 대비해 삽목을 해 두었는데 계속 실내에서 키워 그런지 그런대로 잘 자라 주고 있다. 수국은 권장시기보다 늦게 삽목을 해 주었는데 나름대로 새 잎을 내며 자라고 있다. 다만 삽목 후 햇빛을 받을 시기가 충분하지 못해 키는 많이 크지 않았다. 아마 내년에는 꽃을 못피우고 가지만 무성히 자랄 것 같다.

구문초 삽목하기 / 삽목한 구문초 옮겨 심기 /잡초 활용하기 / 분갈이 팁/ 삽목하기 좋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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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는 참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했다. 비-햇빛-비-햇빛 반복하는 시간동안 잡초는 자라는데 비맞으면서 잡초를 뽑아 주기도 그렇고 식물들은 따로 물을 줄 필요도 없기 때문에 한가한 시기라고 말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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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삽목하기 / 수국 삽목시기 / 번식 잘되는 꽃 추천 / 정원에 식재하면 좋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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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수국 삽목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가지를 잘못 잘랐다가는 내년에 꽃을 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본 다음에 해야지'라며 미루다가 9월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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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활용할 수 있는 담벼락 아래 텃밭 (왼쪽 사진의 담 쪽에 붙은 곳만)과 옥상이다. 사진으로 보면 꽤 커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이곳을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 일단 흙을 파보니 영양가가 없는 흙이라 지금부터 봄까지 열심히 흙만들기를 해야겠다. 이 동네는 어르신들이 부지런 하셔서 잡초같은 풀이 보이지 않는다. 흙을 좀 덮어두고 싶은데 말이다.


 

텃밭이 없어졌다고 마냥 손 놓고 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에 오자마자 알리움 구근을 화분에 심어 두었다. 이 아이는 봄이 되면 커다란 막대사탕처럼 피어 날 것이다. 옥상 지붕 아래 비를 맞지 않는 곳에 화분을 가져다 주었다. 알리움은 추위를 겪어야 꽃 피는 아이이다. 또 하나는 솜파종이다. 레드치커리를 시작으로 러시안세이지, 마가렛, 스테비아, 오레가노, 히솝 등 허브류를 일단 파종해두었다. 잘 발아해서 자라주면 좋겠다. 그래야 초록이 있는 겨울이 될 테니까. 

알리움 글라디에이터 키우기 / 구근의 종류 / 소모성 구근 / 알리움 대륜종 /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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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할 수 있는 텃밭 일 중에 하나는 내년 봄에 파종할 씨앗을 고르는 일이다. 채종한 씨앗도 있을테고 새로 구입해야 할 씨앗들도 있을 것이다. 내년 텃밭에는 스위트알리숨을 추가하기로 하였다. 향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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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매달 쓰던 정원일기도 10월까지밖에 쓰지 못했다. 11월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별로 한 것이 없었기도 했지만 기록에 대해 게을러 졌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새로운 곳에 왔으니 열심히 기록해야겠다. 봄 농사는 전해 겨울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전의 텃밭은 흙이 건강했는데 이번에 있는 작은 밭은 그렇지 않으니 흙만들기부터 시작이다. 작년 텃밭이 PART1 이였다면 새로 이사온 이곳에서 PART 2 의 농사일기가 시작 된다. 내 땅이 있는 PART3을 기록할때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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