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립 있던 귀한 제라늄 씨앗이 발아 하였고 그 후 별 탈 없이 자라가고 있다. 아직 2월이라 조금 모자란 햇빛을 받음 자라고 있지만 그래도 실내 기온이 따뜻하여 그런대로 잘 자라는 중이다. 다른 잎채소류나 허브류는 본잎이 나와도 햇빛이 부족하여 웃자람이 엄청 심한데 반해 같은 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제라늄은 그에 비해 웃자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본잎이 나오기 전에는 엄청 웃자라긴 했다) 1월에 심은 제라늄인데 한달이 지나가는 동안 벌써 잎을 두장이나 내 주었다. 귀하고 사랑스러운 제라늄 같으니라고.
재배 작물 정보
- 재배 작물 : 제라늄 매버릭스타
- 파종 일시 : 2020.01.21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
- 발아 일시 : 2020.01.28
- 제라늄 매버릭스타/제라늄 파종 / 제라늄 발아 / 겨울 제라늄 파종
제라늄 파종 4주차 / 제라늄 매버릭스타 / 제라늄 키우기 / 가지가 많이 나는 제라늄
[발아 후 1주일 경과 ]
매버릭 스타 제라늄은 파종한지 일주일만에 발아 하였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나가니 동글 동글하게 먼저 나온 떡잎 사이로 드디어 본잎이 나오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그동안 계속 떡잎만 자라고 있어 본잎은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참이였다. 본잎은 제법 제라늄 티가 난다. 동글동글한 손바닥 모양의 잎사귀가 떡잎 사이에서 조금씩 자라가고 있었다.
[발아 후 2주 경과]
발아 후 2주가 지나니 본잎 1호가 떡잎만큼 커졌다. 지난주 까지는 떡잎 사이에 숨어 있더니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자라났다. 제라늄을 파종 하고 발아 할 때까지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저면관수로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 했었다. 하지만 이제 잎이 나왔기 때문에 저면관수를 중단하고 저면관수 트레이 밖으로 빼 두었다. 제라늄은 과습에 약하고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물은 겉흙이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동안 물을 많이 주었으니 한동안은 흙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본잎도 귀엽긴 하지만 이번에는 떡잎이 꽤 귀엽게 자란 모습이다. 동글동글하고 올록볼록한 모습이 꽤 귀엽다. 항상 싹이 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삽목이다. 지금은 이제 막 본잎이 나온 쪼꼬미이지만 이 아이도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 쑥쑥 자랄테니 열심히 삽목 가지를 만들어 줘야지.
제라늄 매버릭 스타
발아 기간이 짧고 개화 일수도 타 품종보다 약 20일 정도 빠른 종이다. 꽃볼이 매우 크며 흰색 바탕의 꽃잎에 분홍색으로 꽃물이 드는 느낌의 꽃을 피운다. 매버릭 스타 역시 제라늄 가족 답게 과습에는 취약하고 건조에 강하며 특히 다른 종보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 곁가지를 많이 내는 품종이기 때문에 수형 정리 겸 가지 치기를 하여 그 가지로 삽목을 해 번식 시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삽목에 관한 정보는 다음 포스팅 참조
펠라고늄(제라늄) 삽목하기 /펠라고늄(제라늄) 키우기 / 펠라고늄(제라늄) 특성 / 펠라고늄(제라늄) 과습
식물 삽목하기 / 삽목 가지 만들기 / 삽목 하는 법 / 삽목 시 주의사항/삽목하기 좋은 시기 / 삽목 A TO Z
[발아 후 3주 경과]
또 일주일이 지나자 새로운 잎 하나가 나왔다. 주중에 새로운 잎이 나오려는 조짐을 보지 못했는데 주말 동안 쑥 하고 나와버렸다. 역시 식물은 내가 잘 보지 않을 때 쑥쑥 크는 것 같다. 뭐지, 이번주가 지나면 또 잎 하나 더 나오려나?
처음 매버릭 스타 씨앗을 심었을 때 딱 1립뿐이기도 하고 금색 코팅이 되어 있으며 씨앗 가격도 비싸서 대단히 귀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이 매버릭 스타는 사실 '국민 제라늄'이라고 한다. 꽃이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키워서 그런가? 기존에 내가 키우고 있던 빨간색 제라늄(이름을 모름)이 국민 제라늄인줄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언제쯤 10cm 포트분에서 이사를 하게 될까? 작년에는 붉은 제라늄을 노지에 심어 두었었다. 건조에 강한 식물이기에 물주기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가을까지 나름 잘 자라 주었다. 제라늄이 노지 월동을 하지 못할 것은 미리 예상 했고 서리가 내리기 전 삽목가지를 많이 만들어 삽목한 채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게 할 계획이였는데 뒤뜰 정리하러 갔다가 유난히 길었던 가을 장마에 물러 죽기 직전인 제라늄을 운이 좋게 발견 하게 되었고 예상보다 일찍 성한 부분을 추려 삽목 가지로 만들었다. 올해도 삽목 가지의 일부는 노지, 옥상 화분, 실내 화분에 나눠 심어 겨울이 오기전까지 서로 어떻게 자라나는지 비교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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