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7 / 겨울철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by ▽_ 2019. 11. 11.

본격적으로 텃밭을 가꾼 것은 올해이지만 식물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작년 부터이다. 물론 대부분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하지만 그런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도 살아남은 몇 몇 식물들이 있긴했다. 스파티필룸, 금전수, 알로카시아. 그래서 직접 길렀던, 그리고 지금도 기르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들을 추려 보았다.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7 /  겨울철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1. 스파티필룸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작년 겨울의 우리집은 굉장히 추웠다. 실내 온도가 10도.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힘든 환경이여서 그런지 대부분의 식물들은 죽었지만 그 와중에 스파티필룸은 살아 주었다. 물론 알로카시아도 월동하긴 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제외한 이유는 굴광성(햇빛을 향해 기울어 지는 성질)이 너무 강해 겨울철 내내 한껏 웃자랐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스파티필룸은 과습만 주의하면 될 정도로 신경 쓸 만한게 없다. 월동 온도가 5도에서 10도 정도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무난하게 키울 수 있으며 뿌리만 얼지 않으면 봄에 새 순이 난다. 포기나누기로 번식도 잘 하는데다가 공기 정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잘 키운 후 번식 시켜 화분을 늘리면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스파티필룸은 생명력도 강할 뿐 아니라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실내엣 두고 키우기 적합한 식물이다. 게다가 공중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화장실에 두고 키울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나 반려 동물이 있는 곳에서는 주의를 해야 한다.

잎끝이 갈변한 스파티필룸 / 스파티필룸 물주기 / 스파티필룸의 회복력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잎끝이 갈변한 스파티필룸 / 스파티필룸 물주기 / 스파티필룸의 회복력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지난 겨울, 식물 무식자의 집(=우리집)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반쪽짜리 잎 두장으로 살아 남은 스파티필룸. 그렇게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자 새로운 잎을 내는가 싶더니 잎이 나는 족족 갈변하기 시작..

lifeisdelight.tistory.com


늦가을에 삽목한 제라늄에서 새 잎이 나고 있다. 

2. 제라늄

다년초이면서도 초보자가 키우기에도 무리가 없는 식물이다. 삽목이 잘 되기 때문에 금새 여러개의 화분으로 번식 시킬수도 있다. 겨울철의 제라늄은 물주기와 햇빛만 주의 해 주면 된다. 물주기의 경우 봄- 가을에 주던 것보다 적게 주고 주기도 훨씬 길게 잡아야 한다. 날이 추워 흙이 잘 마르지 않는 계절이기 때문에 속 흙이 마른 것을 확인 한 후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키우기 좋은 꽃으로 제라늄을 추천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겨울철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3월에서 12월 까지 피지만 기온이 높을 경우 1월과 2월 중에도 꽃을 피우기도 한다. 고온 다습에 약한 제라늄은 여름보다 겨울에 훨씬 키우기 좋은 꽃이다. 겨울에 새로운 식물을 들이고 싶다면 제라늄을 추천한다.

제라늄 삽목 근황 / 펠라고늄 삽목 근황 / 제라늄 삽목 후 한 달 경과 / 제라늄 가을 삽목하기

 

제라늄 삽목 근황 / 펠라고늄 삽목 근황 / 제라늄 삽목 후 한 달 경과 / 제라눔 가을 삽목하기

10월 초에 예기지 못하게 제라늄을 삽목 하게 되었다. 노지에 심어 두었던 제라늄이였는데 9월과 10월 계속되는 장마 - 태풍 콤보에 제라늄 줄기 아랫 부분이 물러 진 것이다. 그래서 물러진 줄기를 잘라 내고 남..

lifeisdelight.tistory.com


3. 아이비

내음성이 강해 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식물이며 생명력이 강해 물이나 흙에 꽂아 두어도 번식이 잘 되는 식물이다. 실내에서 풍성하게 키울 수 있다. 물론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말이다.  공기 정화식물로서도 손색이 으며 냄새와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패브릭 가구가 있는 거실이나 냄새가 나는 주방,화장실에 배치해 두고 키우기 좋다.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기에 겨울철에는 스프레이를 해 주어 뿌리는 건조하게, 잎은 습하게 관리하면 된다. 오랫동안 햇빛을 못 볼경우 잎이 연두색이 되니 일주일에 한번 따뜻한 날에 밖에 두고 햇빛을 받게 해주면 좋다. 봄과 가을, 그리고 장마철에 폭풍성장하는 아이비를 볼 수 있다.

아이비 키우기 / 실내 공기 정화 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음지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아이비가 죽는 이유

 

아이비 키우기 / 실내 공기 정화 식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음지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아이비가 죽는이유

지난주 아이비를 들여왔다. 키우기도 쉽고 번식도 쉽고 무엇보다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하기 때문이였다. 물론 포트 1개로 얼마나 정화가 되겠냐만은. 포부가 큰 게으른 농부는 아이비를 열심히 번식시켜 집 안 공기..

lifeisdelight.tistory.com


4. 스투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스투키는 온전한 식물체가 아니고 대부분 잎꽂이를 한 개체이다. 때문에 성장을 하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햇빛이 필요 없어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내음성이 강하기 때문에 빛이 잘 들지 않은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도 키울 수 있다. 너무 빨리, 크게 자라는 식물들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식물이 자라는 정도에 따라 크기에 맞는 화분과 흙을 준비 해 주고 때마다 분갈이도 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점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스투키로 식물키우기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스투키 분갈이하기 / 스투키기우기 / 다육이처럼 키우는 식물 /겨울철 스투키 관리

 

스투키 분갈이하기 / 스투키기우기 / 다육이처럼 키우는 식물 /겨울철 스투키 관리

올 가을 한차례 화분 대란이 일어났다. 이차 저차 한 사정으로 부모님께서 키우던 화분 식물들이 몽땅, 한꺼번에 우리 집으로 오게 된 것이다. 조그만 사이즈에서 키우던 나와는 달리 부모님은 혼자 옮기기도 힘들..

lifeisdelight.tistory.com


5. 천냥금(자금우)

난방이 되지 않는 추운 실내에서 월동한 아이 중 하나이다. 겨울철이라 거의 물도 주지 않았고 따로 밖으로 내 둔 적이 없어 겨울 내내 햇빛이 잘 들어 오지 않는 실내에서 지냈지만 무사히 월동을 해 주었다. 6월에 꽃이 핀 후 그 자리에 연두색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가 시간이 지나 겨울쯤 되면 새빨갛게 변한다. 초록색 잎과 빨간색 열매의 조화 때문에 집에서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그야말로 겨울에 어울리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번 달린 열매는 굉장히 오래 가는데 작년 겨울에 달린 열매가 올 여름 꽃이 필 때에도 달려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겨울철 거의 한달에 한번 물을 주었을 정도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내주는 식물이기 때문에 추천 목록에 넣어 보았다.

천냥금 꽃 피다/천냥금 분갈이 후 2달 경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 공기정화식물 / 주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천냥금 개화 /

 

천냥금 꽃 피다/천냥금 분갈이 후 2달 경과 /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추천 / 공기정화식물 / 주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 천냥금 개화 /

작년 겨울 우리집에 들어 와 다른 식물들이 다 죽어 갈 때 꿋꿋히 견디며 무사히 겨울을 넘기던 천냥금. 올 봄 분갈이를 해 주었다. 우리집에서 이렇게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강하게 견디며 자라나..

lifeisdelight.tistory.com


6. 포인세티아

겨울을 상징하는 식물을 말하라고 하면 왠만한 사람들이 꼽지 않을까 싶다.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으로도 많이 쓰이는 포인세티아인데 의외로 추위에 약하다. 그래서 작년, 우리집의 포인세티아는 실내에서 키우는데에도 죽었다. 겨울철 식물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추운데 두었던게 원인이였다. 포인세티아는 겨울의 식물이지만 의외로 월동온도는 높다. 15도 정도의 온도에서 월동하며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는다. 포인세티아의 경우 온도만 주의하면 키우는데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식물이다. 비록 나는 죽였지만.. 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식물이기 때문에 겨울철에 키우기 좋은 식물의 목록에 올려 두었다. 원래는 잘 키워서 리스 장식을 하려 했는데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죽어버렸다...


7. 다육이

다육이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겨울철 실내에서 키우기에 좋다. 물론 실내에서만 자란 다육이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 다육이는 성장에서 차이가 나지만 말이다. 많은 다육이는 잎꽂이로도 번식하여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기에 부담스러워하는 초보자들도 키우기에 좋다.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실내라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햇빛이 잘 드는 쪽으로 들고 나가 햇빛을 보게 해 주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의 다육이는 작은 화분에 키우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다육이의 종류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신이 취향에 맞는 다육이를 집에 들여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꾹" 눌러 주세요.  포스팅 하는데 힘이 됩니다 :)
  •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 주세요.
  •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