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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대만]아날로그 대만여행 - 지도 따라 도보로 시내구경

by ▽_ 2017. 6. 1.

 

아날로그 대만여행 - 지도 따라 도보로 시내구경


 

 

여행일시 : 2017.04

 

혼자서 야심차게 대만 여행을 시작 했는데 데이터 유심을 사지 않았다. 물론 한국에서 미리 주문 하지 못해 현지공항에서 구입하려고 했던 것이지만 여차저차 해서 테이터 없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기본 정보는 숙소 와이파이를 통해 해결을 했다. 

원래 인터넷을 통해 방문 하려고 했던 코스들은 생각보다 단조로웠다. 하지만 지도를 보고 했던 도보여행을 통해 계획하지 못했던 많은 곳들을 갈 수 있었고 새로운 정보들도 얻을 수 있었다. 

 

 

대만의 전철역 또는 길가 곳 곳에 여행자를 위한 안내판이 많이 설치 되어 있었고 실제로 보고 길을 찾아 갈 수 있을 정도로 잘 되어 있었다. 대만에서의 첫 날 여행을 끝내고 오던 길에 이 표지판이 곳곳에 있음을 알고 다음날은 저걸 이용해 시내 구경을 해야겠다라고 생각 했다. 


현재 위치를 찾을 수 있고 근처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 어떤 전철역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실제로 여기서는 시티 은행을 찾아 환전하고 전철역을 찾아가는 길에 얼얼빠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들르게 되었다. 덤으로 국립 박물관도 볼 수 있었다. 

▶▶대만 국립 박물관 포스팅 자세히 보기

▶▶얼얼빠 공원 포스팅 자세히 보기

 

 


 

 

용산사 근처에서 화시지에 야시장을 갈 때도 유용히 이용하였다. 현재 위치와 주위에 타이베이에서 볼만한 장소들을 다 표시 해 놓았고 거리 이름도 다 표시 되어 있어 길가 표지판(거리이름 확인용)과 함께 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화시지에 야시장 포스팅 자세히 보기

▶▶용산사 포스팅 자세히 보기


 

도로 안내판 뿐 아니라 이정표 형식의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 되어 있어 목적지(화시지에 야시장)까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예측이 가능하다. 


 

대만 시내에는 자전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자전거가 배치 되어 있다. 실제로 외국인도 이용 가능하다. 


 

어떻게 빌릴 수 있는지 설명서를 보려 했는데 영어와 중국어가 매우 많아 읽기 싫다. 세상에;


 

한참을 집중해서 읽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오더니 빌리겠냐며 말을 걸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빌릴 수 있다고 한다. 자전거 대여소 직원인지, 아니면 지나가다 한참 서있는 관광객이 안타까워 친절을 베풀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만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유심도 안산 내가 전화 번호가 있을리 없다. 난 외국인이고 전화번호가 없다고 했더니 카드로도 된다고 한다. 비자카드로 이용 가능하며 실제로 빌려서 타는 외국인도 볼 수 있었다.  

친절하게 화면을 켜서 어떻게 카드로 이용 가능한지도 알려 주었다. 대만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 하지만 이번 테마는 도보 여행이였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리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번 대만 여행때는 자전거를 이용해 돌아다니리라!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때는 잘 볼 수 없는 새로운 거리들을 볼 수 있다. 걷다 보니 음향 거리와 카메라 거리를 발견 하였다. 신기한 모양의 음향기기가 많았는데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해 졌을 것이다. 


 

음향 거리, 카메라 거리 입구에 있는 건물 조형물. 음향 기기들이 로봇으로 재미있게 표현 되어 있었다. 


 

한 음향가게 전경. 정말 예쁜 디자인의 스피커들을 볼 수 있었지만 관심 분야가 아니기에 외부만 구경하고 자리를 떠났다. 


 

걸어가는 길에 발견 했던 또 하나의 볼거리. 대통령 궁이였다. 처음엔 무슨 건물인지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대통령궁이라고 쓰여 있었다. 참 멋진 외관을 자랑하며 실제로 근위병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대만의 대통령 궁이 어떻게 생겼는지 걸어가며 하나하나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것들이였을텐데 말이다. 


 

국가도서관. 국립 도서관쯤 되는 것 같았다. 밑에는 카페 테리어가 있었고 입구까지는 들어갈 수 있다. 국가 도서관의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어 들어 갔지만  출입증이 있어야 내부에 들어 갈 수 있어 바로 포기하고 나왔다. 


 

샤오난먼. 우리나라의 남대문 동대문 같이 대만도 동문, 남문 등이 있었는데 이것은 작은 남문이다. 천천히 걸으며 하나 하나 보니 모두 새로운 느낌이였다. 


 

어느 영사관이였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시위 현수막이 붙어 있었고 내용은 우리땅은 우리가 지킨다.너네들은 나가라 . 뭐 이런 내용이였다. 


 

지나가는길에 밤에 다시 본 대통령 궁. 밤에 더 운치 있는 것 같다. 


이 외에 처음 여행 계획때는 없었지만 직접 걸어 돌아 다니면서 본 것 들이 참 많다. 

여행지만 골라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걸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곳을 발견 하는 즐거움도 상당했다.  다음 대만 여행을 또 간다면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 다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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