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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다이소 바질 키우기 /바질 파종부터 수확까지 / 바질 꽃 / 텃밭 바질 / 토마토 동반식물 / 허브 잎 활용하기 /바질 풍년

by ▽_ 2019. 8. 28.

작년에 처음 심어 본 바질이지만 키우기도 쉽고 여름 내내 잎을 따 찬물에 띄워 마셨던 것이 너무 좋아 올해도 바질을 심었다. 다이소에서 바질 씨앗을 구매 하였고  올 봄 파종하였다. 작년에는 화분에서 한 포트 키웠지만 올해는 바질 잎으로 이것 저것 하고 싶은게 많으니까 한 4~6개는 심어야 한다고 혼자 다짐하면서 말이다. 

  • 재배 작물 : 바질
  • 파종 일시 : 2019.04.08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
  • 발아 일시 : 2019.04.22
  • 이식 일시 : 2019.04.30 (바질 모종으로 만들기)
  • 정식 일시 : 2019.05.20

다이소 바질 키우기 /바질 파종부터 수확까지 / 바질 꽃 / 텃밭 바질 / 

토마토 동반식물 / 허브 잎 활용하기 /바질 풍년


올해는 노지에, 토마토 사이 사이에 바질을 심어 주었다. 처음에 바질을 심을 때만 해도 이렇게 크게 자랄 줄은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에는 작은 화분에서만 바질을 키웠기 때문에 사방으로 가지 뻗어나가는 것이 이렇게 심하지 않았고 잎 크기도 제일 커봐야 엄지 손가락 한마디 만했기 때문이다. 

[파종]다이소 바질 파종하기 /바질 효능 - 포스팅 바로가기

 

[파종]다이소 바질 파종하기 /바질 효능

작년 여름 바질을 키웠다. 바질이 뭔지 모르고 그냥 허브라고 하니까 키워 보았다. 여름이 되고 기온이 어느정도 오르니 싹이 나더니 아주 쑥쑥 자라나던 녀석. 덕분에 처음으로 허브를 이용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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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한지 약 2주 뒤 바질이 발아 하였고 모종으로 만들기 위해 얼음 트레이에 하나씩 옮겨 심어 주었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커질 지 몰라 토마토 사이 사이에 바질 모종을 심어 주었다. 무려 9개나. 물론 이중 절반은 밭에 잡초를 잘라준다하면서 가위로 정신없이 잡초 자르다가 바질 밑둥을 싹둑 자르는 바람에 사라져 버렸지만...ㅜ

 

바질 발아 및 모종 만들기/바질 옮겨 심기/솎아내기

아주 예전에 바질 페스토가 들어간 페니니를 먹은적이 있었다. 페니니는 맛있었는데 그 안에 들어간 초록색의 페스토가 참 별로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바질 = 맛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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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정식 / 토마토와 함께 심으면 좋은 작물 / 동반식물/텃밭에서 바질 키우기/다이소 바질 키우기

원래 채소도 안좋아하고 차도 안좋아하던 사람인데 식성은 바뀌나보다. 작년에 우연히 다이소 바질을 키우면서 단순히 허브가 아까워 잎을 물에 띄어 바질 차로 마시다 보니 허브차에 빠지게 되었고 점점 야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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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을 계속 자라게 두었더니 드디어 바질 꽃이 피었다. 만일 바질잎을 계속 수확하려거든 꽃대를 잘라주면 된다. 나는 바질 꽃이 피어 곤충들을 밭에 유인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꽃이 피게 두었다.  작물 사이 사이에 바질 꽃이 있으니 꽃 사이에 있는 벌을 심심치 않게 볼 수있다. 덕분에 여전히 방울토마토와 고추 꽃이 수정되고 있고 튼튼한 열매도 맺어주고 있다. 바질은 토마토와 궁합이 좋은 '동반식물'이기 때문에 함께 심으면 토마토는 바질 잎을 연하게 해주고 바질은 토마토의 수분과다를 막아준다. 

작년에는 포트 하나에서 키워 잎을 계속 수확하기 위해 꽃대를 제거 해 주어 꽃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바질 꽃을 여한 없이 본다. 바질 꽃은 향기가 좋다. 저녁에 마당에 나갔는데 계속 향기가 나길래 '꽃이 피는 계절도 아니고 지금 피어있는 백일홍, 천일홍은 향기가 안나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는 향기지?' 싶었는데 그 향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바질이였다. 바질은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데 전에는 바질 꽃 향기를 맡을 기회가 없어 몰랐던 것이다. 


이번에 바질을 키우며 놀랐던 것은 바질 잎의 크기였다. 분명 똑같은 씨앗인데 작년에 잎이 덜 큰건지 올해 많이 큰건인지... 노지에서 자라니 확실히 쑥쑥 자란다. 지금 밭에서 바질은 고추를 이기고 토마토 다음으로 무성한 아이가 되었다. 토마토 옆에 심어 줄 때만 하더라도 귀여운 쪼꼬미였는데 ... 잎이 너무 많으니 통풍 잘되라고 할 겸 잎을 수확 해 주었다. 


바질을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지만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방향제로 사용 하는것이다. 생잎을 수확해 티라이트 위에 올려 두면 서서히 타면서 바질의 향기가 집안에 퍼진다. 모기가 웽웽거릴땐 구문초를 태우고 작업을 해야 할때는 로즈마리를 태운다. 바질은 특유의 바질 향과 함께 코를 때리며 소독하는 듯한 향이 나기 때문에 집안 냄새가 꿉꿉한 느낌이 들 때 태운다. 올 장마철엔 바질향으로 집 안의 꿉꿉함을 덮었다. 

현재 바질이 총 4그루에서 자라고 있으니 서리가 오기 전 바질을 수확하여 만들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봐야겠다. 아무래도 바질페이스트는 내 취향이 아니라 만들어 놓고 파니니 먹을때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으니 이번에는 가루로 만들어 팩을 한다던지 해야겠다. 

바질과 토마토 수확하는 소담한 시골 일상 - 영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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