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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퍼머컬쳐 가드닝&농사일지24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10월 - 겨울과 내년 봄을 준비해야 하는 달 10월이면 밭을 정리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조금 한가한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오히려 한여름이 더 한가한 것 같다. 여름에는 8할이 잡초 관리 였으니까. 지난 9월 가을 태풍으로 인해 늦게 파종 했던 작물들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또 겨울작물인 무, 배추, 시금치를 파종했던 달. 누군가가 그랬다. 농사의 시작은 봄이 아니라 전 해의 겨울이라고. 다 맞는 말이다. 내년 봄에 싹틔울 꽃 씨를 바쁘게 뿌리고 겨울을 나 봄에 다시 자라는 월동작물을 심는 시간. 봄도 아닌데 파종하고 정식하는데 한달이 다 지나간 것 같다. 11월이 되면 이제 정말 한가해지려나? 지난 농사일지 / 정원일기 보기 [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4월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5월 .. 2019. 11. 4.
겨울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것 / 겨울 경관 조성하기 / 겨울 텃밭에 심는 작물 / 월동 가능 작물 본격적으로 겨울 텃밭을 조성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누가 그랬다. 농사의 시작은 아니라 겨울 부터라고. 하지만 그 겨울 농사를 시작 하기 위해선 한창 수확인 끝난 지금. 가을이 깊어져 겨울이 깊어지려는 지금 하나 둘씩 내년 밭을 계획 해 주어야 한다. 가을에 심어 겨울 텃밭을 채워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겨울 텃밭이라고 해서 한겨울에 작물을 심으면 발아도 문제이지만 발아한 새싹들이 겨울을 버텨 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내년의 더 건강한 밭을 위해, 그리고 쓸쓸하지 않은 겨울 경관을 위해 겨울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것들을 생각 해 보았다. [참고]퍼머컬쳐 가드닝이란 퍼머컬쳐 가드닝이란 우연히 도서관에서 '가이아의 정원'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에서 '퍼머컬쳐'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퍼머컬쳐란.. 2019. 10. 27.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9월 - 채종의 계절 9월의 가장 큰 이슈는 태풍이였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 장마가 길었고 태풍도 위협적이였다. 다행이도 비까지 많이 동반했던 태풍은 아니라서 이 작은 텃밭에는 엄청난 피해는 없었다. 물론 바람 때문에 이정표가 부러지고 토마토, 백일홍등 키가 큰 작물들이 많이 쓰러졌지만 여기에 비까지 왔었다면 정말 더 많은 피해가 있었을텐데 이정도에서 그친게 다행이라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태풍이 오면 집안에 꼼짝않고 있으면서 밖에 일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작은 텃밭을 시작한 올해에는 온통 신경이 밖에 가 있었다. 작물이 비바람에 망가지지는 않을까, 이정도 바람에 뿌리가 뽑히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지난 농사일지 / 정원일기 보기 [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정원일기/농.. 2019. 10. 4.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8월 - 하반기 정원 준비 / 계획하는 달 8월에 바쁜8월 중순까지는 그런대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아침에 눈뜨자 마자 물 주고 물주러 나간김에 잡초도 정리하고 토마토 익은게 있으면 수확하느라 아침시간이 조금은 분주했지만 그래도 파종에 정신없었던 봄이나 장마에 대비해 이것 저것 준비 했던 여름과는 달리 한층 여유로운 달이였다. 8월 하순에 들어서는 날도 제법 시원해진 느낌이다. 입추가 지나서 그런가보다. 여러 곳에서 꽃씨와 야채 씨앗을 받아 그것을 분리하고 지금 파종 할 수 있는것들이 어떤게 있는지 살펴 보았다. 밭을 정리하고 가을 농사를 계획하는 사이에 벌써 8월이 지나갔다. 지난 농사일지 / 정원일기 보기 [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4월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5월 [정원일기/농사일.. 2019. 9. 6.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7월 - 정리하고 정비하는 달 무더위와 비가 교대로 지나간 달이였다. 비가 조금씩 오다가 7월 말 쯤 되어서는 폭우가 내렸다. 장마의 끝자락이였던 것이다. 덕분에 그 전까지는 습하고 더운 날이 계속 되었다. 풍성한 여름 수확도 있던 달이다. 거의 매일 아침 방울토마토를 수확했기 때문에 방울 토마토는 실컷 먹었다. 또한 각종 허브들을 수확하여 방향제와 허브 다발등을 만들고 간간히 고기를 먹을 때마다 밭으로 달려가 쌈 채소를 수확했다. 장마는 밭의 많은 것을 변하게 한다. 우선 거의 일주일간 밭에 물을 주지 않았다. 덕분에 조금은 여유있는 아침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장마로 인해 쌈채소 밭을 정리 했다. 장마 전 대부분의 채소가 꽃을 피워 냈기 때문에 여름 채소를 파종 할 목적으로 싹 정리 하였다. 비가 오는 동안 풀들도 엄청나게 자랐.. 2019. 7. 31.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6월 - 풀뽑기의 연속 6월은 물주기 - 가지치기 - 잡초뽑기의 연속이였다. 간간히 방울토마토 1개, 딸기 1개, 오이 한두개, 고추 한두개씩을 수확하기 시작했으며 열심히 상추를 뽑아 먹은 달이기도 하다. 한 여름에 있을 본격적인 여름 갈무리의 맛보기 달. 그리고 잘 자랄것 같지 않던 많은 식물들이 하나 둘 새 잎을 보여준 달이기도 하다. 날이 점점 뜨거워져 이전만큼 마당에 자주 나가 밭을 살펴 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갈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나의 작은 정원의 6월. 지난 농사일지/정원일기 보기 [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4월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5월 [ 정원일기 / 농사일기 ] 2019년 6월 - 풀뽑기의 연속 6월에 해야 하는 일 1.목화, 천일홍 (백색) 재파종.. 2019. 7. 1.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5월 5월이 되니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져 작물들이 잘 자라 주었고 5월 초를 제외하고는 파종보다는 옮겨심기 위주의 한달이 되었다. 작은 포트에 파종했던 작물들을 대부분 노지에 정식 해 주었고 텃밭 일부를 정리에 정리를 했음에도 완료하지 못했다. 집안일과 농사일은 정말 끝이 없다. 이 작은 텃밭을 일구는데도 이렇게 정신없는데 정말 전업 농부들을 대단하신것 같다. 올해 이렇게 농사 일기를 쓰다보면 내년에는 올해의 실수를 참고하여 더 나은 밭을 만들 수 있겠지! 지난 농사일기 보기 [참고][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 포스팅 바로가기 [참고][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4월 - 포스팅 바로가기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5월 [5월에 잊지 않고 해야 할 일] 1. 뒷밭 정리 마무리(밭 모양 정리 .. 2019. 6. 15.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4월 역시 처음 밭일 하는 티가 나는 4월이였다고 할 수 있다. 3월에 이것 저것 파종 해 놓고 밭을 만들고 부지런히 해 놓아서 4월을 별로 할 것이 없을 줄 알았다. 조금 자라는 식물들 옮겨 심고 소품 몇가지 만들면 되고 나머지는 식물들이 자라가는 것을 보면 되는 줄 말이다. 그런데 지나고 정원일기를 돌아보니 이렇게 열일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일을 했고 또 심었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지나서 잊어 버릴 일들인데 말이다. 정원일기를 기록하니 내가 제법 일 한 것 같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참고][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 포스팅 바로가기 [정원일기/농사일기]2019년 3월 올해 본격적으로 나의 작은 텃밭에 관심을 갖고 관리 하기로 결심했다. 작년 가을쯤에 결심 했었다면 올해 농사(?) 준비하기가 수.. 2019. 5. 11.
퍼머컬쳐 가드닝 시작하기 퍼머컬쳐 가드닝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의미하며 자연의 힘(바람, 태양, 물)을 농업(나의 경우는 가드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노동으로 토양을 파괴하지 않고 경작하는 것이다. 토양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것은 경운을 하지 않으며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땅이 계속해서 자신의 힘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참고]퍼머컬쳐 가드닝이란 - 포스팅 바로 가기 퍼머컬쳐 가드닝이란 우연히 도서관에서 '가이아의 정원'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에서 '퍼머컬쳐'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퍼머컬쳐란 '지속 가능한 경작'을 의미 하지만 이는 경작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 개념을 조금.. lifeisdelight.tistory.com 퍼머컬쳐 가드닝.. 2019. 5. 2.
씨앗공 뿌리기/게릴라가드닝/씨앗폭탄 던지기 씨앗 공이란 씨앗을 야생에 뿌릴 경우 비나 바람에 의해 흩어지지 않도록 흙과 반죽하여 공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본래 게릴라가드닝을 위해 만들어진것이지만 지금은 직접 파종하기 어려운 곳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녹지화 하기 위해 씨앗폭탄을 만들어 던진다. *본래 게릴라가드닝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관리하지 않는 땅주인에게 관리를 촉구하는 의미로 밤새 빈 땅을 텃밭으로 바꾸어 놓는다든지 씨앗공을 던저 놓아 꽃이 피게 하는 등의 '저항'의 의미였으며 엄밀히 말하면 불법으로 진행 되던 것이였다. 씨앗공 뿌리기/게릴라가드닝/씨앗폭탄 던지기 꽃씨를 심다 말고 갑자기 퍼머컬쳐가드닝 관련 책에서 읽은 씨앗 공이 생각나 휘리릭 씨앗 공을 만들었다. 씨앗 공에 들어간 꽃씨는 만수국, 산수국, 한련, 코스모스, 사루비아.. 201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