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물주기 - 가지치기 - 잡초뽑기의 연속이였다. 간간히 방울토마토 1개, 딸기 1개, 오이 한두개, 고추 한두개씩을 수확하기 시작했으며 열심히 상추를 뽑아 먹은 달이기도 하다. 한 여름에 있을 본격적인 여름 갈무리의 맛보기 달. 그리고 잘 자랄것 같지 않던 많은 식물들이 하나 둘 새 잎을 보여준 달이기도 하다. 날이 점점 뜨거워져 이전만큼 마당에 자주 나가 밭을 살펴 보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갈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나의 작은 정원의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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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일기 / 농사일기 ] 2019년 6월 - 풀뽑기의 연속
6월에 해야 하는 일
1.목화, 천일홍 (백색) 재파종
2.허브 삽목
3.뒷쪽 텃밭 페인팅
4.장마철 식물 대비할 것( 가지치기 등 정리)
6/1
바니테일 꼬리 나옴
- 봄파종 바니테일은 내년 가을에야 꼬리를 볼 수 있다고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랬는데 보란듯이 꼬리가 나왔다. 보자마자 따고 싶었지만 더 풍성한 꼬리를 만들기 위해 참았다가 원하는 크기가 되는 족족 잘라 드라이플라워로 만들고 있다.
- 바니테일 수확 / 바니테일 파종부터 수확까지 / 바니테일 드라이플라워/말리기 좋은 식물/바니테일 파종 후 12주 경과
스파티필룸 새 잎 나옴
- 겨울동안 스파티필룸이 냉해를 입었다. 잎이 전부 시들어 가고 있었기에 대부분 다 자르고 그나마 멀쩡한 잎 (그나마도 냉해를 입어 잎의 반을 가위로 잘라낸 것들이다) 2개만 남았다. 몇개월을 그 상태로 있더니 6월이 되자 하나의 줄기에서 다른 줄기가 나오려는 조짐이 보였다.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 새로운 잎 한장이 나오려고 준비 중이였다. 물론 빛이 거의 없는 실내에서만 두어서 그런지 그 새로운 잎은 아직까지도 활짝 펴지지 않고 있다. 조만간 밖으로 한 번 가지고 나가야지.
6/2
쌈채소 솎아주기
- 채소밭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채소밭에 상추를 비롯해 청겨자, 루꼴라, 청경채를 심었는데 부모님 취향이라 내가 열심히 뽑아 먹은 꺴잎과 상추를 제외하고는 전부 꽃이 피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꽃대를 정리해주고 벌레가 너무 많이 먹은 잎도 따 주며 솎아 주었다.
- 장마 후 2차 파종할때는 상추만 하던지 해서 양을 줄여야겠다.
6/3
구문초. 장미허브 구입
- 작년에 키운 식물 중 다시 키워보고 싶은 식물인 구문초와 장미허브를 구입했다.
- 장미허브는 월동 온도가 생각보다 높으니 겨울철 관리 주의할 것(+10도)
- 구문초 실내에서 월동 시키며 5도 이상에서 관리하기
6/4
구문초 정식
구문초는 노지 월동이 되지 않는 식물이지만 여름과 가을동안 잘 자라보라고 노지에 심어 주었다. 갑자기 노지 월동이 될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월동 온도가 생각보다 높다. 삽목한 개채가 풍성해지면 간이 비닐 하우스라도 만들어 노지 월동 시켜볼 생각이다. 거의 실험에 가깝지만 - 삽목 개체가 생각만큼 자라지 않으면 실내월동 시키기.
장미허브 정식
- 장미허브 역시 월동 온도가 10도로 높은 식물인데 장미허브는 삽목 개체로 월동을 할 생각했기 때문에 노지에 심어 주었다.
- 장미허브는 게스트 선물로 주고 싶은 식물이기에 부지런히 삽목을 해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작은 캔도 틈틈이 준비 할 것
- 장미허브(빅스 플랜트) 키우기 / 장미허브 노지정식/장미허브(빅스클랜트)키우는 법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 / 음이온 발생시키는 식물 / 공기 정화식물 추천
6/8 - 6/9
비가 내림 - 비가 그친 후 주변 풀 정리
- 비가 오는 날은 밭에서 할 일이 없다. 비가 온다는 말을 들으면 일단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천낭금/커피나무)들을 밖에 내다 놓아 비를 맞게 하는 일 정도. 대신 비가 오고 나면 밭에 풀을 잘라준다. 풀을 뽑지 않고 자르는 이유는 다시 자라게 두기 위함이다. 환삼덩굴처럼 작물에 피해를 주는 풀을 빼고는 왠만해선 뿌리까지 뽑지 않고 밑동만 잘라내어 밭을 덮어 준다. 그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특히 비 온 다음날에는) 풀이 다시 자라는데 이를 다시 잘라주고 밭에 멀칭을 또 해주고의 반복이다.
- 두텁게 한 멀칭은 아니여도 계속해서 멀칭을 해 주어 맨 흙이 드러나지 않게 해서 그런지 비가 온 후 2일 동안은 밭에 물을 주지 않아도 속 땅이 젖어 있어 편하다.
부케 말리기
- 주말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의도치 않게 부케를 받게 되었다. 요즘은 부케를 잘 말려 신부에게 다시 되 돌려주는게 정석인지라 나도 집에 와 부케를 해체하여 꽃 말리는 곳에 널어 말려주었다.
- 부케의 경우 고정 핀이 많이 꽂혀 있기 때문에 하나 하나 제거 해 주어야 하며 큰 꽃송이는 한개씩, 안개와 같은 작은 꽃들은 조금씩 다발로 묶어 말려 주어야 한다.
- 여름은 습하기 때문에 부케를 말리기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말려본다.
- 부케 말리기/신부 부케 말리기 /부케의 유래/집에서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6/10
소박한 여름 갈무리
- 쌈채소는 갈무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따 먹는데 이 날은 대대적인 쌈채소 갈무리가 있었다. 오랫만에 부모님이 오셔서 루꼴라, 청경채, 청겨자 및 상추를 큰 봉지로 하나 수확해 가셨다. 나도 옆에서 내가 먹을 꺳잎과 상추를 열심히 수확하여 저녁 상에 올렸다.
- 채소를 키우면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조금씩 다양한 종류를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바니테일 수확
- 조금씩 꼬리가 보이던 바니테일을 수확 하였다. 그 후에도 틈나는대로 수확하여 말렸더니 지금 꽤 많은 양이 모였다.올해 바니테일 농사 대 만족
- 바니테일 채종 하는 법을 알아야겠다. 그냥 말려둔 바니테일에서 수확하는 것인지 아니면 바니테일이 시들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 바니테일 채종 기록 남기기 - 제대로된 정보가 없다.
- 바니테일 수확 / 바니테일 파종부터 수확까지 / 바니테일 드라이플라워/말리기 좋은 식물/바니테일 파종 후 12주 경과
6/11
쌀뜨물 영양제 만들기
- 쌀뜨물로 천연 영양제를 만들면 죽은 식물도 살려낸다고(물론 진짜 살아나진 않겠지만 그만큼 식물에게 좋다는 것이겠지)하니 안 만들 수 없어서 만들었다.
- 쌀뜨물 영양제를 주면 안에 포함된 인 성분으로 인해 열매를 튼튼하게 맺을 수 있다.
- 희석해서 담아둔 것은 최대한 빨리 사용할 것 - 덩어리가 져서 분무 구멍이 막힌다.
- 죽은 식물도 살리는 천연 영양제만들기/쌀뜨물을 활용한 천연 반려식물 영양제/쌀뜨물 활용하기/실내식물 천연 영양제
6/12
잡초 정리 하기
- 6월에는 사실 별로 할일이 없다 점점 여름이 갈수록 그럴 것 같다. 잡초 관리가 주요 일과. 하지만 이것도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코딱지만한 밭이 정글이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리해 준다. 다행히 전만큼 잡초가 싫지 않다. 아무리 잘라내도 뿌리만 남겨 놓으면 다시 쑥쑥 자라나는 풀이 고맙기까지 하다. 계속해서 자연 친화적인 멀칭 재료를 생산해 주고 있으니.
6/13
캐모마일 리스 만들기
- 무성하게 자라다 못해 옆으로 쓰러지려고 하는 캐모마일도 정리 해 줄겸 줄기 채 수확한 캐모마일로 집을 꾸밀 소품을 만들어 주었다. 캐모마일에 더해 샐비어와 청경채 꽃 줄기까지 더해서. 청경채의 경우 제 때 수확하지 못해 이미 꽃대가 올라온 청경채들을 정리 해 주는 김에 더해진 재료이다.
- 말렸을 때에도 향기가 나는 재료를 섞어주면 좋다. 이번에 만든 재료 중에선 캐모마일이 그렇다. 집에 들어가는 현관에 걸어 두었더니 오갈때마다 캐모마일의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다.
- 여름철 텃밭의 선물 - 로맨틱한 여름꽃 리스 만들기/캐모마일 리스/여름꽃 화관 / 텃밭의 꽃들 활용하기 / 여름철 인테리어 소품
6/14
장미허브 삽목
- 장미허브를 삽목 해 주었다. 빠글빠글하게 자라면서 안의 가지들이 제대로 통풍되지 않아 노랗게 변해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장미허브는 틈나는대로 가지를 정리 할 예정이다.
- 솎아낸 가지는 아랫 잎을 정리하고 흙에 꽂아 두면 새로운 개체로 잘 자란다. 가지도 정리하고 장미허브도 늘리는 즐거운 작업
- 작은 용기에 나눠 심어 집을 방문하는 게스트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 장미허브 가지 치기 /장미허브 삽목 / 장미허브 번식 / 가드닝 선물 만들기/ 빅스 플랜트 삽목 후 관리 요령
구문초 삽목
- 구문초 잎을 따는 김에 길어 보이는 가지를 정리 하였다. 삽목할 만한 가지가 몇 개 없어서 아쉬웠지만 일단 시작이니까. 앞으로 조금 더 크면 그 때 또 삽목을 해 주면 된다.
- 작은 텃밭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을 꼽자면 단연 수확하는 시간이랑 삽목 하는 순간이다.
- 구문초 삽목 / 로즈제라늄 삽목하기 / 말려도 향기나는 식물 / 로즈제라늄 키우기/천연방향제 로즈제라늄 / 천연 방향식물 추천
이브닝스토크 옮겨 심기
- 한번 노지 정식하고 난 뒤 뒤늦게 싹을 내어 작은 포트에서 기르던 이브닝스토크를 노지 정식 해 주었다.
- 일전에 정식한 이브닝스토크가 꽃이 피었는데 향기가 너무 좋다. 백합이 진 후에 밭에 향기를 주는 식물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은은한 향이 나길래 어떤 식물이 향기가 나나 했는데 바로 이브닝스토크였다. 꽃은 작은데 거기서 뿜어내는 향기가 강하지만 과하지 않다. 괜히 향수꽃이 아니다.
- 이브닝스토크 꽃 개화 / 이브닝스토크 파종 후 40일 경과 / 여리여리한 여름꽃 / 이브닝스토크 키우기 / 키우기 쉬운 여름 꽃
6/17
- 풀 베기 및 가지치기
- 한여름의 밭은 풀베기의 연속임을 실감한다.
6/18
맨드라미 구입 및 노지 정식
- 어딜 가든 '말렸을 때 예쁠 것 같은 식물'을 보면 나도 모르게 끌린다. 엽서나 선물에 올리면 좋을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맨드라미를 키울 생각은 없었는데 생산물 직판장에 나온 촛불형 맨드라미를 본 순간 바로 사게 되었다. 강렬한 빨강, 노랑이 아니라 은은한 분홍색, 은은한 노랑색의 색감이 있는 맨드라미였기 때문이다.
- 노지에 정식했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바로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이미 올라온 꽃들도 다 잘라 주었다. 너무 작은 크기라 아쉽지만 맨드라미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 맨드라미 씨앗을 채종해서 매년 화단을 채워야겠다.
촛불맨드라미/맨드라미 노지정식/맨드라미 키울때 주의할 점 / 맨드라미 드라이플라워
아스파라거스 정식
- 올 봄에 아스파라거스를 심었는데 처음에 다른 씨앗이 나더니 한참 후에야 아스파라거스가 발아 하였다. 한동안 심은 포트에 그냥 두고 키우고 있다가 뒤뜰에 노지 정식 해 주었다.
- 아스파라거스는 3년 정도가 지나야 본격적인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구 두둑 삼아 뒤뜰에 심어 주었고 다른 식물들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두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6/19
숙근 샐비어 삽목
- 한동안 이름 모를 꽃으로 자라던 샐비어였는데 겨울을 나고 노지 정식 해 주었더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개체를 늘리고 싶은 마음에 삽목을 하였다. 일단 가지가 많이 나오지 않아 두개만 해 주었는데 얇은 가지는 금새 시들시들하고 굵은 가지 삽목한 것은 아직까지 쌩쌩하다.
6/20
잡초 정리
- 잡초 정리 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간혹 실수를 한다. 오늘은 하나밖에 없는 수세미를 싹뚝 잘라버렸다. 수세미를 수확하면 해 보고 싶은 것이 이것 저것 있었는데... 조만간 수세미를 구입하러 가야겠다.
6/21
홍콩야자 뿌리 나온 것 확인
- 전에 들여온 홍콩 야자의 아랫부분을 정리 하면서 나온 잎 줄기가 조금 있었다. 잎이 예뻐서 물꽂이를 해 두었는데 보니 뿌리가 나 있었다. 굵은 줄기도 아니고 구문초의 삽목 안되는 그 가는 줄기 같아서 그냥 잠시동안이라도 테이블 위를 장식 하려고 꽂아 둔건데 뿌리가 내린 것이다. 역시 두릅나무과라 그런가보다. 그러고 보니 물꽂이나 삽목이 잘된다고 했던식물이다. 어차피 난 많이 필요 없으니 열심히 번식 시켜서 이것도 선물로 줘야지 !
6/22
트리안 분갈이
- 일주일동안 미루던 트리안을 포기나누기 해 주었다. 사 올때는 한 포트였는데 두달만에 다섯 포트가 되었다. 식물이 부리는 마법을 몸소 느끼는 요즘이다.
- 트리안은 한 포트 있을때보다 작은 포트가 나란이 있는것이 훨씬 귀엽다. 물꽂이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꺾어서 테이블 위에 물꽂이 병에 넣어 놓으면 분위기가 한결 싱그러워진다.
- 트리안 포기 나누기 / 트리안 번식/트리안 잘 키우는 법 / 포기 나누기 후 2달 경과 / 트리안 물주기
제브리나 삽목
- 올 봄에 다 죽어가던 제브리나 중 줄기 몇개를 가져 와서 삽목 하였다. 워낙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도 할 수 없지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살아났다. 드디어. 아직 많이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줄기 두어개를 빼 내어 다른 포트에 삽목 해 주었다.
- 제브리나는 햇빛의 양에 따라 잎 색이 변하는데 새로 삽목한 제브리나가 잘 크면 실내로 들여와 잎을 초록빛으로 바꾸어 줄 예정이다.
- 제브리나 삽목하기 / 제브리나 번식 / 얼룩 자주달개비 키우기 / 삽목 잘되는 식물 /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부바르디아 뿌리 정리 및 삽목
- 최근 부바르디아가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확실히 전보다 가지가 풍성해 진게 눈에 보여 화분 아랫쪽을 확인 해 보니 역시 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와 있었다. 점점 큰 화분으로 옮겨 줄 여건이 안되 뿌리정리와 가지 정리를 해 주었다.
- 부바르디아 역시 노지 월동이 안되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실내로 들여와야 하는데 걱정이다.
- 부바르디아 삽목 / 부바르디아 관리 / 부바르디아 꽃말 / 부케에 어울리는 꽃 / 분갈이 대신 뿌리 및 가지 정리하기
구문초 모기향 만들기
- 벌써 10년전인가? 학교 다닐 때 아로마에 관심이 있어서 작은 미니포트를 하나 구매하였다. 작은 도기 주전자가 있어 물을 넣고 그 안에 아로마 오일 한두방울 떨어뜨린 다음 올려두고 아래쪽에 티라이트 캔들을 두면 작은 포트가 서서히 끓으면서 아로마 향기가 나게 하는 그런 귀여운 포트. 시간이 흘러 주전자는 없어지고 티라이트 두는 아랫부분만 남아 포트 올려 두는 부분에 철사를 팬처럼 감아 둔 후 그곳에 구문초 잎 몇장을 올려 둔 후 티라이트를 켰더니 천연 모기향 완성. 비록 모기를 100% 쫒아 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 가끔 구문초 대신에 애플민트와 로즈마리를 따와서 올려주는데 너무 향기롭다. 특히 로즈마리를 올려 두었을때는 정말 머리가 맑아져 집중이 잘 될 것만같은 느낌적인 느낌마져 든다.
6/26
비가 오기 때문에 잡초 정리
- 비=텃밭 정리라는 루틴이 된 듯 하다. 날이 흐려서 적극적으로 밭일을 하기 좋은 날
- 그동안 방치했던 쌈 채소 밭을 정리 해 주었다. 채종한다는 핑계로 꽃이 무더기로 필때까지 방치 했는데 아직 가지고 있는 씨가 있기에 꽃이 핀 채소를 뽑아 정리 하였다. 얼마나 빡빡하게 우거져 있었는지 큰 꽃대가 달린 채소 하나를 뽑으니 땅에 민달팽이가 두마리나 발견되었다. 어쩐지... 내가 먹을 채소가 없더라니.. 채소돼지들이 우거진 쌈채소 밭아래 서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 쌈채소는 모종 포트에 키워 하나씩 심어 줄 것
- 뽑아낸 채소와 잡초는 한곳에 모아 두고 1차로 말릴 예정이다. 그 다음 잘 마른 풀더미를 전지 가위로 싹싹 잘라 밭에 뿌려주면 금새 분해된다.
오이/ 호박 지지대 교체
- 오이를 심고 단호박을 심었는데다가 매년 알아서 올라오는 애호박까지 덩굴 3종 식물이 사방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고 있어 나뭇가지로 지지대를 해 주다가 안쓰는 철 울타리?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어 교체 해 주었다. 훨씬 깔끔해 보이고 보기 좋다.
[6월 피드백]
1주~2에 한번쯤은 잡초 깎아 주기.
- 무성할때 까지 있다가 자르니 작물도 함께 잘라 버렸다. 토마토 같이 이미 키가 큰 것들은 자리가 보이니 상관 없었지만 새로 심은 수세미의 경우 풀게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었다.
- 깎아낸 풀을 따로 모아 놓기(건초 상자 마련할 것)
한여름 너무 두꺼운 멀칭은 밭 한가운데 버섯이 나게 한다.
- 토마토를 심은 밭의 멀칭이 엄청 두텁다. 초봄에 작물을 심기전 한차례 두둑히 멀칭을 해 놓았었고 풀을 깍는 족족 밭에 덮어 놓아서 한낮에도 속 흙이 촉촉해서 좋았는데 장마철이 되니 가운데 버섯이 나버렸다.
- 장마철에는 멀칭 걷어내기
[7월에 해야 하는 일]
- 장마철 식물 관리
- 아스파라거스 단독 공간 만들어 주기
- 마당 꾸밀 소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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